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화상경마장 유치' 시의원 대거 찬성 논란

19명 의원 중 18명 유치 서명
"수안보 관광경기 활성화, 문화·복지 향상"
반대시민연대 "지역주민 파탄 불러올 것…당장 중단하라 "

  • 웹출고시간2013.12.09 11:10:11
  • 최종수정2013.12.09 16:04:21
충주시의회 의원 대다수 의원들이 수안보에 조성 계획인 ‘말 문화 복합 레저센터’ 유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충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10월 열린 집행부와 의원간 간담회에서 사업 설명을 들은 뒤 의원 19명중 18명이 말 문화 복합 레저센터 유치 서명서에 서명하고 1명만 반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 시의원들은 ‘말 문화 복합 레저센터’ 가 그동안 침체된 수안보 관광경기를 활성화하고 농촌 지역 문화·복지수준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 서명에 동참했던 한 의원은 지난3일 열린 제184회 충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요즘 이해의 차이로 시민들이 반목하고 양분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제한뒤 “충분한 설득과 비전 제시가 부족했다”며 “시민에게 정확한 홍보와 사업 설명회를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시는 지난 5일부터 발 빠르게 순기능만을 모아 홍보에 나섰고, ‘말 문화 복합 레저센터’가 조성될 경우 생산파급 효과가 550억원, 고용파급 효과 2천200명을 유발할 것이라고 사업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또 화상경마장을 포함한 말 문화센터 조성 사업과 관련해 간략하게 정리한 홍보 책자를 제작해 각 읍·면·동사무소에 배포했다.

시 관계자는 “여론조사 전 시민들에게 정확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투자자인 ㈜유토피아가 한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경제성 분석 용역 결과를 알렸다”고 해명했다.

결국 집행부가 화상경마장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시의회가 옆에서 도와주는 형국이다.

이에대해 화상경마장 유치반대충주시민연대는 “개발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은 유리한 여론조사 진행을 위한 꼼수”라며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매출액 2천억원은 지역 주민들이 그만큼 도박을 해야 가능한 돈으로 결국 지역주민의 파탄을 불어 올것”이라며“미사여구를 덧씌운 마사회의 화상경마장 유치 공고에 1년간 다른 시·군은 관심을 갖지 않는데 유일하게 충주시만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치 서명에 동참하지 않았던 민주당 안희균의원은 “나는 처음부터 화상경마장 유치를 반대했다”며 “강원도 원주시와 청주시가 반대했던 화상경마장을 왜 유치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자의 애초 설명과 달리 수안보 상권 활성화는 허울 좋은 가면에 불과하다”며 “화상경마장이 들어선 도시를 방문해보니 주변 식당은 텅 비었고 화상경마장 내 매점만 북적했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의회 의원 18명이 동참한 유치 서명서는 지난달 28일 말 문화센터 유치위원회가 시민 서명서와 함께 이종배 충주시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일 사업설명회와 토론회를 마친 충주시는 조만간 시민 여론조사를 벌인 뒤 말 문화센터 동의 여부를 결정해 투자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주)유토피아는 시로부터 동의서를 받으면 한국마사회 재공고 일정에 맞춰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전망이다.

사업 계획서는 수안보면 온천리 일대 3만9천614㎡ 터에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화상경마장이 들어서는 문화집회시설과 승마 힐링센터, 승마공원, 말 박물관 등을 갖춘 말 문화센터를 2015년까지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