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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1.03 19:23: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계사년 새해 첫날부터 청주지역이 눈 폭탄을 맞았다.

눈이 계속 쌓이면서 2일 새해 첫 출근길부터 비상이 걸렸다. 주요 도로 대부분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졌으나 아침부터 몰아닥친 한파가 도로 위의 눈을 얼렸다.

청주시를 기준으로 할 때 겨울들어 눈 내린 날은 10일이 넘는다. 눈이 내린 횟수도 많지만 적설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눈이 내린 날뿐만 아니라 한파로 인해 도로가 결빙되면서 이튿날까지 제빙 작업이 진행된 날이 허다하다.

3일 현재 이면도로는 아직 눈을 치우지도 못했다. 결빙된 곳도 적지 않아 곳곳이 빙판길이다.

이럴 때마다 청주시를 비롯한 각 주민센터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친다.

입에 담기조차 힘든 막말과 온갖 욕설이 수화기 너머로 들려올 정도다.

청주시 공무원 A씨는 "모든 제설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도 주택가 골목길과 인도는 제때 제설작업을 하는데 한계가 있어 내 집앞은 내가 치운다는 생각으로 제설작업에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시에서 제설작업을 담당하는 부서는 연일 비상근무다.

업무 특성상 눈 예보만 내려도 전 직원이 퇴근을 포기한 채 사무실에서 새우잠을 자며 비상근무를 서야한다.

이런 상황임에도 속사정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일부 시민들은 막무가내식 질타를 퍼 붙는다.

그럴 때마다 해당부서 직원들은 내심 억울하고 화도나지만 서운한 마음이 크다.

그들은 "제설작업 매뉴얼에 따라 대로변을 먼저 하고 차츰 이면도로 등으로 옮겨간다"며 내집 앞, 내 점포 앞 눈은 스스로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폭설·한파가 이어지면서 염화칼슘·소금 품귀현상도 우려되고 있다.

시는 새해 첫날 내린 강설로 인해 살포기 등 제설 장비 20대를 동원해 18개 주요 노선 309.5㎞ 구간에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제설작업에 염화칼슘 168t, 소금 272t을 사용했고 60여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자재비와 임대 장비대 등 7천100만원이 소요됐다.

이번 겨울들어 유난히 눈이 내리는 날이 많아지면서 현재까지 사용된 제설 자재는 염화칼슘 1천104t과 소금 1천739t으로 모두 5억2천만원이 소요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눈 오는 날이면 으레 아빠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날로 여기고 있다고 농담도 건넨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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