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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장동아리 탐방 - 현대百 충청점 자원봉사동아리

올해 '행복나눔人'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지역 나눔문화 확산 기여 공로 인정받아
"진정한 소통·행복…고객 참여 확대"

  • 웹출고시간2014.10.30 19:13:41
  • 최종수정2014.12.18 14:34:22

무료급식 지원 봉사활동 모습.

사회생활을 하며 알게 된 지인에게 "직장에서 무슨 동아리 활동하는 거 있으세요·"라고 물었더니 "봉사활동…"이라고 말끝을 흐린 적이 있다.

흔히 동아리하면 크게 나눠 운동, 조리, 그리기, 만들기 등의 상부 개념에서 다양하게 세분화 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봉사활동을 직장 동아리라고 하기에는 좀 생소하게 느껴졌다.

자원봉사활동은 성별,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실천에 옮긴이 보다 실천에 옮기지 못한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봉사활동'은 때론 자신이 가장 잘하는 재능을 실천에 옮기는 것으로 남에게 기쁨을 줄 수도 있지만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소통으로 해결하는 주요 역할도 한다.

지난 2012년 8월 개점한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올해 2차 '행복나눔人'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 고용창출 뿐 아니라 고객 봉사단, 사랑의 헌혈, 전통시장 상생협력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공을 세우기까지 직장 내 많은 숨은 공로자들이 있었다.

충청점에는 모두 6팀의 자원봉사모임이 있다.

매달 직원과 고객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데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라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미션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룹이 충청점 개점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자원봉사모임의 취지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공룡박물관 체험 모습

첫째, 아동복지향상을 통한 미래가치 증진이다. 현재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은 건강과 교육에서도 혜택을 받지 못하기때문에 빈곤의 대물림 현상이 되풀이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가 행복하지 않은 나라는 미래가 밝아질 수 없다는 신념으로 지원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둘째,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봉사활동이다. 고객과 구성원들이 함께 자발적인 참여의식을 갖고 하기 때문에 사회 구석구석에서 봉사 정신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참여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한다.

셋째, 지역사회의 생활문화를 더 풍요롭게 한다. 사회공헌활동 역시 기업이 속한 지역사회 구성원 전체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이벤트, 친환경 행사 등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현재 충청점은 청주시내 6개 사회복지관과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용암종합사회복지관, 산남종합사회복지관, 청주종합사회복지관, 북부종합사회복지관, 청주사회복지관, 서부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저소득층 아동 공부방 지원, 방과후 학교 활동 지원, 노인 무료 급식 지원, 문화활동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처럼 직원들이 매달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직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한 달에 한번 하는 나눔 활동이라 더 가치를 두고 있다.

참가 직원들은 "복지관에 있을 어린 친구들이나 할머님, 할아버님과 정이 들어 봉사활동 날짜를 기다리는 직원들도 많다"며 "작은 나눔으로 여러 사람들을 함께 웃을 수 있다는 데 항상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단순한 일회성 나눔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으로 심리적 유대감을 갖고 서로에게 다가가 교류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충청점은 봉사활동에 필요한 지원기금은 모두 백화점 내 문화홀 공연 접수금, 나눔 바자회 수익금 등으로 적립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이 있어 해당 기금에서 매달 각 팀별 일정비용을 지원해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고 있다.

충청점 자원봉사동아리는 "앞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더 많은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진정한 소통과 행복이 되도록 더 많은 잠재 고객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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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