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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택시기사 관련 여성 통화내역 70여명 확보

현재까지 신원확인은 3명에 그쳐 답답한 실정

  • 웹출고시간2009.03.15 15:04: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대 에이즈 택시기사의 무분별한 성관계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J씨의 휴대폰 통화내역 등을 통해 70여명의 여성에 대한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휴대전화에 기록된 여성들의 전화번호와 일일이 통화하는 방법으로 이들이 J씨를 알고 있는지, 성접촉을 가졌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J씨와 성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노래방 도우미를 포함해 주부 등 3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했을 뿐 J씨의 함구 등으로 나머지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에이즈 택시기사의 소문이 확산되며 지난 13일과 14일 양일 동안 70명에 이르는 유흥업소 종사자와 일반인들이 에이즈 검사를 위해 제천시 보건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를 찾은 남성들은 대부분 직장인이었으며 여성들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에는 2~3명의 업소 종사자들이 찾아와 건강검진을 받았으나 지난 13일에는 유흥업소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 등 50명이 검진을 받고 돌아갔다"며 "주말과 휴일에도 검진 방문을 위해 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평소 이 같은 많은 사람들에 대한 검진이 이뤄진 적이 없었다"며 "에이즈 감염자의 무분별한 성접촉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성들은 '혹시나'하는 생각에서, 여성들은 '업주의 지시'로 검강검진을 받으러 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검진 러시와 함께 힘겨운 불황 속에서 에이즈택시기사 사건은 지역경제에 큰 악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미 지역에서는 택시기사와 성 접촉을 가졌던 도우미가 일했던 업소가 "어디어디더라"라는 식의 소문이 돌고 있으며 유흥업계의 전반적인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제천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지금도 경기침체로 인해 사업운영이 어려운 실정인데 이 같은 악재가 발생해 죽을 맛"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성 접촉 여성들의 신원을 확보해 이에 대한 우려를 없애주길 바란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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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