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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사업 명에 충주호 빼기로 결정

권역 관광벨트 구축사업 명칭에 제천 반발
청풍호사랑위원회, 공식 사업 명칭에 적절치 않아

  • 웹출고시간2018.12.27 15:02:16
  • 최종수정2018.12.27 15:02:16

제천시 청풍호반의 비봉산을 중심으로 주변 산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충북도가 당초 계획했던 '충주호 권역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명칭에서 충주호를 빼기로 결정했다.

앞서 도의 이 같은 사업명칭에 대해 제천에서 활동 중인 청풍호사랑위원회가 두 번에 걸친 이의제기를 했으며 시민들의 반발도 이어져왔다.

이에 따라 도는 위원회의 민원 제기에 대해 "충주호를 공식 사업명칭에는 표기하지 않고 다른 사업명을 검토해 사용하겠다"고 지난 26일 회신했다.

도는 충주·제천·단양의 주요 관광자원인 남한강 인공호를 '사계절 힐빙(힐링+웰빙) 문화관광 거점'으로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권역 관광벨트 개발사업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국비 1천18억 원, 지방비 1천128억 원, 민자 923억 원 등 총 3천69억원을 들여 친환경 연계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상 관광·레저 활성화를 위한 도로와 둘레길, 자전거길, 물길, 하늘길을 포함한 힐링 휴양타운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 사업계획이 나오자 청풍호사랑위원회 등은 "충주호는 국가표준지명이 아니다"라며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충주호 명칭을 쓰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계획을 수립 중인 이 사업의 원래 명칭은 '충북도 연계협력형 지역계획'이었다"며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지 알 수 없는 사업명칭이어서 그런 부제를 사용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충주에서는 충주호, 제천에서는 청풍호, 단양에서는 단양호라고 부르는 상황에서 각 시·군의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남한강 권역 관광벨트구축사업 등의 새로운 부제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충주·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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