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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공포에 해군지원율 '뚝'

충북 지원자수 전달 比 3분의1 수준
헬기추락 악재 겹쳐 기피현상 지속

  • 웹출고시간2010.04.18 18:53: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천안함 사고로 해군에 입대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어릴 때부터 해군 제복이 입고 싶었던 최모(20·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씨는 지난달 26일 천안함이 서해상에서 침몰한 뒤 고민에 빠졌다. 자신도 언제든지 같은 사고를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최 씨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해군 링스헬기 추락 사고를 접하고 결국 해군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최 씨는 "요즘 군 관련 사고가 너무 많아 군에 입대하기가 겁난다"며 "가능하다면 면제라도 받고 싶다"고 했다.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해군 입대를 기피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징집 대상자들 사이에서 가장 안전한 군이 어디인지를 분석하는 분위기마저 형성되고 있다.

충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충북지역 해군병 지원을 받을 결과, 모두 11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19명이 줄어든 수치다.

반면 안전사고가 상대적으로 적은 공군은 4월에만 90명이 지원, 지난해 동기간 보다 17명이 증가했다.

지난한해 충북지역 해군 및 공군병 지원 입영자가 각각 558명, 580명으로 비슷했던 것으로 볼 때 이번 차이는 결국 천안함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병무청 측은 "이번 한 번의 모집으로 해군기피현상을 단정 짓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최근 발생한 링스헬기 사고 등의 여파로 볼 때 당분간 해군 기피현상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대학생 아들을 둔 이모(여·52·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씨는 "온 가족이 해군을 가겠다는 아들을 만류했다"며 "어느 군이나 100% 안전한 곳은 없지만 되도록 해군은 보내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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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