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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에 부는 다문화 바람

10월29~30일 청주 명장사 부란·효도법회 열려
이주여성·유학생·노동자 등 초대
베트남 틱티엔투언 상좌 등 참석

  • 웹출고시간2016.10.10 17:58:47
  • 최종수정2016.10.10 17:58:47
불교계도 다문화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 전통 불교문화 방식을 고수하는 대신 외국인들의 불교문화를 존중하고 부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며 타향살이에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오는 10월29~30일 청주 명장사(상당구 용담로 31번길 2-13)에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이주여성, 유학생 또는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부란·효도법회가 열린다.

부란·효도법회 행사는 효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베트남의 아름다운 불교행사 중의 하나다.

돌아가신 분들을 비롯해 살아계신 부모님들께 효도하는 날인 부란·효도법회는 부모님의 위대한 은혜를 기억하고 효도정신을 행동으로 옮기는 날이며 깊은 인문성과 교육성을 가진 행사이다.

열린 토론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님, 자신을 키워주고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주신 분 또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분들께 효도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대구 관음사에서 '부란 타향'을 주제로 열렸고 지난해에는 부산 삼광사에서 '자식인 자의 눈물'을 주제로 열렸다.

올해는 청주 명장사에서 '어머니품을 떠난 날부터'를 주제로 부란·효도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부란·효도법회를 치르기 위해 베트남에서 틱티엔투언 상좌, 베트남불교연합회, 청소년불교신도관리중앙 부위원, 바리아-붕다우성 베트남종교관리협회 실장겸 부사무장, 베트남불교수도원 주지, 부란법회 및 수도조직위원장 등이 찾는다.

틱티엔투언 상좌는 부란·효도법회에 앞서 "이 세상에 누구나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때론 바쁜 일상에 휩쓸려 자신도 모르게 부모님을 잊고 지내왔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사람의 파도 속에 가늘고 허둥지둥 걷는 한 노인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혹시 내 부모님도 그런 모습으로 외롭게 걷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때 두 볼에서 후회스럽고 죄송스러운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얄궂은 그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애처로운 이들을 공감해주기 위해 저희가 부란행사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장지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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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