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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원

충북도 도의원

도시의 성장과정을 보면 교통의 발달이 주요 성장 요인인 경우가 많이 존재한다.

대전의 경우도 도로교통의 요충지로서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점으로 중부권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하며 지금의 광역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에 비해 우리 청주의 상황은 어땠을까?

한 동안 경부선의 외곽에 위치하고 철길마저 이용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하다 보니 교통 인프라의 장점을 활용하기에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도로망과 함께 중요시되는 철도와 하늘길의 중심에 있는 곳이 바로 청주이다.

KTX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역이 청주 오송에 위치하고 있고 국토 중부권의 허브 공항으로 청주국제공항이 있다.

이제는 청주시가 갖고 있는 경쟁력 가운데 교통 인프라는 대전시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인구는 얼마일까?

2020년 기준 대전의 인구는 1,473,000여 명이고 청주는 844,000여 명이다.

또한 면적은 얼마나 될까?

대전이 539.98㎢이고 청주는 940.3㎢이다.

그렇다면 각 지역의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지역내총생산(GRDP)이 궁금해진다.

GRDP는 통계상 확정분이 2년 후 발표되는 점을 감안해 최종 확정치가 발표된 2018년도 기준 대전의 GRDP는 39조1천360억이다.

동년도 기준 청주는 약 34조 원에 이른다.

우리가 흔히 전국의 GRDP중에 수도권의 비중이 50%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여러 매체를 통해 알고 있는 사실인데 대전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6%이다.

청주의 전국대비 GRDP는 얼마일까" 약 1.87%가 된다.

두 도시의 차이는 0.29%이다.

그럼 청주시가 2014년에 청원군과 통합한 후 GRDP의 변화가 궁금해진다.

2014년은 1.568%, 2015년은 1.625%, 2016년은 1.664%, 2017년은 1.747%, 그리고 2018년에 1.87%에 이른것이니 상당한 성장을 한 것이다..

반면 대전은 2013년 2.26%에서 2018년 2.16%에 이르니 0.1%가 줄어든 것으로 상대적으로 퇴보한 느낌마저 든다.

청주는 통합이후 4년동안 전국대비 0.3%가 성장을 한 반면 대전은 오히려 0.1%가 줄었다.

4-5년 사이에 갭이 0.4%줄었으니 2018년 기준의 0.29%차이는 이제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안에 청주가 대전의 GRDP를 능가할것으로 보는것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이런 내용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로는 탄소중립시대에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인 이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단지가 오창에 지정되었다.

기존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에 신규산업단지를 포함해 373만평에 이르는 대단위 부지다.

오송에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관련 제3생명과학단지(204만평)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산업단지 지정과 승인이 무난할 것이다.

향후 10년 안에 조성이 완료되면 청주의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또한 부지 면적만 164천평에 이르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여러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청주의 미래성장동력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성장동력들이 있어 멀지 않은 시기에 대전의 GRDP를 넘어서는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청주가 중부권 최고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보완해야할까?

미호천 시대에 대한 준비, 성장과 동시에 찾아오는 환경에 대한 문제, 그리고 문화, 특히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개발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어린이를 맘 놓고 키울 수 있는 안전문화와 보육시설, 자원봉사자와 기부를 통한 복지 패러다임의 전환,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 청년들이 도전 할 수 있는 그들을 위한 무대, 준공영개발을 통한 구도심권의 개선사업등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

청주시는 많은 잠재력과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대전,세종을 넘어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사람중심도시" 청주시를 통해 시민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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