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과 베트남 박리에우성이 계절근로자 파견 확대와 베트남 유학생 유치 등 농업·교육 분야 교류 강화에 뜻을 모았다. 군에 따르면 박리에우성 대표단은 지난 10일 군을 방문해 정영철 군수와 오는 5월 예정인 계절근로자(30명) 파견 등 두 도시의 교류에 관해 면담했다. 박리에우성은 지난 2023년 군과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양해각서를 쓴 뒤 지난해 처음으로 30명의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영동에 파견했다. 대표단은 군청 방문에 앞서 유원대학교를 찾아 김덕현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베트남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서 박리에우성 대표단은 유원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하기로 합의했다. 정영철 군수는 "박리에우성 대표단의 이번 군 방문을 계기로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기대한다"라며 "베트남 유학생 유치를 통해 지역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사회 활력 증진도 꾀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청 직원과 도급·용역·위탁 사업장에 소속된 밀폐공간 출입 근로자 등 총 200여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과 밀폐공간 질식 재해예방을 주제로 산업안전보건공단 충북북부지사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의 안전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중대재해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도급·용역·위탁 사업장의 밀폐공간 작업은 재해 위험성이 높은 분야인 만큼,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교육도 병행해 참석자들의 실질적인 안전의식을 고취시켰다. 김인숙 안전총괄과장은 "중대재해 예방에 있어 공공부문의 책임과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직자들의 안전관리 인식을 높이고, 특히 밀폐공간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디지털 안전 및 보건관리 시스템을 본격 도입해 관리감독자 등 실무자가 전반적인 안전보건관리 이행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이제승 옥천 부군수는 지난 1월 1일 부임한 뒤 100일 동안 소통 행정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행정 혁신을 꾀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각 읍·면과 주요 사업 현장을 두루 찾아다니며 지역 현안 파악에 나섰다. 특히 사회적 혼란과 지역 경기 침체 등 어려움 속에서도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한 산불 때문에 밤낮없이 산불 현장을 지켰다. 옥천군은 그의 부임과 함께 공직 내부에서 뚜렷한 행정 변화를 가져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행정환경 구축을 위해 AI 행정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충북 도내 최초로 관련 자치법규 제정에 나선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 부군수는 AI를 활용한 군 노래 작곡, 자치법규 입안 심사 도우미, 홍보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사례를 직접 시행했다. 덕분에 군 행정 일선에 AI 행정체계가 빠르게 정착하는 분위기다. 이 부군수는 지역 발전을 위한 대외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충북도는 물론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에 관한 대응력을 강화했다. 군의 전략적 행정 네트워크가 한층 탄탄해진 이유다. 이 부군
[충북일보] 충주시가 11일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 지역 9곳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우기 상습 피해 발생지 및 재난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정문구 안전행정국장을 비롯한 자연재난팀장, 주무관 등 관계 공무원들이 안전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점검 대상은 △금릉동 응골통로박스(침수우려도로) △주덕읍 화곡세월교, 소로2주덕5, 소로2주덕8(소교량 및 침수우려도로) △앙성면 학바위계곡, 앙성천 세월교(하천 변 산책로) △달천동 달천 지하차도 △신니면 문숭지구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중앙탑면 중앙탑초 옹벽(시특법 제2종 시설물) 등 총 9곳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여름철 집중호우 이전까지 △안내표지판 설치 △접근통제 장치 보강 △CCTV를 통한 실시간 예찰 강화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침수 예방을 위해 인근 도로변 배수로 정비 등 2차 피해 방지 대책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별 특성과 시설 유형을 고려한 자체 통제 기준을 수립해 이를 토대로 상시 정비하며 안전을 구축하겠다"며 "위험 기상이 예보될 때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충북일보] 보은군이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한 폭언과 협박, 반복적인 악성 민원에 지친 대민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1 대 1 심리상담을 한다.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 등 심리적 고충을 겪는 민원 담당 공무원의 정신건강 보호와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서다. 군은 먼저 민원 담당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직무 경험, 회복탄력성, 스트레스 반응 등을 진단하는 직장인 마음 건강 통합검사(SMI)를 할 방침이다. 이어 실질적인 치유 효과를 보기 위해 개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문 상담가와 1 대 1 개별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군은 반복적인 민원 스트레스로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들에게 회복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정서적 안정 속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행정의 연속성과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군은 2024년 개정 민원처리법 시행령에 따른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본청과 읍·면 민원실 창구에 안전유리를 전면 설치하고, 휴대용 음성 기록 장비를 보급했다. 본청 민원실의 CCTV 카메라도 바꿨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교육경비 지원 확대를 위해 '음성군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교육경비 보조사업 범위를 확대·추가해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했다. 세부적으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국내외 체험학습 지원사업, 고등학교 기숙사 활성화 지원사업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음성고등학교는 지난해 11월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선정돼 1억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2학년 전 학생의 국외 체험학습(일본, 중국)을 추진 중에 있다. 군은 고등학교 기숙사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기숙사 학생 석식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음성군에 주소를 둔 기숙사 학생들의 석식비 수익자부담금을 지원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인구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5억2천여만원이 증액된 21억원의 교육경비 예산을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은 10일 청주오스코(OSCO)를 방문해 준공 결과 등 전반적인 현황을 살피고 6월 시범운영을 위한 세심한 준비를 지시했다.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는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에 연면적 3만9천725㎡, 지하1~지상2층 규모로 조성돼, 지난 9일 준공 검사를 마쳤다. 이 시장은 시설 내 전시장, 회의실, 부대시설 등 주요 공간을 직접 둘러보고 시설 운영계획, 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그러면서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철저한 시설 점검과 운영 준비를 지시했다. 청주오스코는 대형 전시홀, 2천65석 규모 대회의실,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5월까지 시운전하고 오는 6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2025 코믹월드 △청주가구박람회 △충청경향하우징페어 등 23건의 전시회와 22건의 컨퍼런스 개최가 확정된 상태다. 시는 오송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전국 규모 전시행사와 공공·민간기관 회의, 기업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청주오스코에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유치해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는 10일 2024 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수행할 10명의 결산검사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결산 검사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산검사위원은 대표위원인 이완복 시의원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세무사, 전직 공무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결산검사위원들은 4월 10일부터 4월 29일까지 20일간 2024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결산서 첨부서류, 금고의 결산 등 예산집행 전반에 대해 철저하게 검사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결산검사는 청주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재정운영의 합당성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어 검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완복 대표위원은 "결산검사를 통해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 사항은 내년도 예산편성과 재정 운영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므로, 시민의 세금이 계획된 목적에 따라 효율적으로 사용되었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여 보다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이 오는 5월3일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방식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1차 예비경선(컷오프)은 일반국민 여론조사 민심 100%를 반영해 후보 4명을 추리고 2차 컷오프에서는 당심 50%, 민심 50%를 반영해 본경선에 오를 최종 후보 2명을 압축하는 경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결선은 양자 구도로 치르며 4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양자 결선을 하지 않고 최종 후보로 확정한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1차 경선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를 한 것은 오픈프라이머리 등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들이 많이 있어 민심 눈높이에 맞는 후보들이 4인 경선으로 갈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인 경선과 2인 경선에서는 선거인단 투표, 국민 여론조사 50%를 했는데, 당원과 민심을 고루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부연했다. 이번경선의 또다른 특징은 선거인단의 현장 투표를 하지 않고, 대신 당원 선거인단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책임당원뿐 아니라 최근 1년 이내에 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도 투표권을 가진다. 여론조사 과정에서 다른 당 지지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의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은 이날까지 충북 음성 출신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의원 등 3명의 후보가 당내 경선레이스에 합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이 아닌 10여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 메시지로 대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영상에서 "국민과 함께 만들고 싶은 나라는 한 마디로 '진짜 대한민국'이란 키워드로 압축된다"며 "위대한 대한민국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란마저 이겨내고 있는 위대한 주권자의 외침에 응답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내란 사태를 거치며 벌어진 사회적 갈등의 핵심인 '경제적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 회복을 제시했다. 그는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적인 것이다. 총량으로는 과거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 부가 너무 한 군데 몰려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성장률 자체가 떨어져 민간 영역만으로는 경제가 제대로 유지·발전되기 어렵다.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과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제가 다시 살아날
[충북일보] 전국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전문가,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주도상생개헌행동(개헌행동)이 10일 여야 정치권을 향해 조속히 국민투표법 개정을 촉구했다. '헌법개정 국민발안제' 원포인트 개헌을 주장하고 있는 개헌행동은 이날 보도자료와 성명서를 통해 "현실적으로 이번 조기 대선과 동시에 개헌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국민투표법 개정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조기 대선과 동시에 개헌을 추진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며 "물론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 의사를 철회하였지만, 이번 대선과 동시에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저희의 주장에는 동의하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개헌행동은 "오늘 발표한 성명서를 국회의장, 국회 행안위, 각 정당의 대표와 원내 대표 등에 보내 촉구하는 한편, 공식답변과 면담을 요구했다"며 "만약, 국회와 정당에서 응하지 않는다면 항의방문과 기자회견 등 강도를 높여가며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헌행동은 성명서에서 "4월4일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조기 대선과 동시에 개헌론이 정치권을 비롯한 우리 사회 곳곳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이것은 국민들이 이번 계엄·탄핵 정국을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0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상무위원회 및 지방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정권교체 결의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광희(청주 서원) 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상무위원, 지방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도당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빛의 혁명으로, 이전에는 촛불의 힘으로 두 명의 대통령을 탄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게 됐다"며 "두 달 후 국민 승리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도 가졌다. 정재우 청년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인용 결정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 수호를 위한 국민의 승리이며 민주주의의 빛나는 진전"이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대선 승리를 위한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정권 교체의 날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결의문 낭독 후 참석자들은 손피켓 퍼포먼스를 하며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열린 연석회의에서는 박완희 충북도당 수석 대변인 등이 탄핵 정국 소회를 발표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적 헌신과 의미를 되짚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