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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투자하고 싶어하는 도시 '세종'

구글 'Sejong city' 검색어 글 청주의 2배
미국 호텔·백화점 등 투자 '입질' 청신호

  • 웹출고시간2012.06.12 19:10: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세종시는 21세기 들어 만들어지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도시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건축,행정 등 여러 분야의 세계 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말 첫마을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는 정부 부처도 속속 이전한다. 새해 들어 전국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곳이 바로 세종시다. 스마트스쿨이 국내·외에서 각광받으며 세종시는 이제 서울 대치동·목동에 이은 명문학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7월 1일이면 17번째 광역자치단체인 세종특별자치시가 공식 출범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 건설과 관련,주요 분야의 실태를 점검해 본다.
글 싣는 순서

① 명품도시 견인차 '스마트교육'
②해외서도 주목받는 세종
③디자인이 예쁜 도시 세종
④대중교통 선진 도시 세종

세계적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 올라 있는 세종시 사진 및 지도

ⓒ 구글 홈페이지에서 캡처.
국내·외 대도시들과 비교할 때 '세종시(Sejong city)'는 아직 걸음마 단계의 도시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이미 '명품도시' 이미지를 굳혀 가고 있다. 기자는 12일 오후 4시께 세계적 포털사이트인 구글(google.com)에서 '세종시(Sejong city)'를 검색했다. 그 결과 '약 178만개'라고 표시됐다. 대전(320만개)보다는 적으나 청주(92만개)보다는 훨씬 많고,천안(195만개)과 비슷했다. 특히 구글에 게재된 위키피디아(다국적 온라인 백과사전) 정보에는 세종시의 최신 인구,면적 통계는 물론 시장 당선자 이름(유한식·Yu Han-sik)까지 정확히 올라 있다.

세종시는 이제 외국인들도 '투자하고 싶어하는' 모범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송기섭 행복도시건설청장의 사례에서 잘 나타난다. 송 청장은 역대 행복청장 중 처음으로 해외 투자유치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16일부터 5박 8일간 미국 포틀랜드와 라스베가스를 방문했다. 귀국 후 송 청장은 "세종시보다 훨씬 역사가 긴 미국 도시들이 세종시에 대해 상당한 매력을 갖고 있더라"라고 소개했다. 그는 "두 도시에서 기대 이상의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며 "호텔·백화점 등 세종시의 각종 자족기능 유치에 '청신호'로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한나 행복청 사무관은 "최근에는 개발도상국은 물론 선진국에서도 세종시의 도시 건설 방식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공무원과 학자 등이 많이 방문한다"고 했다. 여기에는 세종시가 '21세기에 건설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신도시'라는 점이 많이 작용한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의 시범 케이스라는 점에서 정치·경제·사회학적으로로도 관심 대상이다.

◇호텔·백화점 '입질'=송 청장의 이번 미국 방문 결과 우선 호텔과 백화점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송 청장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전 세계 3만 여명의 부동산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인 미국 라스베가스 부동산 박람회(RECON 2012)에 참가,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호텔·백화점 등 복합상업시설 전문 투자기업인 'Weichert(www.weichert.com)' 관계자는 세종시 투자 의사를 내비쳤다.세계적 부동산 투자기업인 'CBRE' 'Taubman Centers' 등도 세종시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모두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포틀랜드의 새로운 도시 정책. 특정한 길거리(Electric Avenue)에 다양한 전기충전소를 한 줄로 설치,전기차 도입을 장려한다.

ⓒ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가 '세계에서 가장 자연친화적 도시' 중 한 곳이란 평가를 받는 포틀랜드를 벤치마킹하기로 한 것도 큰 수확이다.

이번 방문 기간 송 청장은 포틀랜드 시청에서 샘 아담스 시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틀랜드의 선진 도시정책을 세종시에 접목시키고,환경·교통·시민참여 등 도시 성공의 핵심 요인을 세종시로 확산시키며,두 기관 전문가들의 교류를 촉진하는 게 MOU의 주요 내용이다.

미국 포틀랜드의 개방적 도시 정책. 버스정류장을 새로 설치(오른쪽)하면서 기존 정류장을 철거하지 않고 길거리 카페로 활용한다.

ⓒ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도시개발 벤치마킹=행복청이 최근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종시가 포틀랜드에서 벤치마킹할 만한 것은 이 밖에도 많다.

예컨대 특정지역에 Food Cart Street(음식마차 거리)를 도입,가로활성화 및 광장·공원 등의 이용자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심을 활성화시키고 야간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블록단위 개발 때 복합용도 개발(상점+주거, 오피스+주거 등)을 적극 추진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예컨대 포틀랜드시내 ZGF건물의 경우 1-5층은 사무실, 6-22층 주거단지라고 한다. 민·관 파트너십을 적극 구축하고,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수용해 개방적 도시정책을 펴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밖에 지역의 공동체성과 정체성을 강조하고,지역 대학을 활용한 도시 소개 프로그램 및 각종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점도 세종시가 배울 만한 것들이다.

연기(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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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