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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장 스타 - 정상훈 충청에너지서비스 대리

청량음료 같은 '스마일맨'
'긍정의 에너지'로 바이오가스 도시가스화 노력
웃음치료강사 자격증 보유·노래실력도 우수
"인생의 동반자 만나 내년께 결혼하고 싶어"

  • 웹출고시간2013.08.13 18:39:59
  • 최종수정2013.08.13 18:39:57
갑갑한 직장생활에서 청량음료처럼 숨통을 트여주는 것이 있다면 바로 직장동료를 꼽을 수 있다.

호탕한 웃음에 유머까지 겸비했다면 직장동료로서 그만일 것이다.

직장 내에서 타고난 눈웃음으로 사랑받는(?) 이가 있다는 말을 듣고 충청에너지서비스(청주시 흥덕구 송절동)를 찾았다.

ⓒ 안순자 기자
올해로 입사 4년 차에 접어든 기획재무팀 정상훈(31) 대리.

그는 충청에너지서비스 기획재무팀 소속으로 신규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정 대리를 비롯한 신규사업개발담당 직원들은 깜짝 놀랄만한 발표로 지역사회를 들썩이게 했다.

바로 음식물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화하기로 청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부터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도시가스 배관 연결 사업으로는 국내 최초이자 동양권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정 대리는 "나 혼자만이 아니라 그동안 묵묵히 노력해온 선배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바이오가스 도시화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 보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내 몫이다"라고 말했다.

동글동글한 이목구비에 밝은 미소를 가진 정 대리는 청주 토박이다.

상당고와 충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2010년 4월 충청에너지서비스에 입사해 영업팀에 근무했었다.

이공계 출신도 아닌 경제학도가 도시가스 같은 에너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로 '봉사'였다.

정 대리는 "대학생 때 1년간 주 1회 흥덕구 수곡동 일대 홀몸노인 가정을 돌며 도시락 배달 봉사를 했었다"며 "혹독히 추웠던 겨울 홀몸노인들이 연탄과 기름보일러로 추위를 나는 모습에 에너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 안순자 기자
사내에서 정 대리는 언제나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스마일 맨'으로 통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남을 웃게 만드는 공인된 재주가 있다.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대학교 3학년 때다.

그는 "당시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집안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며 "인상 좋다는 말을 장점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시작한 웃음치료사자격증 준비는 나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 계기가 됐다. 물론 지금 어머니 건강은 좋으시다"고 밝혔다.

상대방을 웃게 하는 긍정의 에너지를 품은 정 대리는 노래실력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그는 신입사원 당시 계열사 장기자랑에서 팀을 당당히 우승시킨 보컬이기도 했다.

그의 좌우명은 공자의 '정명사상'이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君君臣臣父父子子)'는 말처럼 자신이 맡은 역할과 원칙에 충실한 사람을 꿈꾼다.

그리고 정 대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언제나 응원하고 받쳐주는 선배들을 멘토라고 소개했다.

같은 팀 박형배 팀장은 추진력이 강하고 서정규 과장은 신중하고 분석력이 뛰어나 이들과 함께 일하는 정 대리는 일에 겁내지 않고 마음껏 질러볼 수 있다고 말한다.

장남이지만 아직 인연을 만나지 못해 집안 걱정거리가 됐다는 정 대리는 "마음씨, 솜씨, 맵씨를 갖춘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내년에는 결혼하고 싶다"고 전했다. 취미이자 스트레스 해소법은 여행, 캠핑으로 종종 문암생태공원을 찾는다고 하니 주말 이곳을 찾는다면 정 대리를 만날 수 있겠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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