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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 가능성은?

성관계보다 확률 더 높아

  • 웹출고시간2009.03.16 20:40: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에이즈에 감염된 채 무분별한 성관계를 가져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는 택시기사 J(25)씨가 만약 헌혈을 했다면 수혈로 인한 감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90% 이상"이다. 하지만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확인한 결과 J씨는 헌혈유보자로 등록돼 헌혈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전국적으로 헌혈유보군으로 등록된 사람은 7천여명. 이들은 철저한 전산시스템으로 헌혈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사례는 수 십 차례 발생해왔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자는 국내수혈 16명, 해외수혈 13명으로 집계됐다. 충북지역은 아직까지 수혈 감염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 사례가 많은 것에 대해 조남현 충북혈액원장은 "에이즈 바이러스 잠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몸 속에 침투해 최대 10년간의 잠복기를 거친다. 혈액검사로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시기는 감염 후 11일 이후. 이것도 2년 전 최신장비 도입으로 절반으로 준 기간이다. 바이러스 침투 후 11일 사이에 혈액을 검사하더라도 실제로는 '양성'임에도 '음성'으로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이 혈액을 수혈 받은 사람은 '양성' 반응이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감염 후 11일 사이에는 헌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을 막을 방법이 없는 셈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혈액원측은 헌혈 시 윤락업소 출입 여부, 동성애 경험 여부 등의 문진을 거치고 있지만 결국 헌혈자 본인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 다행히 2004년 이후로는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감염자가 악의를 품고 문진 시 거짓답변을 할 가능성도 있으나 그 기간동안은 본인도 감염여부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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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