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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영

충북아동청소년포럼 공동대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대한 진리를 찾아 여행을 떠난 사람이 있었다. 그는 그 순간이 언제인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궁금해했다.

어느 마을을 지나다가 마침내 세상의 진리를 다 알고 있다는 사람을 만나게 된 그는 기쁜 마음으로 물었다. "도대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언제입니까. 그 사실만 안다면 삶을 정말 멋지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리를 다 알고 있다는 사람은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여행자는 조급해져 다시 한 번 물어보았다. "왜 대답을 안 해주시는 겁니까.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언제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세상 진리를 다 알고 있는 사람이 한참 후에야 입을 열었다. "내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언제냐고 물으면 나는 대답할 수가 없다네. 삶에서 어느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기 때문이지"

토마스 드라이버는 우리가 왜 지금이라는, 오늘이라는 이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를 이렇게 이야기했다. '만일 우리가 인생을 즐기기 원한다면, 내일이나 다음 해, 혹은 죽은 후의 어느 때가 아니라 지금이 바로 그때다. 다음 해의 더 좋은 인생을 맞이하기 위한 최선의 준비는 올해에 완벽하고 조화로우며 즐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현재 풍성한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은 미래에도 풍성한 인생을 즐길 수 없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를 가장 경이로운 날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인생이 우리에게 준 몫이다' 지금이야말로 전력질주해야 할 시간이다. 지금이야말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시간이다. 지금이야말로 내 인생 최고의 멋진 드라마를 찍어야 할 시간이다. 지금 이 시간을 흘려보내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에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사의 프리즘으로 세상을 바라봐야한다.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내게 일이 있다는 뜻이니까. 집들이를 하고 난 뒤 설거지거리가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뜻이니까. 옷이 몸에 좀 낀다면 그건 현재 먹을 걱정 없이 편안히 잘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니까. 주차하려고 하는데 가장 먼 곳에 겨우 자리가 있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데다 차까지 있다는 뜻이니까. 겨울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 집이 있다는 뜻이니까. 세탁하고 다림질할 거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면 그건 내게 입을 옷이 많다는 뜻이니까. 오늘 온몸이 나른하고 피로감이 쌓였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뜻이니까.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아침이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뜻이니까. 내 마음속에 잡초처럼 자라나곤 하는 불평불만들. 바꾸어 생각해보면, 그것이 오히려 감사할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불평들이 자꾸만 내 입에서 쏟아질 때, 불만들이 자꾸만 내 머리에 둥지를 틀 때, 나는 그것을 180도 비틀어서 생각해보곤 한다. 위의 작자미상의 글처럼 말이다. 어떠한가. 우리가 평소에 가지는 불만과 불평이 어찌 보면 행복한 고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불평과 불만의 프리즘으로 바라보면 세상은 잿빛 먹구름처럼 보이고, 감사의 프리즘으로 바라보면 세상은 비 갠 후의 일곱 빛깔무지개처럼 보인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그것은 각자의 자유이다. 하지만 자신이 현명한 사람이라면 삶이 좀 더 가벼워지고, 마음의 주름살이 한껏 펴지는 쪽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은 자의 갈망하는 내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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