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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예쁜 도시 세종, 구경하러 오세요"

건물 크기,방향,각도 제각각…그림자 방향까지 설계 반영
야경 아름다운 한두리교는 여름 맞아 지역 명소화
정부세종청사 미술작품 설치 경쟁률 61대 1로 치열

  • 웹출고시간2012.06.18 19:15: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글 싣는 순서

①명품도시 견인차 '스마트교육'
②해외서도 주목받는 세종
③디자인이 예쁜 도시 세종
④대중교통 선진 도시 세종

세종시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한두리대교와 인근 첫마을아파트 아름다운 야경.

ⓒ 연기군 제공
세계적으로 도시의 아름다움을 결정 짓는 제1의 자연요소는 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3대 미항'이란 말이 생겨났다. 서울도 만약 한강이 없었다면 600여년 간 한반도의 수도 역할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세종시에는 한강에 버금가는 금강이 있다. 게다가 주산인 원수산을 비롯,멀리 앞쪽에는 한반도의 명산인 계룡산이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세종시는 자연적으로 볼 때 '아름다운 도시'로서의 요건을 두루 갖췄다.

세종시 첫마을 상가의 예쁜 간판.

ⓒ 최준호기자
◇모든 건물 제각각=세종시는 이런 자연요소에다 사람의 힘이 더해져 구석구석이 예쁜 도시로 꾸며지고 있다.

우선 전봇대·쓰레기·담장·광고판·점포주택 등 5가지를 땅위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이른바 '5무(無) 도시'를 표방한다. 이는 이미 입주가 시작된 첫마을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첫마을아파트 상가의 간판은 심의가 까다롭다. 색채가 너무 진하거나 커도 실격이다.

시범단지인 첫마을아파트는 국내 대다수 신도시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아름답게 꾸며지고 있다.

성냥갑처럼 답답한 느낌을 주는 대다수 신도시 아파트와 달리 똑같은 건물이 하나도 없는 게 대표적이다. 모든 건물의 크기와 방향,각도가 다르다. 심지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림자의 방향까지 감안해 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도시개념'에 대한 국제공모를 거쳐 만들어지는 세종시의 공원녹지율(목표)은 52%다. 분당(27%)·동탄(24%) 등 국내 신도시는 물론 세계적으로 녹지율이 높기로 유명한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38%)의 1.4배에 달한다.

모든 건물의 크기와 방향,각도가 다르게,심지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림자의 방향까지 다르도록 지었다는 세종시 첫마을1단계 아파트의 초저녁 모습.

ⓒ 최준호기자
세종시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처럼 철저한 '디자인 개념'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더욱 주목을 끈다. 특히 2012년부터 총리실 등이 입주할 중앙행정기관 청사는 지상 4~7층 높이의 건물 옥상 전체가 3.5km 길이로 연결돼 시민들을 위한 정원으로 꾸며진다.

세종시의 대표적 랜드마크는 첫마을아파트 앞 금강을 가로지르는 한두리교(금강2교)다.

첫마을과 대전 유성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여름철을 맞아 이 다리에는 밤이면 첫마을 주민이나 인근 지역 대전 등에서 연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드는 지역명소가 돼 가고 있다.

◇정부청사 미술작품=정부세종청사는 과천,서울(세종로),대전 등 정부 어느 청사보다도 규모가 크다.

그러다 보니 법적으로 갖춰야 할 미술작품도 덩달아 많다. 행복청에 따르면 미술작품은 올해 안에 입주가 마무리될 1단계 청사 설치비만 28억원이다. 야외·실내로비·옥상공원 등 11곳에 작품 당 1억~7억원 짜리가 설치된다.

2014년 3단계에 걸쳐 청사 건물이 준공될 때까지 모두 71억원 규모의 미술작품이 설치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정부청사는 문화예술진흥법 제9조에 따른 미술작품 의무 설치 대상 건축물"이라며 "단일 건축물에 설치되는 미술작품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이 지난 5일 작품 응모 신청을 마감한 결과 모두 679개팀이 접수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평균 경쟁률이 61대 1이나 될 정도로 많은 미술가가 세종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증거"라고 말했다.

세종시출범준비단이 최근 확정한 세종시 기관로고(CI). 한글 자음 'ㅅ'을 모티브로 우리나라 전통 기와 지붕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세종시출범준비단 제공
◇도시 이미지=세종시출범준비단은 상징물 전문업체인 CDR 어소시에이츠와 올해 2월 계약을 체결,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징물 개발 자문위원회(위원장 한동대 이진구 교수)의 자문과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근 기관로고(CI)를 확정했다. 준비단은 "이 작품은 세종시를 나타내는 한글 자음 'ㅅ'을 모티브로 우리나라 전통 기와 지붕이 잘 표현된 데다,하늘 위로 솟아 오른 기와 끝의 모습 및 기왓살의 모티브에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역동적인 세종시의 모습이 잘 담겨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연기(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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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