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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천 주공 재건축 백지화되나

주민 1천77명 대상 조사 중
현재까지 과반이 '반대'
우암1구역도 조만간 해제 고시

  • 웹출고시간2019.06.27 20:43:13
  • 최종수정2019.06.27 20:43:13
[충북일보=청주] 청주 운천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백지화될 전망이다.

지난 4월 26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진행한 운천 주공 주택재건축사업 주민 찬반 의견조사 결과 재건축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우편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27일 현재 조사 대상 1077명 중 약 90% 이상이 회신했다. 조사 대상 50%이상이 찬반 투표에 참여하면 개표 효력이 인정된다.

우편 접수를 모두 마감해야 최종 결과가 나오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조사서만을 가지고 찬반을 분석한 결과 재건축 반대는 과반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토지 소유자 등 과반이 재건축 사업을 반대하면서 운천 주공아파트 정비구역은 해제요건을 갖추게 됐다.

이 결과를 가지고 시의회 의견 정취를 거친 뒤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면 고시 공고와 동시에 운천 주공 정비구역은 해제된다.

운천주공아파트(1천200세대) 정비구역은 2017년 4월 지정됐고, 조합에서 도급제 방식으로 1천800세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을 계획했다.

운천 주공 재건축 사업이 백지화되면 우암1구역과 함께 이 2곳은 정비구역에서 빠진다.

우암1구역 재개발은 소유자 44.9%가 정비구역 해제를 요구해 지난 16일 주민 공람을 마무리하고, 의회 의견 청취도 마쳤다.

토지 소유자 40% 이상이 사업 추진에 반대하면 공람 절차만을 통해 정비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 공고만 이뤄지면 우암1구역 재개발 사업도 취소된다.

이렇게 되면 청주지역에선 주건환경정비 2곳(영운·모충2), 재개발 8곳(탑동2·사직1·사직3·사모1·사모2·모충1·복대2·사직4), 재건축 4곳(율량사천·봉명1·봉명2·사창2공구B블록) 총 14개 구역만 남게 된다.

이 중 기초공사나 철거공사, 주민 이주 또는 이주 협의가 시작된 곳은 모충2와 탑동2, 복대2, 율량·사천, 봉명1구역 5곳에 불과하다.

사모1구역과 사창2공구B블록은 각각 지난해 1월과 8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조합 설립을 준비하거나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준비 단계에 머문 나머지 구역은 앞으로 주택 시장 상황에 따라 정비구역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명운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비구역이 해제되면 그동안 조합에서 재건축 추진을 위해 쓴 운영비와 용역비 등은 일부 보전된다.

관련 법상 정부구역을 직권해제하면 조합에서 사용한 비용 일부를 시에서 보전해 줘야 한다.

감정평가사와 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사용비용 보조 검증위원회에서 증빙서류를 검토해 보조금을 산정하면 이 중 70%이내를 예산범위에서 지급한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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