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11월 14일 오후 7시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 11월 기획공연으로 이자람의 판소리 '노인과 바다'를 무대에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를 소리꾼 이자람이 우리 전통의 음악적 문법으로 소리를 짓고 대사를 입혀 새로이 창작한 작품이다. 이자람은 자신만의 판소리 만들기에 집중해 오롯이 소리만으로 무대를 가득 채워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노인과 바다'는 쿠바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평생 외줄낚시를 하며 살아온 노인의 이야기다. 바다 깊은 곳의 청새치와 수면 위에서 홀로 낚싯줄을 붙잡고 버티는 노인의 한판 싸움을 소리꾼 이자람과 고수 이준형이 관객과 함께 입체적인 판소리 무대를 만들어낸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예매는 이달 21일 오후 2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esart.go.kr) 및 전화(043-871-5949)로 할 수 있다. 이자람은 '내 이름(예솔아!)'의 꼬마 가수로 알려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뮤지컬, 연극, 영화, 밴드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천가', '억척가',
[충북일보] 충북에서 처음으로 색소폰을 사랑하는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 오케스트라가 창단했다. 충북색소폰오케스트라는 오는 20일 오후 4시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 창단공연을 펼친다. 초대 음악감독을 맡은 김상웅 지휘자는 "일반 색소폰 동호인들에게 새로운 앙상블의 세계와 무대경험을 제공함으로서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단원들의 실력향상, 색소폰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송림색소폰음악원에서 창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주에는 문백색소폰, 서원대평생교육원색소폰, 송림색소폰, 흥덕새마을금고 색소폰교실 4팀이 참가한다. 알토색소폰 독주로 마운열·장도영·김영문씨가, 테너색소폰은 김광수씨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4팀의 2중주와 6중주, 충북색소폰오케스트라의 합주로 진행되며 가수 조영수가 특별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66-7789)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4회 쉐마국제미술상 수상작가인 임은수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21일까지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드로잉, 설치, 퍼프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본인의 경험을 예술 작품으로 풀어놓는다.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시대에 지나치기 쉽지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결코 외면하지 말아야 할 사회의 아픔을 직시하고, 그것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치유하며 정화해 나아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그는 경제와 의료시설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지역에서 더 깊은 고통을 받게 됐던 가난한 예술가인 본인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회화, 설치, 영상 작품으로 선보인다. 작품은 실제 의료 행위 후 촬영한 진료용 사진 위에 임 작가가 주로 사용한 시각적 기호를 더해 만들어졌다. 푸른색을 사용해 생명을 표현했다. 임은수 작가는 지난 1993년을 시작으로 청주, 서울, 대전, 사라예보 등에서 21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2023 청주국제현대미술 Decade의 회고와 새로운 미래의 전망전, 2022 청주시립미술관기획전 호소수 맑은 물을 주소서(청주시립대청호관), 2021 한국일본 국제 교류전, 다시 대화하는 풍토(쉐마미
[충북일보] 세종시가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한글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 사업으로 개최한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슬로건으로 10월 한 달간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작은미술관, 박연문화관 등 세 곳에서 열린다.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에서는 서울시 종로구와 청주시 등 타 도시·기관과 협력해 기획한 한글문화 체험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 종로구는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의 상설 체험관에서 '세종대왕 배지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고 있는데, 세종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선보여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의 고장인 청주시는 고인쇄박물관의 '나의 하루, 그림일기' 체험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이 한글 자모음 도장을 활용해 나만의 그림일기를 써보는 체험이다. 이밖에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전시·체험에 참여하는 곳은 10개 도시, 3개 기관으로 기획전을 방문하는 시민은 전국 각지의 한글문화가 집대성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수도 세종은 대한민국의 모든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국악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우륵을 꿈꾸다'는 중학생에서부터 대학원생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국악 유망주들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이번 기획연주회에는 세종국악관현악단&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박상우와 천웅국악관현악단의 부지휘자 임형묵이 객원지휘자로 참여해 무대의 품격을 높인다. 공연의 첫 무대는 서용석류 대금산조로 시작된다. 영동군난계국악단 비상임 단원인 대금 연주자 손송욱이 '서용석류 대금 독주와 관현악을 위한 산조'(作 김희조)를 선보인다. 이어 해금 연주자 우민정이 조원행 작곡의 해금 협주곡 '상생'을 연주한다. 이 곡은 다양한 연주 속도의 변화와 해금의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판소리 '적벽가' 중 화룡도 대목에서는 가야금병창 강현주의 힘찬 소리와 웅장한 국악관현악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은 김선제의 편곡으로, 장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기상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이번 연주회의 최연소 협연자인 아쟁 연주자 김태연의 무대다. 김태연은 윤윤석
[충북일보] KT&G(사장 방경만) 상상마당이 오는 20일 인디 뮤지션들을 위한 음악지원 사업 '밴드 디스커버리'의 올해 우승팀과 기성 뮤지션과의 협업 공연 '앙코르(ENCORE)'를 20일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개최한다. '밴드 디스커버리'는 KT&G 상상마당이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 온 대표적인 문화공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54개 팀이 선발돼 상금과 앨범 제작, 공연기회 제공 등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받았다. 올해 16회차 '밴드 디스커버리'에는 총 294개 팀이 참가했으며, 지난 7월 '윤마치(MRCH)', '품바21' 2개팀이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2024 밴드 디스커버리'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공연지원 혜택의 일환으로 4인조 록밴드 '솔루션스(Solutions)'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구성됐다. 김천범 KT&G 문화공헌부 공연담당 파트장은 "밴드 디스커버리 우승팀과 기성 뮤지션의 협업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G 상상마당은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 육성하고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
[충북일보] 제14회 음성공예협회 정기작품 전시회가 이달 25일까지 '시시각각'이라는 주제로 음성군문화예술체험촌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음성예총이 주최하고 음성공예협회가 주관하는 이 전시회는 지난 15일 오픈식을 열고 식전 행사로 브릴란테앙상블 공연을 진행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되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생각과 재료가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공예 세상을 만들 듯이 그렇게 탄생한 작품 17점이 전시됐다. 도자기, 금속공예, 목공예, 칠보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다양성을 전달한다. 이런 가운데 '2024 음성예술제' 세부행사로 이달 1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제12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음성지부 회원전이 열리고 있다. 제29회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전도 이달 25일까지 열려 음성 예술의 향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2011년 출범한 음성공예협회는 매년 정기 작품전시회를 비롯한 공예문화체험 사업 등을 추진해 군민에게 우수한 공예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 오케스트라가 오는 19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21회 정기연주회 'Shall we dance(쉘 위 댄스)'를 선보인다. 이영민 지휘자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군인들의 씩씩한 행진곡, 귀족 무도회의 반주를 위한 작품, 동유럽 집시들의 자유로운 춤곡, 러시아 발레곡 등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 9곡을 연주한다. 연주회의 시작은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4번'이 알린다. 위풍당당한 군인들의 행진 모습을 묘사한 이 작품은 영국의 국민 작곡가로 잘 알려진 엘가의 행진곡 시리즈 다섯 곡 중 네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1번이 가장 유명하지만, 4번 또한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 빈의 결혼식, 찰스 3세의 대관식에서도 사용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곡이다. 이어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으로 손꼽히는 '슬라브 무곡' 작품72의 2번이 무대에 오른다.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자크를 유명하게 만든 이 곡은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곡이다. 춤과 클래식음악이 합쳐진 장르를 꼽자면 발레를 빼놓을 수 없다. 차이코프스키는 3대 발레 대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와 더
[충북일보] '세계적 아카펠라 소년 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평화와 사랑, 희망의 하모니로 청주의 연말을 포근하게 채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는 12월 8일 오후 2시와 6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라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외교사절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스트리아의 빈 소년 합창단, 독일의 퇼처 소년 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1971년 처음 방문했고,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 무렵 내한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국내 공연전문가 82명이 선정한 클래식·오페라 부문 연말 추천공연 1위로 선정되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합창단은 2차 세계 대전 동안에도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며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하나 되는 세상'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대 성가곡 '주님의 겸손을 보라(Regardez I'humilite de Dieu)'로 문을 여는 1부에서는 아랍 전통 민요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Alaiki mini Sa
[충북일보] 청주에서 전 연령을 위한 교육 연극을 제작하고 있는 교육극단 안이 가을을 맞아오는 19~20일 시민과 함께 즐기는 '연극 피크닉'을 개최한다. 교육극단 안은 유아, 초등,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적합한 연극놀이 프로그램을 연구·개발·실행하고 참여형 연극공연을 제작하는 교육연극 단체다. 2024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후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야외공간에서 여러 편의 공연을 편안하게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 1회차인 19일은 오후 4시 30분 교육극단 안 문화공간에서, 2회차인 20일은 오전 11시 동부창고에서 진행한다. 10~15분 가량의 공연 7편이 로테이션으로 진행되고 시민들은 원하는 공연을 선택하여 공연자 근처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이외에도 충북미혼모보호시설 희망날개에서 운영하는 '코지소금 만들기' 외에도 '내 느낌 키링만들기', '나의 부캐, 아무거나 자판기' 등의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20일 동부창고 행사에서는 복대동 라온제나태권도장 아동들이 준비한 태권도시범도 볼 수 있다. 황금미영 예술감독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과의 만남을 준비
[충북일보] 쉐마미술관은 오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7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소리 나는 미술관'을 개최한다. 소리 나는 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충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충북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각예술과 음악의 융복합을 통해 아동들이 창의적인 감상과 표현을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둔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이다. 쉐마미술관의 기획전시인 '원형의 폐허들 1/2' 속 초현실주의 작품들을 활용해 실시하며, 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과 협력해 3개소에서 5회 총 15회 진행 예정이다. 미술관은 아동들이 시각적 감상과 리듬의 표현을 통해 미술과 음악의 융합을 경험하고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영애 쉐마미술관 큐레이터는 "이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지역 아동들에게 특별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 충북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예술교육팀(043-224-5613)으
[충북일보] KT&G(사장 방경만) 상상마당은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운영 중인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 출신 작가 7인의 작품 전시를 오는 31일까지 상상마당 대치 갤러리에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대표적인 아카데미 프로그램이다. 2023년 'WORLD ILLUSTRATION AWARDS'를 수상한 이소루 작가와 2024년 '일본 MOE 그림책방' 대상을 수상한 김상근 작가를 배출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약 8개월동안 프로 작가와 출판 기획자, 북 디자이너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아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그림책을 창작한다. KT&G 상상마당은 완성된 작품들을 이탈리아 볼로냐 현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 출품 지원하고 국내 전시를 통해 자신들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과 눈부시게'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9기를 수료한 작가들의 그림책 원화 28점과 출간 도서 30권 내외로 구성된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2007년 개관한 국내 대표적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전시·공연·디자인·교육·영화 등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