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은 연이어 열리는 굵직한 지역 행사를 앞두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군은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축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2회 음성군 안전관리위원회'를 열었다. 심의회에서는 19회 반기문마라톤대회와 23회 음성 어린이날 한마당 큰 잔치 행사에 관한 안전관리계획을 다뤘다. 주요 심의 내용은 △행사계획과 부대행사 안전성 검토 △인파 운집(순간 최대 인원 1천명 이상) 관리 대책 △안전 인력 구성과 배치 △전기·소방·가스·시설물 등 안전대책 △행사장 주변 교통대책 △기상 악화 등 돌발 상황 대비 △전년도 축제 ·행사 시 미흡 사항에 대한 안전관리 등이다. 음성경찰서·음성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소방시설 운영과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한 검토도 진행했다. 군은 행사 개최 전날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행사장 합동 안전점검을 벌여 혹시 있을지도 모를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상황실을 운영해 지속적인 안전관리로 성공적인 행사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달부터 6월까지는 계속해 지역축제와 행사가 이어진다"며 "미흡한 사항을 꼼꼼
[충북일보] 증평군이 싱크 홀 발생우려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긴급진단에 나섰다. 최근 서울지역 싱크 홀 사고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재영 군수는 지난 16일 "군민안전을 위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싱크 홀은 물론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긴급점검에 나설 것"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군수는 이날 공무원들과 함께 도안면 화성리 울어바위마을과 증평읍 증천리 등 2곳을 찾아 직접 도로의 지반상태, 도로 포장면 균열여부, 배수시설 작동상태 등을 확인했다. 점검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군은 앞으로 지역 주요도로와 교통밀집구간, 공공시설이 들어선 곳 등 싱크 홀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지반안전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지하수 사용이 많은 지역이나 오래된 하수관로 주변 등 싱크홀 위험이 높은 곳은 전문가의 정밀진단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영 군수는 "싱크홀 사고는 단 한 번만으로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철저한 점검과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증평 /
[충북일보] 증평군이 공무원들의 직무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지난 16일 좌구산휴양랜드 숲명상의집에서 공무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싱잉볼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업무과정에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쉼과 회복, 자기 돌봄'을 주제로 16일에 이어 오는 23일과 30일 모두 3회에 걸쳐 운영된다. 숲명상의집은 싱잉볼 개념과 치유원리를 교육한 뒤 손바닥 오일 아로마테라피 명상, 싱잉볼 사운드힐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싱잉볼의 깊은 울림과 진동이 몸과 마음을 감싸는 순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편안함을 경험했다"고 입을 모았다. 참가 공무원 A씨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마음이 오랜만에 '나'에게 집중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여기서 치유를 받으면 업무능률도 자연스럽게 오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휴양랜드사업소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심리적 안정과 내면의 여유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좌구산휴양랜드 숲명상의집은 10월까지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증평 / 이종억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와 반도체 분야 등의 발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대선 주자들이 이 분야의 육성 방안이 담긴 핵심 공약을 내놓으면서다. 1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AI 투자 100조 원'을 대선 첫 공약으로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강화하고 국가 AI 데이터 클러스터와 글로벌 AI 공동투자기금 등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공약 발표 하루 전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AI와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K-서비스를 5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로봇과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을 포함한 '초격차 5대 사업(Big 5)'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공약 중 바이오, 반도체는 도가 전략 산업으로 정해 오랜 기간 공을 들였고, AI는 민선 8기 들어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분야다. 이처럼 대선 주자들이 관련 산업 육성을 약속하면서 도가 추진하는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충북일보] 충북도가 미국 보스턴과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 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회의실에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한국과학기술원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KAIST GCC)와 '오송 바이오 2025'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최윤 KASBP 고문, 현병화 KAIST GCC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오송 바이오 2025'의 성공 개최와 함께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주 오송을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오송 바이오는 K-바이오 스퀘어의 출발점"이라며 "대한민국 바이오 연구개발 혁신을 선도하고 실질적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송 바이오 2025'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다. 첨단바이오 분야 글로벌 석학 강연, 국제학술회의,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 기업,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 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KASBP는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6일 '6·3대통령선거' 경선 후보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기호순) 등 대선 경선 후보 등록 절차를 마감하고 전국 순회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해 공명선거를 다짐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후보는 협약식에서 "희망이 있는 나라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반드시 누가 되든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가 파괴되고 우리 국민들의 민생도 경제도 안보도 평화도 다 위험스러운 상태"라며 "다시 이 나라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데 이번 선거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후보는 "역사적으로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 때 승리했고 분열했을 때 패배했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세 분의 민주 정부 3기의 공과를 모두 안고 있는 게 민주당이다. 그런 경험과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 줄 수 있는 경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치열하게 경쟁하고 또 통 큰 단합을 통해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를 만드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
[충북일보]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희생자 명복을 빌고, 생존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임 의장은 "11년이라는 긴 세월은 우리에게 너무나 모질고 힘겨운 시간이었다"며 "세월호 희생자들은 노랗게 핀 개나리처럼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고등학교 2학년 모습으로 머물러 있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날을 잊지 않겠다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약속하고 다짐했지만, 그 약속이 온전히 지켜지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약속과 다짐이 얼마나 실천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라며 "생명이 존중받고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임 의장은 지난 14일 단원고 희생자들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4·16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기획공연 '연속, 극'을 관람하고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1주기 생명안전기본법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서 오송참사 부실 수사를 비판하며 "대선이 끝나면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송참사 현장책임자에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오송참사는 행정관리 부실로 일어난 사회적 재난인데 행정관리의 최종책임자인 충북지사는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오송참사는 여전히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88인의 국회의원이 지난해 8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를 했다"며 "불법계엄, 내란 등으로 인해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실시하지 못했지만, 대선이 끝나면 국회 생명안전포럼과 함께 오송참사 국정조사가 실시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지난 2023년 7월15일 오전 8시40분께 집중 호우로 미호강 임시제방이 붕괴되면서 강물이 범람, 인근 궁평2지하차도를 덮치면서 시내버스, 승용차 등 차량에 타고 있던 14명이 숨졌다. 검찰은 지난해 6월까지 임시제방 공사 현장소장·감리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일보] 옥천군은 창의적인 정책 제안 발굴과 열린 행정으로 소통하기 위해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25년 군정 발전 제안 공모'를 한다. 옥천 군정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생각함'(https://www.epeople.go.kr/idea/index.npaid)이나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신청서를 확인해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군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속해서 가능한 경제발전 △지역 농·특 산업 경쟁력 강화 △사각지대 없는 생산적 복지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명품 옥천 △생활 공감 정책 △군정 시책 일몰 대상 사업 등이다. 군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의견을 듣는다. 제안의 경제성, 능률성, 창의성 등을 따져 최우수 100만 원(1명), 우수 70만 원(1명), 장려 각 50만 원(2명), 노력 상 각 30만 원(3명), 참가상(채택 제안) 각 3만 원(50명)의 시상금을 8~9월 지급할 예정이다. 불채택 제안에도 1만 원 이하의 기념품을 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안 공모를 통해 주민이 함께
[충북일보] 최재형 보은군수는 지난 15일 과수농가를 방문해 이상저온에 따른 과수농가 꽃눈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이상 저온과 강풍으로 인해 과수농가의 피해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최 군수는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관계 공무원들과 마로면 갈평리의 복숭아 재배 농가와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저온 피해 상황을 살폈다.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상의했다. 최 군수는 복숭아 재배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가의 저온 피해에 대비해 관련 부서는 합동점검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최 군수의 지시에 따라 군은 스마트 농업과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냉해 현황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신희윤 군 기술보급과장은 "배 재배 농가의 20% 정도가 꽃눈 피해를 보았고, 사과 재배 농가는 현재 개화 중이라 개화 뒤 피해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강풍과 이상기온으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현장점검에 더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의회가 16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346회 임시회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천시 교육발전 기본 조례안'을 포함한 23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제1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 총 25건의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17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과 일반안,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23·24일 양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보고된 예산안 종합적 심의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예산안 등의 안건을 최종적으로 의결한다. 특히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인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1조1천134억원) 대비 1천248억원이 증액된 1조2천382억원이다. 박영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산 편성의 목적에 맞게 낭비성 예산이 없도록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엄격히 심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