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7.08.08 13:53:15
  • 최종수정2017.08.08 14:02:28

황미영

충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인터넷 중독이란 인터넷에 대한 과다한 사용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금단 및 내성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대한 장애가 유발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스마트폰 중독 또한 과다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금단과 내성, 일상생활 장애가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올 초에 여성가족부가 전국 청소년 141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습관 실태조사를 한 결과, 20만 2천여 명이 '위험.주의사용자군'으로 나타났으며, 위험사용자군은 중독의 정도가 심해 관련 기관의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 주의사용자군은 경미한 중독 수준이지만 과의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를 뜻하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연령도 점점 낮아지는 추세로 최근 3년간 고등학생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위험군은 다소 감소했지만, 초등학생은 큰 증가세를 보였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고등학교 1학년은 올해 5만8천여명으로 감소했지만 초등학교 4학년은 같은 기간 동안 1만명이상 증가한 것이다. 인터넷 중독 역시 고등학교 1학년은 3만9천여 명으로 줄었지만 초등학교 4학년은 3만8천여 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인터넷에 여학생은 스마트폰에 더 중독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5월 국내 학령전환기 청소년(초4, 중1, 고1)가운데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전문기관의 도움이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청소년은 20만 20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청소년의 14%에 해당하는 수치로 무분별한 정보의 습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물론 비교적 시간이 많은 방학에 장시간 스마트폰 환경에 노출될 경우 청소년의 신체적, 정신적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빠지는 이유는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므로 청소년의 친밀감의 욕구가 충족되고, 여러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해 봄으로써 '나는 누구인가' 라는 자아정체감을 형성해 나갈 수 있고, 타인의 구속이나 제재없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청소년의 심리적인 특성을 감안해서 우리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인터넷 사용 규칙을 정할 필요가 있다. 일단은 '우리 가족스마트폰 바구니'를 만들어서 가족 모두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먼저 자기 할 일을 다하고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식사시간이나 잠자기 전.후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규칙은 아이들에게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정하고 함께 지켜야지 실천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즉, 강요에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동기 수준을 높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동기 수준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친.한.자 양육원리가 중요하다. '친 원리'의 중요성은 애착(친밀한 관계)이 형성된 존재는 무조건 믿고 따른다는 원리로 친밀한 사람이 제안하는 것은 수용하고 싶은 욕구가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제안하는 것은 거부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때문에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원리이다. 이 친원리에 핵심 오감원리는 눈을 마주쳐 관심을 보이고, 귀를 열고 경청하고, 고개를 끄덕여 공감하고, 가슴을 열어 전달하고, 손을 내밀어 타협하라는 것이다. '한 원리'는 한계를 정하고 명확한 규칙을 반복하여 습득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이때는 상과 벌을 명확하게 해야 하며, 정적처벌보다는 부적처벌이 효과가 있다. '자 원리'는 자율성을 촉진하기 이다. 자녀를 신뢰하고 격려하며 필요시 규칙을 수정해서 청소년시기의 발달특징인 자율성을 키워줘서 자녀를 믿고 견뎌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친.한.자 원리를 통해 올 여름방학은 인터넷.스마트폰으로 갈등을 겪는 가정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