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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6.03 16:55: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남불

동기부여 강사

6월이다. 벌써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 주 봄이 가는 걸 시샘이라도 하는지 연 사흘 비가 내렸다.

참 묘하다. 해가 쨍쨍할 땐 비가 그립더니, 비가 계속 오니 오히려 해가 그립다.

우중에 인근 대전의 계족산을 찾았다. 황톳길로 유명해진 곳이다.

맨발로 걸어 보았다. 단식을 3주 진행하고 회복식을 하는 터라, 초입새에 있는 허름한 가게에서 도토리묵을 시켜 술 없이 묵만 먹어 보았다.

별미였다. 하기사 무엇이 맛없을까 싶지만 보기와 달리 꿀맛이었다.

단식을 5월에 진행해보며 많은 것을 느껴 보았다.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산불과 홍수, 허리케인, 태풍, 지진, 빙하가 녹는 현상은 어디서 기인할까. 바로 지구 온난화가 주범이다.

그렇다면 각종 질병의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독소가 그러하다.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정갈한 먹거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귀한 때가 아닌가 싶다.

마침 비 온 뒤의 계속산은 공기가 더할 나위 없이 깨끗했고, 물은 맑아 보였다.

직접 가게 주인 아주머니가 기른다는 오이는 다소 모양새는 볼품없었지만 정갈한 먹거리요,도토리묵 또한 그러했다.

이른바 웰빙을 한 것이다. 더구나 기분 좋게 맨발로 황톳길을 걸었으니.

단식을 하고 나니, 몸의 독소가 많이 빠진 듯하다. 걷기가 한결 수월하며, 새벽에 절로 눈이 떠진다.

가장 큰 수확은 시력이 독수리눈처럼 확 밝아진 것.

이는 필시 간이 회복되는 징조였다. 이참에 아예 금주 선언을 해버렸다.

술 대신 차에 관심을 갖게 되니, 몸에서 냄새 안난다고 집사람과 아이들이 좋아라한다.

단식을 통해 몸무게를 줄인 것은 오히려 부수적인 것이다.

1주일의 단식은 피를 정화하고, 2주일의 단식은 뼈를 정화하며, 3주간의 단식은 마음을 정화한다고 했던가.

먹던 약을 과감히 끊고도 오히려 더 나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내면의 자연치유력이 발동되는 까닭이다.

숲은 언제나 우리를 치유하고 있다. 과감히 구두를 벗고 맨발로 것어보라.

그리고 어머니인 땅이 주는 소리와 촉감을 느껴보라.

우리 인간은 자연을 정복하려 들지만 자연은 언제나 넉넉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자연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건강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즈음이다. 일단 현대인들은 넘치는 식사로 각종 독소에 오염되어 있는 듯하다.

3끼 식사가 정착된 것은 불과 150년이 채 안된다한다. 농업혁명과 산업혁명 덕에 비로소 인류는 굶주리지 않고 배불리 먹게 되었지만 이는 오히려 병고의 가장 큰 기제로 작동하고 말았다.

1일1식이 화제가 되고 있는 지금, 비록 1식은 힘들다 해도 1일2식을 생활화한다면 보다 건강해지고, 식량난을 겪고 있는 지구촌 전체에도 희망가가 되지 않을까한다.

성큼 다가선 더위에 독자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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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