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우리 직장 스타 - 김훈 현대백화점 충청점 판매기획팀 주임

"전문성에 저만의 색깔 더해 성과 거두고 싶어요"

  • 웹출고시간2014.02.27 19:47:13
  • 최종수정2014.02.27 19:47:05
김훈(29·사진)현대백화점 충청점 판매기획팀 주임은 남들보다 한 계절을 앞서살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혹은 명절이나 기념일이 있을 때마다 크고 작은 판매행사를 해마다 수차례 기획하고 있다.

백화점 이용자들에게 식상하지 않은 소재로 매력적인 제품을 소개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매일 골몰하고 있다.

1986년 강원도 동해시에서 태어났다.

건설업에 종사하던 아버지 김종배(60)씨와 어머니 이순남(61)씨 사이에서 2남1녀 중 막내 아들로 귀여움을 받으며 쾌활하고 밝은 성격으로 자랐다.

적극적인 성격으로 학창시절 학급반장을 줄곧 해왔고 전교 부회장을 한 적도 있었다.

웅변을 곧잘 하는 등 다른 사람 앞에 선다는 것에 대해 부담이 없던 그는 시대표로 뽑혀 도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수학여행도 포기하고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입상하지 못했다. 그보다 더 실력이 좋은 참가자들을 보면서 자신이 우물안 개구리라고 느꼈다.

당시 경험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게 했다. 지난 2004년 강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에 입학했다.

언론인이 되고 싶었던 그는 신문방송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했다.

수업이나 학교생활은 재밌었지만 전공이 적성과 맞는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다가 한 선배의 권유로 현대백화점 인턴채용에 지원했다.

그는 "그때만 해도 백화점에서 일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 전혀 감이 없었어요. 제가 자란 환경에서는 백화점이 없었거든요"라면서 웃었다.

시험삼아 백화점에 지원을 했는데 보란 듯이 면접까지 통과하고 인턴으로 채용돼 지난 2011년 1~2월 압구정 본점에서 여성 캐주얼 담당으로 근무하게 됐다.

그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했지만 인턴으로 일하면서 백화점 업무가 자신에게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해 7월 졸업을 한 달 앞두고 정식 입사해 압구정 본점에서 매출분석을 담당했다.

1년 가까이 서울에서 근무하던 그는 충청점이 문을 열기 2달 전인 지난 2012년 6월 청주로 오게 됐다.

고교시절부터 기숙사 생활을 하며 집과 떨어져 홀로 사는 게 익숙해질만큼 익숙해진 그였음에도 아무 연고도 없는 청주는 낯설기만 했다.

한창 공사 중인 충청점을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다.

다행히 함께 개점을 준비한 장교순 점장과 동료 직원들이 김 주임을 신경 써주고 챙겨줘 낯선 환경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충청점이 문을 열고 현재까지 그가 맡고 있는 업무는 사은행사와 이벤트 기획·추진, 언론 홍보 등이다.

행사 하나를 준비하고 열기까지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까지 걸린다.

백화점 이용자의 흥미를 유발해야 함은 물론 실제 행사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에 소재 선정은 까다로운 작업이다.

그럼에도 애써 준비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백화점 이용자들이 쇼핑백을 손에 들고 문을 나서는 모습을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한 기분을 느낀다.

한편으론 다음엔 어떤 행사를 준비해야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스스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추진력이 된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지난해에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판촉 성과가 우수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상을 받았다.

김 주임은 "우선 맡은 분야에서 확고하게 자리잡고 싶어요"라며 "입사 3년차에 든만큼 전문성을 더해 저만의 색깔을 살려 기획을 하고 성과를 거둬 인정받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