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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시대' 개막...정부청사 지방화 시대 본격화

국무총리실,기획재정부 등 '힘있는 기관' 무더기 입주
'엘리트 사위' 맞기 위해 세종시 이주하는 경우도
"청와대,국회 일부 기능이라도 세종시 이전해야" 지역 여론

  • 웹출고시간2012.10.23 20:15: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월 15일로 정부세종청사 입주가 시작된 지 1달째를 맞는다.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하는 세종청사는 이른바 '행정중심복합도시'라 일컬어지는 세종시의 중심 구역이다.
"세종청사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하는 것은 21세기 대한민국 지역 균형 발전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본지는 총 5회에 걸쳐 정부세종청사 입주 관련 추진 경과와 현안,전망 등을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1.총리실 입주 1달,뭐가 달라졌나
2.세종청사 교통 명물 'BRT' 운행 1달
3.정부청사 지방화 시대 본격 개막
4.정부세종청사 건설 현장 이모저모
5.세종청사 명소 중앙호수공원 장관 드러나다

올 연말까지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 등 10개 정부기관이 입주할 정부세종청사 1-2구역의 23일 모습.

ⓒ 최준호 기자
정부세종청사 입주가 본격화됐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행정사 상 의미가 크다.

그 동안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파워 엘리트와 중앙부처의 '지방화 시대' 가 시작된다는 뜻이다. 물론 1997년 준공된 정부대전청사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대전청사에는 관세청 등 정부 부(部) 산하의 소위 '힘 없는' 8개 외청만 있다. 하지만 세종청사에는 정부 부처를 총괄하는 기관인 국무총리실을 비롯,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국토해양부·국세청 등 소위 '힘 있는' 기관들이 무더기로 입주한다. 외교,국방 등 특수한 기능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 살림이 앞으로는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23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울(중앙) △과천 △대전 △세종 등 4개의 정부청사가 있다.

이들 청사의 건물 면적은 총 106만9천450㎡다. 이 가운데 세종청사 면적이 60만4천248㎡로 전체의 57%다. 대전청사 면적도 22만6천502㎡로 이들 2개를 합치면 전체 면적의 78%에 달한다. 과천과 서울청사에 있는 대부분의 부처는 앞으로 세종청사에 입주한다. 물론 내년 2월말 탄생할 새 정부의 행정조직 개편 방향에 따라 약간의 변수는 있다. 하지만 이날 기준으로 세종청사에 입주할 정부 부처는 숫자 기준으로 현 정부 부처 전체의 63%다.

올 연말까지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 등 10개 정부기관이 입주할 정부세종청사 1-2구역의 23일 모습.

ⓒ 최준호 기자
정부세종청사 시대가 본격화되면 우선 공무원과 국민들이 정부부처를 오가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약된다.

대한민국의 북쪽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과 달리 세종은 남한의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특히 비수도권 지역 지방자치단체 단체장이나 공무원들이 예산 편성 등의 업무 협의를 위해 교통 혼잡이 심한 서울시내를 거쳐 기획재정부나 행정안전부까지 출장 갈 필요가 없어진다"며 "이로 인한 시간 및 경비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도민들의 '수준'도 업그레이드 된다.

앞으로 국무총리를 비롯한 수십 명의 장·차관은 기본적으로 세종시에서 거주한다. 미국의 워싱턴D.C.와 비슷한 성격의 도시가 된다.

세종시 건설에 따라 농사가 중단된 세종시 장남평야의 23일 모습. 멀리 보이는 낮은 건물이 국무총리실이다.

ⓒ 최준호 기자
행정고시 출신의 젊은 엘리트들도 세종청사의 총리실,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무더기로 근무하게 된다. 안모씨(56·여·부동산중개업·세종시첫마을아파트 3단지)는 "재테크도 할 겸 대덕연구단지에 근무하는 딸(27세)을 고급 공무원과 결혼시키기 위해 최근 대전에서 세종시로 이사왔다"고 했다.

인근 정부대전청사와의 업무 시너지(상승) 효과도 높아진다. 하지만 정부세종청사가 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청와대나 국회의 제2집무실이나 분원이라도 세종시에 설치해야 한다는 게 500만 충청인들의 주장이다.

세종/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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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