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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직장 스타 - 김종태 청주 SK하이닉스 부장

매이같이 부서에서 가장 먼저 출근
자기관리 철저…대기업 중견 관리자 올라
"청주 출신으로 지역에 기여할 수 있어 행복"

  • 웹출고시간2013.10.01 19:05:26
  • 최종수정2013.10.17 17:33:15
어느 조직이나 전체를 대표한 얼굴이 있다.

충북 경제를 견인하는 한 축인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는 현장에서 묵묵히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이가 있다.

김종태(50·사진) 경영지원실 청주CR(Corporate Relations)팀 부장이 바로 그 주인공.

김 부장은 청주 석교초, 남중, 신흥고,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청주 토박이다.

김 부장은 임직원 6천900여명이 몸담은 청주사업장에서 대(對) 관청·언론활동, 사회책임경영으로 불리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총괄하는 대외협력을 맡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이미지가 그에게 달려있는 셈.

그는 1989년 11월 SK하이닉스 전신인 금성일렉트론(LG반도체) 공채로 입사했다.

올해로 입사 24년째인 김 부장은 서울, 이천에서 객지 생활을 하다 2005년 고향인 청주로 돌아왔다.

총무부장으로 회사 안팎을 관리해오다 지난해 3월 SK하이닉스 주식회사로 옷을 갈아입고 청주사업장이 커지면서 대외협력업무를 전담하게 됐다.

소위 스펙없는 지방대 출신으로 대기업의 중견 관리자까지 오르기까지 그는 근면성실 하나로 버텼다.

업무특성상 술자리가 잦은 편이지만 숙취에도 오전 7시40분까지 부서에서 가장 먼저 출근한다.

이는 입사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는 김종태 그 자신과의 약속이다.

숙취를 극복하는 비결로는 꾸준한 자기관리에 있다.

1주일 3번 이상 새벽 5시45분이면 일어나 집 앞 헬스장에서 1시간 이상 운동을 하고 토요일에는 상당산성을 걷는다. 일요일에는 동호인들과 어울려 오전 6시부터 대청호 인근에서 마라톤을 하는 등 꾸준히 운동을 하며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근명성실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는 김 부장은 후배사랑이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그의 책상에는 직장 후배들에게 해줘야 할 수칙이 붙여져 있다. 늘 상기하며 실천하기 위해서다.

실천 수칙으로는 '늘 칭찬해주기', '외국물 먹여주기', '다른 부서 후배들에게 한눈팔지 않기', '5년 앞을 미리 이야기 해주기', '옛날 얘기 하지 않기' ,'수시로 웃겨주기' 등 무려 39가지나 된다.

김 부장은 "후배들에게 부서에서 가장 먼저 출근하고 인사를 잘하라고 조언한다"며 "두 가지만 해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 직장생활하기가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눈높이 대화를 즐겨하는 김 부장은 후배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따뜻한 상사다.

최근 읽은 책으로는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있다. 보통 20~30대 독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책이지만 젊은 후배들의 고민을 더 잘 이해하고 상담해줄 수 있어 후배들과의 눈높이 대화에는 효과 만점이다.

김 부장은 청주사업장에 주민들을 초청해 회사 생산시설을 견학하는 아이디어를 낸 장본인으로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견학프로그램은 환경안전 시설과 안전관리 현황을 주민들에 투명하게 개방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

김 부장은 "청주산단은 주거지와 가까워 굴뚝에서 수증기만 나와도 주민들이 불안해 한다. 정확하게 알려주면 주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며 "지역 출신으로 조금이나마 조직과 지역에 기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방대 출신으로 예비 직장인들에 대한 조언을 부탁했다.

그는 "최근 들어 기업들이 열린 채용을 하는 추세지만 채용 인원에는 한계가 있다"며 "희망하는 기업의 업무를 분석해 틈새직종을 공략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라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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