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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근무 환경 개선 1순위 '차 없는 도청'

아파트 단지 운행 셔틀버스·카풀 등 대안 제시
옥상정원 조성·복도 활용한 업무 공간 확보도
김홍진 대표, 강연서 '의전' 중심 공간 개선 주문

  • 웹출고시간2022.07.26 17:59:51
  • 최종수정2022.07.26 17:59:51

김영환 충북지사가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청사 근무환경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속보=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사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꼽은 것은 '차 없는 도청'이었다. <14·26일 자 2면>

김 지사는 26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 관련 부서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사 근무 환경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사로써 꼭 한번 차 없는 도청을 만들고 싶다"며 "일주일만이라도 차 없는 공간을 만들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 없는 도청'을 실현하는 방안으로는 도청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 카풀 활용 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로는 옥상정원 조성 등을 통한 휴식공간 조성을, 세 번째로는 연결통로·복도를 활용한 업무 공간 확보를 꼽았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26일 도청사 근무환경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며 ‘차 없는 도청’과 ‘옥상정원’ 조성 등 업무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도청 서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철거하고 옥상정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 김용수기자
옥상정원은 도청사 서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을 철거하고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본관, 동관, 신관(의회동)을 잇는 연결통로를 폐쇄하고 부족한 업무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밝혔다.

김 지사는 영국 런던에 있는 현대미술관으로 발전소를 리모델링해 만든 '테이트 모던'을 언급하며 "낡은 도청을 리모델링하고 문화공간으로, 미술관, 박물관으로 만들어 도민에게 돌려줄 수 있다", "오늘 좋은 의견이 나와 공무원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출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이 되고 아름다운 도청을 만들어 도민에게 돌려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유도했다.

충북도청 주차장

ⓒ 김용수기자
현재 도청 내 주차면은 377면이다. 협소한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주차장(315면)도 운영되고 있다.

주차난은 오는 2023년 12월 충북도의회 신청사·도청 2청사가 건립될 때까지 불가피하다. 신청사와 2청사에는 2층 규모로 406면 규모의 지하 주차장이 들어선다.

다만 이날 토론회는 새로 지어질 지하 주차장은 주차난 해소 대안에서 제외시키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협소한 주차장에 대해 많은 참석자가 몰리는 행사 외부 개최, 도청사 인근 주차장 조성 등을 제안했다.

김홍진 워크이노베이션랩 대표가 2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청사 근무환경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업무공간 부족과 관련해서는 공유 공간 확충 노력, 조직 개편 시 사무공간 재배치 고려 등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 강연자로 초청된 김홍진 워크이노베이션 대표는 "'칸막이 문화', '끼리끼리', '의전' 중심의 공간을 '개방', '수평', '소통'의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며 "사유공간을 최소화하고 공유공간을 확대하는 공간 혁신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일하는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도청사를 둘러본 경험을 소개하며 "국장들의 사무공간은 중앙부처 차관급과 맞먹을 정도로 넓었다"며 "직원은 앉아서 일하고 회의할 공간도 없는데 팀장은 책상에 5~6개 화분을 놓고 있었다"며 개선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형근 행정국장은 "옥상정원은 냉·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만큼 정부예산 일부 반영해 추진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연결통로를 활용해 업무공간을 늘리는 것은 1개층만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직원들이 많은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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