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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도로 공사중'… 시민들 불편 - 도로공사의 바람직한 방향

"체계화된 공사기법 필요"

  • 웹출고시간2010.01.13 19:01: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곳곳 '도로 공사중'… 시민들 불편> 下. 도로공사의 바람직한 방향녹색교통 패러다임 전환 목소리

도시설계 과정 주민의견 반영돼야

시민 편의 고려한 공사기법도 과제

청주시가 주요 간선도로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도로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보다 체계화된 공사기법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부서별, 산발적 공사보다는 종합적인 도시계획에 따라 체계적인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우회로를 철저하게 확보하고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을 정도의 작업량을 산정, 출·퇴근 시간대는 되도록 피하면서 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북대 도시공학과 반영운 교수는 "도시계획이 아무리 철저하고 완벽하다 하더라도 시공적인 면에서 상식적이고 당연한 것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다"며 "이를 고려한 공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주민의견을 철저히 반영한 도시계획이 설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대단위 사업의 경우 주민공청회가 실시되고 있으나 지나치게 형식적이라는 여론이 다.

박재주 개신고가차도주민대책위 위원장은 "개신고가차도에 대해 주민공청회를 하긴 했으나 의견수렴 형식이 아닌 통보형식에 지나지 않았다"며 "도로가 개설되면 주민편의가 증진된다고는 하나 그동안 인근 주민들이 받는 피해는 무엇으로 보상할거냐"고 지적했다.

개신동 한 점포 업주도 "고가차도 건설로 가뜩이나 상권이 죽었는데 예체로까지 전면통제 돼 업계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주민에게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도로가 뚫리는 것이 과연 올바른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청주시의 도로정책이 총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의 도로 공급중심 정책에서 교통량을 줄이기 위한 수요관리중심 정책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친환경 녹색성장에 발 맞춰 교통정책도 녹색교통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는 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염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모든 도로정책을 자동차 중심으로 보는 것이 문제다. 걷는 것도 교통이고 자전거 타는 것도 교통이다"라며 "자동차 교통을 억제하고 도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교통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녹색성장으로 도로를 억제하는 것이 선진국 추세인데 반해 청주시는 자꾸만 도로를 늘리고만 있다"며 "도로는 늘리면 늘릴수록 교통량이 자꾸만 증가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듯이 총체적 교통정책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구간 도로를 개설해봤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 임장규기자 img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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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