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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경제이야기 - 신용부도스왑과 국제금융시장 불안

  • 웹출고시간2009.03.19 18:54: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작년 9월 리먼브라더스의 파산보호신청 이후 국제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했으나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으로 시장심리가 안정되고 금융시장 상황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동유럽 국가들의 외환위기 가능성, 씨티 등 대형상업은행들의 손실확대, AIG(미국계 보험회사)의 파산우려 등 그간 잠복되었던 금융불안 요인들이 부각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또 한번 출렁거렸다. AIG 문제는 지난 9월 이후 미 연준 등의 구제금융조치로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손실규모가 커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계속 작용하고 있다.

그러면 AIG 문제가 동 회사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어떻게 해서 국제금융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이는 AIG가 CDS 계약을 통해 미국과 유럽의 대형은행들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CDS란 신용파생상품(credit derivatives)의 일종으로 채권·대출 등 신용도에 민감한 기초자산에 내재한 신용위험(또는 부도위험)을 다른 거래상대방에게 이전시키는 금융계약이다. CDS의 거래 구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장매입자(protection buyer : 신용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자)가 보유중인 기초자산의 부실에 대비하여 약정금액(일종의 보험금)을 수취하는 대가로 프리미엄(CDS 프리미엄; 일종의 보험료)을 보장매도자(protection seller : 위험을 부담하고자 하는 자)에게 지급하고 신용사건(지급불이행, 파산, 채무재조정 등)이 발생하면 보장매도자로부터 약정금액을 수취하는 보험과 유사한 계약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AIG는 보장매도자로서 그간 유럽과 미국의 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대규모의 채권·대출에 대해 프리미엄을 받고 보증을 했던 것이다. 따라서 AIG가 파산할 경우 AIG와 CDS 계약을 맺고 있던 은행들은 보유 채권·대출에 대한 AIG의 보험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문제는 AIG가 CDS 계약을 통해 지급을 보장한 기초자산의 상당부분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채권 등 부실화된 자산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AIG가 파산하는 경우 부실화된 자산으로부터 발생하는 손실을 상대 은행들이 떠 안는 과정에서 커다란 손실이 발생하며 금융불안이재현될 수 있는 것이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팀 한성훈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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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