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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구제역 매몰지, 장마철 집중호우 철저 대비 필요

  • 웹출고시간2011.06.19 19:23: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시 구제역 매몰지 현장

지난겨울 구제역이 전국 축산농가를 휩쓸고 간 후 수개월이 지난 최근 전국은 물론 도내 각 지자체마다 구제역 매몰지의 침출수와 악취 등으로 인해 각종 문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구제역으로 각각 2천여두와 2천500두가 넘는 돼지가 매몰된 제천시 금성면 위림리와 중전리를 찾았다.

차음 찾은 위림리 매몰지의 경우 차량을 세우고 내리자 전형적인 축산농가의 축산폐기물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며 기분을 상하게 했다.

취재기자는 매몰지에서 분출되는 가스관에서 나오는 냄새로 생각했으나 바로 옆에 자리한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냄새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천시 금성면 위림리 구제역 매몰지에 인접한 밭에서 이 마을 주민 5명이 밭일을 하던 중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있다.

위림리 매몰지는 일단 외관상 침출수의 흔적은 엿보이지 않았다.

마침 인접한 밭에서는 이 마을 주민으로 보이는 5명의 아주머니들이 밭일을 하던 중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매몰지 때문에 불편하거나 악취나 침출수 문제는 없는가요?"

기자의 물음에 주민들은 "매몰 초기에는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나 악취 등을 걱정했으나 지금까지 큰 문제는 없어요. 다만 장마가 코앞이라 집중호우 등으로 매몰지가 훼손될까 걱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 닥칠 수 있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만큼 지자체에서 특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며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고 소독방역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렇듯 괜찮다고 얘기하는 주민들이었지만 표정에서는 불안함이 여전히 묻어 나는 모습이었다.

위림리에 이어 찾은 중전리 매몰현장.

이곳 역시 별다른 오염 징후는 엿보이지 않았으며 악취 또한 전혀 맡을 수 없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마침 이곳 현장에는 관내 환경단체 등의 관계자 수명이 현장점검을 위해 방문, 제천시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 단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그들도 제천시의 매몰지 관리가 예상외로 잘 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면사무소 직원과 제천시 환경과와 보건소 관계자들이 2중, 3중으로 매일 매몰지 관리에 전념하고 있다"며 "타 지역의 문제를 알고 있다. 같은 문제가 제천시에서만큼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매몰지의 훼손에 따른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현재 상황을 떠나 앞으로 모든 예상 가능한 피해에 대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제천시는 지난 구제역으로 인해 17개소의 매몰지에 총 8126두의 소와 돼지가 매몰됐으며 이 가운데 1천두 이상의 대형 매몰지는 4개소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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