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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앙성 저전리 중전마을 구제역 침출수 심각

검붉은 기름덩어리 '둥둥'…악취 진동
지하수 수질 검사도 안해 주민들 불안

  • 웹출고시간2011.06.19 20:39: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 앙성면 중전마을 구제역 매몰지

구제역 발생 이 후 신속하고 완벽한 매립으로 전국에 모범사례가 됐던 충주시 앙성면 저전리 중전마을 구제역 가축매몰지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침출수가 유출돼 악취가 진동하면서 집단 주민민원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본보 취재 결과 이곳 구제역 매몰지 아래 50여m 논옆 도랑에 검붉은 기름덩어리가 둥둥 떠다니고 악취가 진동을 했다. 누가봐도 구제역 매몰지에서 유출된 침출수가 분명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 매몰지는 지난해 12월28일 소 251마리와 돼지 19마리를 매몰했다.

충주시 앙성면 저전리중전마을 구제역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돼 인근 도랑에 붉은 기름띠가 뜨고 악취가 심하게 났다.

이 후 지난 4월부터 침출수로 의심되는 오염수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으며, 한여름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최근에는 논옆 도랑에서 기름기 있는 붉은 액체와 거품이 떠다니면서 구토가 나올 정도의 심한 악취로 이곳을 지나다닐 수 없을 정도다.
 
현재 충주시는 논옆 도랑의 오염수 시료를 채취하고 환경업체를 동원시켜 매몰지를 재손질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다.
 
그러나 채취한 시료를 검사한 결과 암모니아성 질소가 54.20㎎이 검출돼 먹는 물 기준치의 100배가 넘는 것으로 분석돼 침출수 의혹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단 더러운 물이 안내려가도록 집수정을 설치하고 또 간이상수도를 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매몰지에서 나온 물이 이미 지하로 스며들었을지 모르고,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도 이뤄지지 않아 주민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주민 Y씨는 "시에서 구제역 침출수라고 인정을 하면서도 내놓은게 임시방편 책을 제시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다. 더 안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매몰지에서 약 2㎞정도 떨어진 저전마을 50여 가구는 식수 오염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저전마을 K씨(64)는 "전적으로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데 침출수가 유출 됏다면 심각한 지하수 오염이 예상된다"고 크게 걱정했다.
 
충주시는 매몰지 전체를 감싸는 통비닐을 특수주문해 바닥에 깔았고 부직포와 석회, 흙 등을 이중 삼중으로 깔은뒤 가축을 매몰하는 빈틈없는 매몰처리방식으로 침출수 유출은 없다며 '전국 모범 매몰지'로 장담했지만 결국 대대적인 매몰지 정비를 하게되면서 허술한 매몰처리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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