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 서북부에 위치한 음성군 원남면은 동쪽에 소이면, 괴산군 소수면, 서쪽은 맹동면과 진천군 초평면이, 남쪽은 괴산군 도안면과 사리면, 북쪽은 음성읍과 각각 접한 음성군 최남단에 위치한 면이다.인구는 음성군 9개 읍면 가운데 가장 적은 3천377명으로 음성 전체 인구 8만9천여명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원남면의 면적은 64.773㎢ 1천446세대 3천37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보천리, 보룡리, 마송리, 주봉리, 문암리, 조촌리, 삼용리, 덕정리, 상당리, 하당리, 상노리, 하로리, 구안리 등 13개 법정리에서 30개 행정리로 나뉘고, 89반 60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인물 작은 땅 작은 인구의 원남면이지만 큰 인물들을 많이 배출한 곳이다. 우리나라 현근대사를 통털어 가장 큰 인물이라 불리는 반기문 UN사무총장 상당리에서 태어났고, 주일대사, 교통부장관을 역임한 4성의 최경록 장군이 마송리가 고향이다. 또, 김진영 국회의원이 주봉1리, 치안정감까지 오르고 관선·민선 충북도지사를 역임한 주병덕 도시사의 고향은 원남면 조촌리다.◇ 농업·전통원남면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다. 담배, 인삼, 고추, 수박 등을 주로 생산하는 곳으로 인구 대다수
청주시의 서부지역에 위치한 비하동 상권은 돈텔마마나이트클럽 부근의 상업용지를 중심으로 동서방향으로는 제2순환로 시발점에서부터 강서초등학교까지, 남북방향은 도성한정식에서 효성아파트까지를 범위로 하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가와 가든형 음식점, 유흥업소, 숙박업 및 원룸이 배후 자연녹지와 어우러져 있다.이곳은 지난 1990년대 초 리호관광호텔의 입점과 아파트단지의 입주에 따라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2001년 제2순환로가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상권의 틀을 갖추게 됐다. 비하동 상권은 긴 대로변을 끼고 가든형 음식점과 차량서비스업 등이 분산돼 주도하는 형태로, 배후로는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역으로 각종 의류점, 슈퍼마켓, 세탁소 등 생활편의업종이 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돈텔마마 나이트클럽을 중심으로 숙박, 원룸 및 유흥업종이 성업 중이며 추가 신축건물들로 계속 들어서고 있다. 대로변을 끼고 길게 늘어진 상권의 특성상 서단방향으로는 상권형성이 미약하고 상권의 집적력이 매우 떨어지나 교통의 접근성 및 가시성은 좋은 편이다. 업종분포는 서비스업 42%, 도소매업 29%, 음식 및 숙박업 23%, 기타 6%로 나타나 서비스업 강세 상권으로 볼 수 있으며 작년 대비
산업단지육거리는 복대동에 속한 지역으로 청주산업단지 진입로에 위치해 붙여진 이름이다. 복대시장을 중심으로 동서 방향은 현대자동차에서 하이웨이주유소까지, 남북방향은 복대신협에서 청주시 여성문화센터까지의 상가 지역을 조사범위로 설정했다.조사결과 사직대로 6차선을 따라 형성된 상가에는 스포츠용품점, 여성의류점, 미용실, 대중음식점 등이 성업 중이며 인근 공단 근로자들이 주 고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부도심권으로 1980년대부터 '산업단지육거리' 명칭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며 1980년 복대재래시장이 들어서면서 상권의 성장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그 영향으로 도로변을 따라 몇몇 노점상이 자리 잡고 있고 유동층도 비교적 다양한 편이다. 이 지역은 가경동, 하복대, 충대중문상권이 형성되기 이전인 1990년대 중반까지는 청주지역에서 상당히 활발한 상권이었으며, 공단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던 유흥가 지역이기도 하였다. 현재는 신도심 지역의 상품의 다양성, 접근성, 시설 등의 경쟁에서 밀리는 추세이며 주요 소비층은 인근 지역 거주민들이 대부분이다. 대로변을 따라 형성된 상권으로 차량 접근성이 좋고 대중교통이 잘 발달돼 있으며, 건
지난해 12월10일 경청호 현대백화점 그룹 총괄부회장은 청주시 복대동 옛 대농부지에 현대백화점 청주점을 신축하겠다고 발표했다.2만7천589㎡의 부지에 연면적 10만6천647㎡규모의 지하4층 지상 8층 건물로 지어지는 현대백화점 청주점은 지역 최대이자 최고급 백화점을 지향하면서 새로운 유통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매머드급 백화점의 입점이 발표되자 청주시 성안길 등 주요 상권의 상인들은 권리금의 하락을 우려하는가 하면 현대백화점 오픈과 맞물려 두 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방안이나 아예 이전하는 것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건물주들은 건물임대료와 건물가액의 하락을 우려하며 대안마련에 분분하고 있다.그나마 2006년 5월 옛 청주백화점을 인수한 롯데영플라자는 그동안 7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197대의 차량을 한꺼번에 주차시킬 수 있는 5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신축, 나름대로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향후 현대백화점 입점에 따른 대안을 마련했다.흥업백화점도 기존 백화점으로서의 역사를 마감하고 아웃렛매장으로의 전환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현대백화점의 출점계획 발표는 이미 4년 전인 2006년에 발표된 것이었음에도 아직까지 상인
◇ 로스쿨 출범, BK21 우수 기관 선정지난해 12월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2010학년도 입학설명회가 열렸다.이날 설명회에는 고교 3학년 학생·학부모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열기가 고조되며 대성황을 이뤘다.정시모집에서도 정원 2,702명에 1만1,347명이 지원해 전국 대학평균 경쟁률보다 높은 4.20 대 1을 기록했다.또 이 학교에는 지금 학부와 대학원에서 2만4,300명의 학생과 세계 17개국 650명의 해외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충북대학교(총장 임동철)가 이처럼 국내·외 교육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내년에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 속에 괄목성장하며 중부권의 최고의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에는 충청북도에서 유일하게 로스쿨 설치 인가를 받아 법조인 양성 및 학교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기틀을 마련했다.이 학교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은 과학기술 법을 특성화 분야로 하고 있지만, 다양한 분야의 전문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 인권법무,기업법무,부동산 · 민사법무 등을 주요 전문 분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또 정부에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총 2조300억원을 지원하는 BK21 2단계 사업에도 이
농협청주농수산물물류센터로 청주시민들에게 더 잘 알려진 ㈜농협충북유통은 지난 1998년 UR(우루과이 라운드), WTO 등으로 인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신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도매시장 중심의 농산물 유통 체계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며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중심축으로 하는 농산물 직거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청주지역의 대형할인매장 중 유일하게 청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농협충북유통은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1천846억여원에 이르는 등 대형할인매장 중 최대의 매출을 올리며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지역의 농민을 돕기 위해 다른 대형할인점에 비해 더 많은 지역농산물을 매입해 저가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가 하면 축산코너에서는 이곳에서 직접 도축한 최상급의 소와 돼지를 판매해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대외적으로도 지난해부터 제주도의 12개 마트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설립·운영하고 있는 충남 천안의 상록리조트에 충북의 농민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는가 하면 충주 앙성 참한우마을에도 고기를 납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농협충북유통의 이러한 쾌거는
◇ 역사·행정수안보(水安堡)면은 충청북도의 동북부, 충주 동남부의 21㎞ 지점에 위치하고 동쪽으로 제천시 한수면, 남쪽으로 괴산군 연풍면, 서쪽으로 괴산군 장연면, 북쪽으로는 살미면에 접하고 있으며 충주시와 경상북도 문경을 연결 시켜주는 교통상 요지이며 한강과 낙동강을 접합시켜 주는 남북의 요충지이다. 수안보면은 1914년 수회면과 고사리면을 통합해 괴산군 상모면으로 개칭되었으며 1963년 충청북도 중원군으로 편입된 후 1995년 1월1일 시군 통합에 의해 충주시로 편입됐다.이후 2005년 4월1일 상모면에서 수안보면으로 명칭이 변경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면적은 73.44㎢에 1천548세대 3천49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23개 행정리에 74개반 82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 산업·전통 예로부터 수안보는 온천으로 유명세를 탄 곳임을 알 수 있다. 1451년에 완성된 고려사를 보면 수안보온천이 이미 존재하고 있으며, 일반인뿐만 아니라 왕족이나 관리들의 휴식 또는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용한 것으로 문헌에 나올 정도로 수안보온천은 각종 효능면에서도 우수함을 볼 수 있다.특산품으로는 충주사과와 월악산 더덕과 송이버섯, 수안보 대학찰옥수수등이
下. 도로공사의 바람직한 방향녹색교통 패러다임 전환 목소리 도시설계 과정 주민의견 반영돼야 시민 편의 고려한 공사기법도 과제 청주시가 주요 간선도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도로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보다 체계화된 공사기법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부서별, 산발적 공사보다는 종합적인 도시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우회로를 철저하게 확보하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을 정도의 작업량을 산정, 출·퇴근 시간대는 되도록 피하면서 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북대 도시공학과 반영운 교수는 "도시계획이 아무리 철저하고 완벽하다 하더라도 시공적인 면에서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다"며 "이를 고려한 공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주민의견을 철저히 반영한 도시계획이 설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대단위 사업의 경우 주민공청회가 실시되고 있으나 지나치게 형식적이라는 여론이 다. 박재주 개신고가차도주민대책위 위원장은 "개신고가차도에 대해 주민공청회를 하긴 했으나 의견수렴 형식이 아닌 통보형식에 지나지 않았다"며
운천로 상권은 상당구와 흥덕구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는 지역의 특성상 차량 통행대수는 상당히 많은 편이나 도보 유동층은 미약한 편이다.중장기적으로 상권 내의 운천주공아파트가 재개발될 경우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서부 무심천변을 따라 젊은 세대 취향의 중저가 라이브 카페 등과 동사무소 주변엔 음식업 및 서비스업이 성업 중이고 세원·진양·삼일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생활편의업종이 비교적 잘 되고 있다. 성업 중인 아이템은 슈퍼마켓, 문구점, 정육점, 이동통신대리점, 미용실, 노래방, 학원, 호프 등이다. 특히 운천동사무소 주변 상권은 연립주택단지가 밀집돼 있고 주변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음식점업과 기타 서비스업 등이 가족단위를 주고객층으로 영업을 하는 등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금강볼링타운의 젊은층 고객으로 인해 야간 상권이 활성화 경향이 크다. 흥덕대교와 무심천 도로 서쪽방면으로는 다양한 아이템의 음식점들이 밀집돼 있으며 고정거주층은 물론 외부 유입고객도 상당히 많아 흡입력이 강하며 무심천변을 중심으로 젊은 세대 취향의 고급적이면서 깨끗한 이미지의 카페 상권이 형성돼 있다.상권 내 이면도로 안쪽은 주거밀집지역이라고 할 수 있고 인근의 거
청주지역에 지난해 8개 도로 공사가 준공된데 이어 올해에도 11개 도로 공사가 준공되고, 2개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한 마디로 올 한해도 중장비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얘기다.이 중 가장 대표적인 공사는 청주가로수길 확장공사, 터미널사거리 지하차도 공사,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공사 등이다.507억원이 투입되는 청주가로수길 확장 공사는 강서사거리부터 휴암사거리 부근까지 편도 2차선을 3차선으로 늘리는 사업이다.현재 청주~조치원 방면은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조치원~청주 방면은 휴암사거리에서 충북적십자사까지 도로가 개설되는 등 공정률 87%를 보이고 있다.이 도로는 오는 4월 공식 개통될 예정이지만 휴암동 푸르미센터와 적십자사 진입을 위해 임시 개통이 허용된 상태다.그러나 아직까지 교통 표지판이나 안내 표지판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도로를 숙지하지 못한 일부 운전자들이 불법 유턴 및 역주행을 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시는 "준공 시점에서 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교통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그 기간 안에 역주행으로 인한 사고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이와 함께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공사와 인근 사직동 예체로 확장공사가 겹
용암동 상권은 청주군 동주면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용(龍)바위가 있어서 '용바윗골'또는 '용박골'이라 불리웠다가 지난 1963년 용암동으로 바뀌면서 청주시에 편입된 지역이다.국민은행을 중심으로 금육기관과 약국 등 도소매업 및 주거지가 밀집돼 있으며 동쪽으로는 불교방송 사옥 주변에 8차선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망골공원 주변으로 상권의 끝자락이며 방서동과 분평동으로 연결되고 있다.남쪽 매직프라자 주변으로는 이면도로가 형성돼 있고 북쪽의 농협과 국민은행 주변은 6차선 용암로가 지나는 상권의 중심지로 용암사거리가 있어 도로서비스는 상당히 우수하다.용암동 상업지구는 1995년 전후 형성된 상권으로 그 역사는 짧지만 청주지역의 대표적인 오피스타운·유흥상권으로 명성을 유지해왔으나, 지금은 나이트클럽의 폐업으로 주변 외식 및 숙박업종들이 어려움을 겪는 등 상권의 성장이 멈춘 상태이다. 이곳에는 주변 동 등 6만8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2만1천980여 세대이다.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가 있으며 아파트 1만8천722가구, 단독주택 2천926가구 등 총 2만2천6가구가 밀집해 있다. 도보이용의 편리성은 물론 대중교통과 저렴
◇ 개요 예로부터 청원군 '미원(米院)'은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쌀농사를 잘 지었다해서 '쌀안'이라 불렸던 지역이다. 청주군 산내일면의 지역으로 상당산 안쪽에 있어 산안이 변하여 쌀안이 되었다는 유래도 전해진다.미원면은 동쪽으로 괴산군 청천면(靑川面), 서쪽으로 내수읍·낭성면, 북쪽으로 북일면(北一面)과 괴산군 증평읍, 남쪽으로 보은군에 접하고 있고 청주·보은·증평·괴산으로 통하는 국도 및 지방도가 사방으로 뻗어 있다. 서쪽에는 구녀산(九女山)과 인경산(仁景山), 동쪽에는 남동방향의 산지가 있어 이들 산지 사이를 구룡천(九龍川)·미원천이 각각 남류해 면의 남단부에서 동류하는 속리천(俗離川)에 합류한다. 구룡천과 미원천 유역에는 평야가 좁고 길게 발달했고 산간 고랭지로 벼농사와 연초·고추·배추를 많이 재배하며 특용작물로 인삼이 있고. 한우·낙농·양돈·양봉·버섯재배 등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맑은 물로 생산된 청정농산물을 홍보하고 주민들의 화합의 장인 '쌀안축제'가 매년 8∼9월에 성대히 개최되고 있다.◇ 연혁 1914년 군면 통합에 따라 굴암 외 29개 동리와 보은군 낭성면의 봉황리 일부를 병합해 미원장의 이름을 따 미원면이라 했다. 미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