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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둡시다 - 안구 건조증

눈물부족·성분 나빠져 기능 상실

  • 웹출고시간2007.12.06 22:39: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윤서은 과장

청주성모병원 안과

안과에는 겨울을 싫어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그 이유는 겨울철에 유난히 심한 안구건조증이라는 복병 때문이다. 왜 안구건조증이 겨울철에 유독 심하게 나타나는 증상일까


1. 눈물의 역할

우리 눈에는 두 가지 종류의 눈물이 있다.

첫 번째는 슬플 때나, 눈에 무언가 들어가거나, 자극을 받았을 때, 찬바람을 쐬서 눈이 시릴 때 등등.. 이럴때 펑펑 나오는 눈물이 있다. 이 눈물은 자극에 의한 반사로 눈물샘에서 나오는 맹물에 가까운 눈물이다.

두 번째는 우리가 눈을 깜빡일 때마다 조금씩 나와서 눈표면을 적셔주고 코팅해주는 눈물이 있다. 이 눈물은 맹물이 아니고 기름, 물, 점액 3가지로 이루어져 있어 눈표면을 코팅하여 말라서 상처 나는 것을 막아주고, 영양공급, 산소공급, 항균작용, 이물질 제거 등의 여러 가지 역할을 하며, 또한 우리 눈이 맑게 보이게 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이 눈물은 아주 미량이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한다. 바로 이 두번째 눈물이 부족하거나, 성분이 나빠져 제 역할을 못하는 병이 안구건조증이다.


2. 원인

눈물 분비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적으로 감소하며 특히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부족에 의한 눈물샘 조직의 분비기능 약화로 건성안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안구건조증은 심한 결막염을 앓은 후, 화학물질에 의한 안외상 후, 각막염을 앓은 후 만성결막염,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동차 매연가스, 건물신축 시 사용되는 유기용제, 약물복용이나 외상 등에 의해서 생길 수 있다.
안검염이나 안검의 구조적 이상 등의 문제가 동반된 경우, 점안약의 과다한 남용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3. 증상

흔히 눈이 충혈 되고 따갑거나 또는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을 느끼고, 화끈거리며 찌르는 듯하거나 할퀴는 것 같은 느낌을 갖기도 한다. 가끔 눈 주위나 눈 속에 실같은 눈곱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눈물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직접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눈물이 많이 난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건조로 인한 자극 반사에 의해 나온 눈물로 방어작용을 상실한 무기능성의 눈물이다. 아침에 눈뜨기가 더 힘들 수도 있으며 잠자는 동안에 눈물 생산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런 불편한 감은 바람을 쐰다든지 장시간 책을 본다든지 하면 더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게 되고, 눈을 감고 있으면 편안하게 느낀다.


4. 치료

안구건조증을 완치시기키는 쉬운 일이 아니므로 증상 치료가 주목적이 되며 이때 사용되는 점안제가 인공누액이다. 안약의 효과가 짧기 때문에 수시로 넣어야 하며 인공누액 점안과 함께 가습기를 틀어주거나 방의 온도를 조금 낮추어 주어 환경을 습하게 만들어 주면 눈물 증발이 줄어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안구건조증은 만성인 경우가 많으며 치료약으로 증상 호전은 될 수 있으나 완치는 어려우며 이것 때문에 심한 시력 손상이 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증의 경우는 치료가 잘 안되므로 점안제에 반응이 별로 없이 불편하고 시력장애까지 생기는 경우도 간혹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심한 경우는 점안제 외에 안연고나 다른 치료요법을 고려할 수 있는데 눈물을 쉽게 증발시키거나 배출시키지 않기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물질(플러그)로 눈물길을 막는 누점폐쇄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시적으로 녹는 콜라젠 플러그, 영구적 실리콘 플러그를 삽입한다든지 전기적으로 소작하는 방법, 눈이 잘 감기지 않을 경우에는 눈꺼풀의 일부를 붙여 주는 방법들로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중년기 여성은 여성 호르몬 보충요법을 받는 것이 좋으며 건성안의 원인이 되는 약물을 남용하고 있다면 사용을 중지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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