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인 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이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연구프로젝트를 통해 재조명된다. 청주시(시장 한범덕)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미국 유타대학교와의 공동연구 프로젝트인 'From Jikji to Gutenberg' 프로젝트가 미국 국립인문재단(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NEH)의 기금사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참여 프로젝트로서는 최초로 2023년까지 미화 7만5천 달러(한화 약 1억 원)를 지원받게 됐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UNESCO International Centre for Documentary Heritage, ICDH)는 지난 2020년 우리나라 정부(행정안전부, 청주시)와 유네스코와의 협정(조약 2427호)에 따라 설립됐다. 금속활자로 인쇄된 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지'는 고려 우왕(禑王) 때인 1377년 인쇄된 불교 경전으로,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단 한 권만 남아 있다. 직지는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경보다 78년 앞선다. 유네스코는 직지의
[충북일보] 강관수(사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시제품제작부 주임연구원이 2022년 대한치과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구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일 재단에 따르면 강관수 주임연구원은 춘계학술대회에서 '피크(PEEK) 소재의 골유합율 향상을 위한 타이타늄 코팅층의 접착강도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강 주임연구원은 ㈜GBS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규제해결형기술개발사업 과제 수행을 통해 진행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내용은 골유합율이 낮은 PEEK 소재에 PVD 증착 방식으로 타이타늄을 코팅해 기존 방식(thermal spray)에 비해 박리 위험성이 낮은 표면을 구현해 골유합율을 향상시킨 방법으로써 코팅 품질 고도화에 따른 유효성 검증 결과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PEEK 고분자 소재의 낮은 골유합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침강·응력 차폐 문제를 갖는 기존의 금속 기반 임플란트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향토유적 60여개소를 선별해 정기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최근 지정고시된 연최적 충효정려(서원구 모충동), 폭서암(서원구 장암동) 등을 포함해 총 198개소의 향토유적을 지정, 보존하고 있다. 이 중 4년간 보수를 하지 않은 유적 중 60여개소를 선별해 6월 말까지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향토유적의 보존상태와 보수가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하고 소유주로부터 관리 중 애로 사항 등을 적극 청취한다. 시는 이를 토대로 추후 향토유적 관리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 결과를 기초로 청주시 내 향토유적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후대까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토유적은 비지정문화재로서 대부분 개인 또는 문중소유이나, 지역 내 향토적·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것이 지정·관리되고 있다. 시는 매년 보수가 시급한 대상을 선정해 수리하고 안내판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향토유적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발굴기관인 삼한문화재연구원이 보관 중이던 세종시 출토 국가귀속 매장문화재 2천510점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달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되고 첫 인수된 유물들로 세종시 5생활권(용호리·합강리 일원) 건설 과정에서 출토된 것들이다. 이번에 인수한 유물들은 선사~조선시대에 이르는 구슬, 청동거울, 청동합, 청동수저, 토기·자기 등으로, 이 중 철기시대 궐수문(고사리문양)장식철검과 일체형 철창이 주목을 받고 있다. 궐수문장식철검은 영남지역 지배층 무덤에서 다수 확인되고 있으며, 일체형 철창은 국내에서 출토된 예가 4점뿐으로, 이번에 인수된 철창은 국내 최대길이(199㎝)로 철기시대 용호리지역 문화교류와 지배층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앞으로 향토유물박물관 전시에 국가귀속 유물을 적극 활용해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사본 -국가귀속문화재(문화예술과)_1 - 세종시 5생활권에서 출토된 일체형 철창
[충북일보] 단양군은 지난 20일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 죽령산신당에서 2022년 춘계 죽령산신제를 가졌다. 죽령 산신제는 마을의 화목과 단결을 도모하고 풍년을 기약하며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공동의식 축제로 오랜 옛날 죽령 일대에 출몰하던 산적을 일망타진하는 데 공을 세운 다자구 할머니를 산신으로 모시는 문화행사다. 이날 산신제는 초헌관으로 안성희 단양부군수, 아헌관 장영갑 단양군의회 의장, 종헌관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이 맡아 이뤄졌다. 안 부군수는 "다시 찾는 일상이 시작되고 있는 만큼 우리 단양의 미래에 무궁한 발전이 지속되고 군민의 무사 안녕과 화합 등 모든 면에서 태평성대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대병원은 충북대병원 최진영 교수 공동 연구팀이 여성장애인 자궁경부암 진단, 치료, 사망 등의 의료접근성 및 건강격차를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여성장애인이 중증장애인일수록 암의 진단 시기가 늦어져 완치를 위한 치료를 덜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암 치료도 중증여성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수술받을 확률이 44%정도 낮았다. 또한 항암치료를 받을 확률은 34% 정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위험도 여성장애인이 비장애여성보다 약 1.3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Cancer control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진영 교수는 "자궁경부암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은 암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진단, 치료율이 낮고 장애유무 및 중증도에 따라 사망에서의 차이가 있음을 규명한 첫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충북일보] 옥천군은 '옥천 이성산성'(충북도 기념물 163호)의 학술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오는 31일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옥천 이성산성 발굴성과와 학술 가치'라는 주제로 연다. 이날 '옥천 이성산성'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5개 주제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한다. 발표할 내용과 참여자는 △'옥천 이성산성'의 고고학적 조사 성과(최관호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옥천 이성산성' 출토 신라 토기의 구성과 특징(홍보식 공주대학교 교수), △ '옥천 이성산성'의 성내 시설물 검토(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옥천 이성산성' 목곽고의 목재를 이용한 연대분석 및 연륜 연대 이해(서정욱 충북대학교 교수), △'옥천 이성산성' 지하 목조건축물(목곽고)의 형식과 기술(김석현 A&A문화연구소 학예실장)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튜브 채널'충북 옥천군'을 통해 3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2020년부터 진행한 '옥천 이성산성' 발굴조사는 산성의 서쪽 문지 주변 평탄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성과로는 신라유적에서 이례적으로 원형수혈이 60여 개 이상 밀집돼 있다.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전기공학전공 이원석 교수가 타액 내 존재하는 비타민D 센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성균관대학교 바이오 메카트로닉스학과 박진성 교수와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기존 비타민D 검출은 주로 혈액샘플에서 분석한다. 하지만 공동연구팀은 침 샘플에 존재하는 비타민D3를 고민감도, 고선택도 검출 할 수 있는 '비침습 기반 비타민 D 검출용 샌드위치 타입 압타 센서'를 개발한 성과를 낸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구 및 기계장치 분야 최고 학술지인 Sensors and actuators B-chemical(Impact factor: 7.460. 분야 상위 3위 4.7%)에 온라인 게재됐다. 공동연구팀은 비타민 D3가 골다공증, 정신질환, 코로나19 예방 및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에 큰 영향이 있다는 학계 보고가 있다는 점 등에 주목해 민감하고 선택도 높은 검출이 가능한 센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공동연구팀은 타액 내 비타민D3 수치가 혈액 내 비타민D3 수치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에 영감을 받아 비-침습 방식으로 비타민D3를 검출할 수 있는 전기화학 기반 센서를 개발했다. 전기화학적
[충북일보]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는 충주학 연구 진작 및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충주학 신진연구자 학술연구과제'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충주지역과 관련된 여러 학문 분야의 참신한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신진연구자 발굴 지원사업이다. 사업은 연구자 양성 및 확보를 통한 충주지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생산하고 학술적 수준을 고취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새로운 연구인력을 발굴해 안정적으로 충주지역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최종적으로 충주의 정체성 확립의 성과 창출을 연계한다는 취지다. 참여 대상은 해당 분야 석사학위 취득 후 10년이 경과되지 않거나 박사학위 취득 후 5년이 경과 되지 않은 자다. 공동연구로는 참여할 수 없으며 단독연구로만 참가할 수 있다. 세부 연구 분야는 인문, 사회, 자연 계열 3개 분야다. 과제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과제는 추진계획에 따라 각 400만 원의 연구지원금이 시상된다. 과제 접수는 충주문화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손창일 원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충주학 인재양성과 참
[충북일보] 이종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이 해빙기를 맞아 16일 진천 노원리 마애여래입상(유형문화재)과 식파정(비지정) 등 문화재 돌봄활동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진천 노원리 마애여래입상은 옥녀봉 중턱 수직암벽에 새겨진 높이 약 6m의 고려시대 마애불로 센터에서 특별 관리하고 있는 29개소 산간오지 문화재 중 하나다. 이날 작업에서는 마애불 주변 배수로와 진입로 나무계단을 정비하고 보호책 로프를 교체하는 경미수리를 실시해 관람환경을 개선했다. 한편 백곡저수지변 산 속에 위치하는 식파정에서는 봄철 화재예방을 위한 소화기 관리상태 점검 등 목조문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녹록지 않은 근무환경과 어려운 현장 여건에서도 솔선수범하며 문화재를 지켜나가는 돌봄센터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산간오지의 나홀로 문화재를 센터에서 더욱 신경써서 보호하고 관리해달라"고 전했다. 올해 충북문화재돌봄센터에서는 도내 지정 및 비지정문화재 597개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경미수리, 일상관리를 진행해 도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재의 멋과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단양 영춘향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유림 등 최소 인원만이 참석해 영춘면 영춘향교 대성전에서 공기(孔紀) 2573년 춘기 석전대제를 지난 7일 봉행했다. 이날 춘기 석전대제에는 주기중 전 전교가 초헌관을, 신상균 영춘면장이 아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옛 선성선사(先聖先師)를 추모하기 위해 올리는 제사 의식의 행사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뇌졸중 환자의 재활 시 기존의 재활 방법과 증강현실(AR)에 기반한 치료를 병행하면 신체 기능회복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재활의학과 황창호 교수(사진)의 '뇌졸중 재활에서 증강현실의 의학적 근거에 의한 메타분석'(Effectiveness of Augmented Reality in Stroke Rehabilitation; A Meta-Analysis)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인 'Applied Sciences'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황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상지 및 하지 재활치료에서 증강현실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뇌졸중 후 상지 및 하지 기능회복에 대한 증강현실의 효과를 평가하고 임상의가 향후 재활에서 증강현실 사용을 결정하는 데 잠재적인 기준점을 제공하기 위한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상지의 경우 근력 및 기능 호전의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고, 하지는 보행 능력과 기립 수행능력, 균형감 호전에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뇌졸중 환자에 대해 증강현실에 기반한 시스템과 기존 재활치료를 결합하는 것이 기존 치료법보다 더 유익하다는 것을 확인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