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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8.31 18:29: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1일(현지시간)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린 FISA총회에서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한 한국 대표단들이 환호하고 있다. 세계 80여국 23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오는 2013년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스미스 FISA 사무총장 입에서 '충주'가 거명 됐다.

충주가 오는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는 가슴 벅찬 뜻 깊은 순간이었다.

매트 스미스 총장의 이 한마디에 가슴 졸이며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정우택 단장(충북도지사)과 소병용 공동 유치위원장(전 UN대사), 김호복 집행위원장(충주시장) 등 20여명의 충주 유치 홍보단 전원은 일제히 일어나서 함성과 함께 '대한민국 만세, 충주 만세'를 부르며 서로 부둥켜 앉고 환호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또 같은 시각 긴장과 고요 속에 착잡한 심정으로 폴란드 현지의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던 충주시와 유치위 사무실은 발표 동시와 함께 날아든 낭보에 만세를 부르며, 기뻐하는 직원들로 인해 순식간에 잔칫집 축제 분위기로 전환 됐다.

FISA 는 31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6시30분) 폴란드 포즈난 인터내셔널 페어 센터에서 130개국 회원국이 참석한 정기 총회에서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충주'에서 개최키로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충주는 순수 자치단체 단독으로는 최초로 세계대회를 개최하는 쾌거를 일궈 냈다.

충주시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20여명의 충주 유치 홍보단을 구성, 지난 29일부터 정기총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 회원국과 FISA 임원진 등을 상대로 폴란드 현지에서 개별 접촉을 통해 2013년 충주대회 개최 당위성을 홍보하고 지지를 부탁하는 막판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결과 그렇게 꿈에도 그리던 세계 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이다.

충주시의 이번 세계대회 유치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 1962년 스위스 로잔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 세계를 돌며 개최되고 있는 이 대회는, 주로 유럽과 미주 위주로 열려 왔으며 아시아 권에서는 지난 2005년 일본에서 단 한차례 개최 될 정도로 유럽 열강에 밀려 약소 국가에서 대회 유치는 거의 불가능 한 대회로 알려져 왔다.

이런 가운데 인구 21만의 작은 중소도시인 충주가 세계대회 유치 도전에 나선 것은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 치는 무의미한 것이다.··결국··예산만 축내는 결과를 얻을 것이다."라는 곱지 않은 주위의 시선을 받아 왔다.

하지만 충주시와 유치위는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최첨단 시설로 조성된 천혜의 탄금호 조정경기장과 지난 2007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세계대회 유치라는 엄청난 결과를 탄생시키는 기적 같은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일정

어쩌면 무모한 도전이었을지 모르는 이번 대회 유치는 충주시민과 충주시, 유치위 등이 하나로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한 결과로 '하면 된다'는 의지를 또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 유치는 충주시 탄생 이후 최초의 세계대회 개최로 이어지는 역사적 결과 인만큼 충주시민들의 긍지와 자부심도 한층 더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이번 대회 유치는 21만 충주시민과 충주시, 유치위가 공동으로 협력해 최선을 다한 합작품의 결과였다."며, "이제 남은 일은 얼마만큼 성공적 대회가 개최되는가가 중요한 만큼 경기관련 시설 조기 건설 등 대회 준비를 위한 전반적인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유치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치로 건설경기 활성화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관광 ·체육산업 육성 등 유무형의 시너지 효과가 지역 발전을 10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내다 봤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를 계기로 수상도시 메카 구축과 수상 레포츠 산업 발전의 호기로 전환시키는 한편,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정책과 아울러 조정 중심의 수상레포츠형 관광 휴양도시로 육성 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충주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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