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여야가 총선 공약 발굴에 나서며 정책 대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각 정당은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현안을 총선 공약화해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18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공약개발단은 오는 22일 도당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약 사업 선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약개발단은 충북 8개 선거구별로 총선 공약에 반영할 지역 현안과 숙원 사업을 발굴한 상태다. 도내 시·군이 국민의힘 총선 공약으로 건의한 사업 목록도 받았다. 앞으로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충북 지역의 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공약 발표회 등을 열어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이어 중앙당과 협의를 거쳐 총선 공약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최근 공식 출범한 총선기획단 내 정책기획위원회에서 공약 발굴을 진행 중이다. 큰 틀에서 사업 목록을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민선 8기 충북도정의 핵심 현안은 반영이 확실시되고 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등 전략산업 구축과 차세대 디지털산업 육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구 예비후보가 18일 청주 오창의 한 사무실에서 배달노동자를 만나 고충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배달노동자들은 송 예비후보에게 높은 보험료와 수수료, 휴식 공간의 필요성 등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한 배달노동자는 "눈·비에도 혹서기, 혹한기에 일을 쉴 수가 없다"며 "오토바이 구매 비용과 높은 보험료, 기름값 등으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플랫폼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으나 필수인력인 배달노동자의 처우는 여전히 열악하다"며 "직업 특성상 실질적으로 임금협상을 하기 어렵고, 보험료나 유류비 등 각종 유지비용도 배달노동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하며 배달노동자를 위한 처우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특수고용직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 정치인들의 역할"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포용성장이나 이재명 대표의 기본사회를 실현해 기형적인 노동구조를 보완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안창현(62) 국민의소리TV 회장이 18일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안 회장은 이날 청주시 서원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원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자고 일어나면 어두운 뉴스와 함께 정부와 정치권조차 국민을 지치고 힘들게 한다"면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이 살맛나는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청주가 고향인 안 회장은 청주 신흥고, 청주대 일어일문학과, 일본 게이오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대구일보 서울본부 정치부장, 충청일보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청주 서원구와 21대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청주 상당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안 회장은 지난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이 행복한 서원구를 만들겠다"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은 18일 공수처 1기 마감과 관련해 "실적없이 혈세만 축낸 공수처, 탄생원죄 문 정권 책임자 반성과 사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수처 1기가 빈손으로 3년 임기를 종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수처는) 3년간 기소 3건, 유죄 0건, 구속 0건의 부끄러운 실적으로 매년 약 200억 원 혈세를 허공에 날렸다"며 "문재인 민주당 정권 무능의 또 다른 증거"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껏 한 일이라고는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정치 수사, 민간인과 국민의힘 인사들, 언론인에 대한 무분별한 통신자료 수집, 압수수색하면서 절차도 지키지 않아 법원에서 망신을 샀고 친문 검사인 이성윤 검사장에 처장 관용차를 지원해 황제 에스코트 조사 논란, 공수처장은 차기 공수처장 후보를 내부 논의하다 부패방지법 위반으로 국민권익위의 조사 대상이 됐다"며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해, 수백억원의 혈세를 낭비하며 정치편향적 수사도구로 쓰여온 공수처, 존재 이유를 다시 따져, 환골탈태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탄생원죄가 있는 문재인 민주
[충북일보] "지역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많은 민주당원과 충주 시민들의 권유가 있었기에 복당과 함께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김경욱 전 인천국제공항 사장이 22대 충주지역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사장은 18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복당 절차가 완료돼 더불어민주당으로 돌아왔다"며 "탈당까지 하며 대한민국 대표 공항의 경영정상화를 이뤄내려 했지만 결국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런 꿈을 실현할 수 없었고 끝내 중도 사퇴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국제공항 청사 앞에 극성 시위대와 유튜버들이 몰려와 시위를 벌이고, 소관 부처는 저에게 업무보고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수모를 주기도 했다"며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과 포악함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능, 무책임, 민심 거부의 윤석열 정권에 대해 반드시 심판이 있어야 하고, 이에 힘을 보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총선에서 만약 여당이 승리하게 된다면,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포기, 서민 주거정책의 퇴조, 편중된 SOC 예산의 편성, 미래세대의 성장잠재력을 갉아먹는 왜곡된 R&D 등 여러 부작용이 물 밀 듯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구 박지우 예비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분야 1호 공약으로 헌법 개정을 주장했다. 현행 헌법은 1987년 10월 대통령직선제를 골자로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37년 동안 GDP 1천400억 달러에서 1조 7천 억 달러로 성장하고, 지방자치제 실시, 국가균형발전 정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총체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총체적 위기의 원인으로 "지역 불균형과 계층 양극화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며 지방분권과 분산, 분업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이 거대한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국정운영 어느 한 곳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22대 국회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국가적 해법으로 헌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예비후보는 "헌법개정은 주권자인 국민투표로 확정될 사안"이라며 "국회 개헌특위와 별도로 가칭 '헌법개정 국민회의'와 같은 한시적 기구를 통해 지역과 계층 간 의견을 조정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방안"을 제시했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될 국민의힘 '공천룰'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충북 지역 총선 예비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다선 의원에게 다소 불리한 심사 방안이 반영돼 현역과 예비후보 간 당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첫 회의를 마친 뒤 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로 계산한 '교체지수'를 통해 현역 의원을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현직 물갈이를 예고한 셈인데 권역별로 교체지수가 하위 10%에 포함된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된다. 하위 10% 초과~30% 이하에 해당하는 의원들은 경선에 진출할 수 있지만 경선 득표율이 20% 감산되는 패널티를 받는다. 충북은 대전·충남과 함께 2권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지역의 국민의힘 현역 11명 중 1명이 컷오프, 2명이 20% 감산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현역은 5선 고지에 오른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 부의장, 3선인 이종배(충주)·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 엄태영(제천·단양) 의원 등 4명이다. 이들 중 3선 이상 의원이 하위 10%에 들면 당내 경쟁의 기회조차
[충북일보] 오승균(64·사진) 미래융합연구원장이 22대 총선 국민의힘 세종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오 원장은 17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을 위한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펼치겠다"며 "시민들의 삶이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 새로운 세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혐오와 대립의 극단적인 정치를 청산하고 좋은정치, 올바른정치로 세계에 수출 할 수 있는 K-정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교육분야 전문가이자 정책개발 전문가로서 미래를 계획하는 진정한 협치와 참여의 모델로 세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으로 △KTX세종조치원역 지하화 △세종시청 연기면으로 이전 △고려대·홍익대 '세종형' 글로벌 인재양성의 메카 추진 △세종시 LED조명 특화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오 원장은 지난 16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이기순(61·사진)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지난 16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22대 국회의원선거 세종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전 차관은 지난 8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첫 영입인사로 발탁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전 차관은 예비후보등록 후 "정치적 신인으로서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여러분을 만나는 등 민생행보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첫 공식일정으로 조치원읍 충령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이기순 예비후보는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 여성경제위기대책추진단장, 가족정책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충남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구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예비후보가 7대 민생공약을 발표했다. 맹 예비후보는 1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때만 되면 모든 후보가 하나같이 철도와 도로, 공장유치 이야기를 하면서 인구 30만 자족도시건설을 외치는 거짓말을 지금까지 되풀이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예로 충북선고속화 사업만 하더라도 충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노선이 아닌 타지역간 연결노선으로 포장해 충주원도심만 두동강 내는 교각철도로 지나가도록 방치해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 가지를 바꿔서, 충주의 새 판을 짜야 한다"며 "충주시 면적 30% 수변구역 해제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다운 병원 건립이 절실하다"며 "36년 된 충주건대병원과 충주의료원이 있지만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어떤 형태든 뇌심혈관전문병원을 건립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위법(국토법, 광역법)을 사실상 을에 입장에서 수용해온 기본 틀을 바꿔야 한다"며 "우리 충주의 특성과 성장판을 제대로 확장시킬 수 있는 초거시적 방향으로 도시계획전면재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맹 예비후보는 "충주에서 성장해 수도권
[충북일보]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충북은 예전 총선보다 많은 검찰과 경찰 출신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가운데 몇 명이 치열하게 전개될 당내 공천 경쟁을 뚫고 본선에 나가 국회에 입성할지 주목된다. 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거나 하마평에 오르는 검찰과 경찰 출신 예비주자는 6명 정도다. 검찰 출신은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에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린 국민의힘 윤갑근(59) 전 충북도당위원장이다. 윤 전 위원장은 21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2022년에는 청주 상당구 재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정우택(71) 국회 부의장에게 패했다.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었으나 최근 라임펀드 관련 로비 의혹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아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윤 전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 대검 강력부장, 반부패부장, 대구고검장 등 검찰 내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김진모(58) 청주 서원당협위원장도 청주 서원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위원장은 일찌감치 고향으로 내려와 총선을 준비해왔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지냈다. 당시 선임행정관이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귀책사유 재·보궐선거 무공천 발언에 대해 청주시의회 여·야의 셈법이 복잡해 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귀책으로 치러지게 된 재·보궐선거에는 우리 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충북에서는 이번 총선에 5곳에서 광역·기초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 국민의힘은 이 중 4곳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뜻이다. 국민의힘 박정희 전 청주시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10월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받으면서 오창읍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고, 더불어민주당 한재학 전 청주시의원이 일신 상의 이유로 같은달 의원면직을 하면서 복대1동·봉명1동에서도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한 전 의원과 선거구가 겹치는 국민의힘 이욱희 충북도의원도 총선 출마를 이유로 도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복대1동·봉명1동은 광역의원 보궐선거와 기초의원 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르게 됐다.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국민의힘 이영순 제천시의원의 낙마로 교통·남현동·신백동 역시 보궐선거를 하고, 국민의힘 장옥자 괴산군의원도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받아 감물·장연·연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