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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현장검증

피고인·피해자 시야확보 여부 주목
횡단보도 위치·가로등 등 꼼꼼히 확인

  • 웹출고시간2015.05.20 18:26:24
  • 최종수정2015.05.20 17:06:51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의 재판부가 20일 오전 11시께 사건이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청주시차량등록사업소 인근 도로를 찾아 주변 환경을 확인하고 있다.

ⓒ 박태성 기자
[충북일보=청주]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의 재판부가 20일 현장검증을 벌였다.

앞선 4차례의 공판에서 허씨의 음주량과 혈중알코올농도 등에 집중했던 재판부가 피해자의 과실 여부를 따져보겠다는 것인데 이 결과가 피고인의 형량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지방법원 제22형사부(문성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청주시차량등록사업소 인근에서 특가법상 도주차량·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허모(37)씨 사건의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이날 20여분간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피해자 A(29)씨의 이동경로와 피해자·피고인 각각의 시야확보 여부, 신호등·가로등 위치, 사건 장소와 인근 횡단보도와의 거리 등을 자세히 살폈다.

먼저 시야확보 여부에 주목했다. 허씨가 차량을 운행하며 도로를 횡단하는 피해자를 발견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피해자가 달려오는 허씨의 차량을 확인할 수 있었을지 확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 모두 시야확보엔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주변 횡단보도와 사건 지점 간의 거리를 꼼꼼히 살폈다.

사고 당일 A씨는 횡단보도가 없는 지점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성인 보폭으로 걸었을 때 사건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횡단보도는 오른쪽으로 148걸음, 왼쪽 방향으로는 310걸음 거리해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신호등의 경우 항상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신호 상태에서 보행자가 횡단보도 신호등에 설치된 버튼을 눌러야 보행 신호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재판부는 이 밖에도 가로등의 위치 등 주변 환경을 살핀 뒤 11시20분께 검증을 마무리했다.

변호인 측은 현장검증에 앞서 사건 발생 시각과 동일한 시간에 촬영한 도로 사진과 도로주행 촬영영상을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심공판은 내달 3일 오전 10시 청주지법 421호 법정에서 열린다.

허씨는 지난 1월10일 오전 1시30분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에서 강모(29)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나 숨지게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카드사용내역 조회 등 경찰 수사망이 좁혀지자 이에 부담을 느껴 사건 발생 19일 만인 같은 달 29일 자수했다. 숨진 강씨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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