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립도서관은 개인 작가·단체에게 도서관 내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전시는 7월부터 12월까지 총 7회 운영될 예정으로, 1회당 3주간 전시할 수 있다. 하반기 전시 공간 사용 신청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17일까지로, 세종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개인·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세종시립도서관 누리집(lib.sejong.go.kr)에서 신청서 서식을 확인한 후 안내된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시립도서관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도서관 속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시를 원하는 지역 작가와 단체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립도서관 전시공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백제시대(5세기) 지방 최고 지배계층의 무덤인 '세종 한솔동 고분군'이 세종시 최초 국가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세종시는 한솔동 백제고분 역사공원에 위치한 '세종 한솔동 고분군'이 29일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되면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솔동 고분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 수립 이후 2006∼2008년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백제시대 고분군으로, 횡혈식 석실분 7기, 석곽묘 7기 등 총 14기가 남아있다. 확인된 고분의 규모나 입지, 출토 유물을 미뤄 당시 이 지역을 지배하던 지방 세력의 중심 고분군으로 추정된다. 특히 2호 횡혈식 석실분은 현재까지 확인된 백제시대 횡혈식 석실분 중 가장 큰 규모면서 묘광 전체가 지하에 구축된 것이 확인된 첫 사례다. 묘도출입석(墓道出入石), 묘표시석(墓表示石) 등 기존 횡혈식 석실분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다양한 축조 기법을 보여주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더 크다. 전체적인 고분의 축조시기는 5세기 초 백제 한성기부터 웅진기 초기다. 이 시기 횡혈식 석실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묘실 면적이 점차 소형화되고 평면 형태가 방형에서 장방형과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31일 오후 2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광장에서 '토요일에 산책가자! 하소네 문화문방구' 다섯 번째 프로그램으로 '해피 버블리'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비눗방울을 중심으로 마술, 마임, 저글링이 어우러진 감성 퍼포먼스로 유모차를 끌고 등장한 한 여인이 선사하는 동화 같은 무대가 펼쳐진다. 단순한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환상적인 연출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연은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야외 공간인 하소생활문화센터 1층 '산책광장'에서 열려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하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웃고 감동할 수 있는 '해피 버블리'는 일상 속 문화예술의 기쁨을 다시금 발견하게 해줄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지난 28일 제천 한방생명과학관 1층 다목적 강당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해 미술관 건립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청회는 △기조 발제를 통한 시립미술관 건립 배경 및 필요성 공유 △기본계획안 발표 △시민 질의응답 △현장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술관의 입지(자연치유특구 내) 적절성, 시설 규모, 미술관 명칭 등에 대해 다양한 시민 의견이 쏟아졌으며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의가 느껴지는 자리였다. 최승환 부시장은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제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미술관 건립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지혜로 가득 채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미술관의 첫 단추를 끼우는 자리였다"며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경청하고 자세히 반영해 진정한 '시민의 미술관'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은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충북일보] 음성군 금왕읍 용계2리 부녀회장 김선옥 시인이 고백을 통해 공감과 울림을 동반한 첫 번째 시집 '길을 연다'를 발간했다. 시집 '길을 연다'는 총 5부로, 1부 '빛을 갈망한다' 2부 '꽃비를 맞으며' 3부 '발걸음이 만드는 긴 그림자' 4부 '창에 비추어진 얼굴' 5부 '골목을 돌아나가면'을 수록했다. 김 시인의 시집은 충북문화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돼 발간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김 시인은 한때 금광으로 빛을 내며 전국으로 이름을 떨치던 동네에서 부녀회장을 맡아 폐광 이후 침체한 분위기를 새롭게 가꾸며 느낀 심상을 시로 담았다. 특히 고교 동창이었던 남편 정용호 씨와 결혼해 마을을 예쁘게 가꾸고 동네 이장으로서 마을 발전에 부부가 함께 뛰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증재록 시인은 시집 발문 '새로운 날갯짓으로 꿈을 펼친다'에서 "기다림과 가버리는 사이에서 들녘의 바람을 맞아 익어가는 열매로 넉넉한 여백을 푸르게 가꾸는 숨결이 빛나는 꿈이고 행복이다"라며 "농촌 일상의 애환이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짓거리시문학회(회장 이선희 시인) 주관으로 오는 6월 7일 동네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에서 발간식을 연다.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다음달 10일 오후 5시까지 문화예술교육 실험 프로젝트 'OOO 실험실'을 공모한다. 'OOO 실험실'은 기초 지역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공모 분야는 △유아·아동기 OOO 실험실 △성인 OOO 실험실이다. 주제는 △동부창고의 특성을 반영한 예술경험과 창작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한글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를 택하거나 혼합해서 기획하면 된다. 청주시 소재 사업자등록증(또는 법인등록증)을 보유하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역량을 갖춘 문화예술단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업비는 6개 내외 단체를 선정해 단체당 500만 원 내외로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단체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동부창고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 전은빈기자 사진설명=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다음달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하는 동부창고 000실험실 프로그램 공모 포스터 사진제공=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일보] 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6월 1일부터 한 달간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회 선착순 25명을 대상으로 당일 현장에서 접수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재료 소진 시 일찍 마감될 수 있다. 토요일에는 '나무 향 우드 트레이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무 프레임을 끼워 맞추고 쉽게 조립해 튼튼한 우드 트레이를 만든 후 자연의 나무 느낌 그대로를 살리면서 코팅으로 빛을 더해 나만의 쟁반을 만드는 공예 체험이다. 일요일에는 아크릴 전용 펜으로 그림을 그려 꾸미며 무드 등을 만드는 체험인 '아크릴 무드 등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이 평화기념관에 방문해 즐겁고 실용적인 주말 체험도 즐기고, 다양한 전시도 관람하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진천의 나순옥 시조시인을 말하자면 배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쉽게 문학의 세계로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분이다. 지난 1993년 중앙시조백일장 연말 장원과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는 '누구든 시조를 쓸 수 있다'는 사명으로 언제 어디서나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누구든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문학의 끈만 놓지 않기를 원하며 먼저 애정 어린 손길을 내민다. 특히 먼 시간 돌아 다시 배우고자 하는 제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시인이라고 주변인들의 칭찬이 이어진다. 나 시조시인은 30여 년 동안 제자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예전에는 자택에서 개인적으로 지도를 했었지만 18년 전부터 진천읍 주민자치프로그램을, 3년 전부터는 진천여성회관 문예창작반에서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수십명의 제자들을 시조시인 또는 수필가로 등단시킨 그를 '진천군 문학의 어머니'라고 칭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최근 진천군 여성회관 문예창작반 수강생 중에서도 23회 포석 조명희 전국백일장 수상자가 3명 나왔고, 해마다 시조든 수필이든 작가로 등단하고 있다. 나 시인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지
[충북일보] 충주시노인복지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예술누림(운영시설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예술로 삶을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충주시는 28일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충주시노인복지관이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6월부터 '통합예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예술누림'은 문화 소외계층 어르신의 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특히 예술을 통해 정서적 만족감과 삶의 활력을 더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복지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 △음악 △몸짓(신체 표현) △글쓰기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활용한 감각 자극형 예술 체험을 진행한다. 아울러 예술 관련 현장학습도 병행해 실제 예술 작품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12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총 30회 운영된다. 김웅 관장은 "예술 경험이 많지 않았던 어르신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삶의 감정과 기억을 표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한글복합문화공간 '한글상점'을 다음 달 4일 개소한다. 28일 재단에 따르면 한글상점은 한글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및 상품 전시와 함께, 시민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개소식에서는 '한글이 가진 놀라운 상상'을 슬로건으로 공연, 강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간 소개를 시작으로 '좋아서하는밴드'의 축하공연, 나태주 시인의 특별강연과 사인회가 열린다. 나 시인은 '시를 위한 몇 가지 질문'을 주제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를 통해 삶을 돌아보는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한글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브랜드 상품 공모전 '한꾸' 수상작과 한글시민예술가 양성 사업으로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창의적인 '한글의자'도 함께 전시된다. 개소식 행사 참여할 시민은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50여 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관련 내용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 또는 한글문화도시센터 기획팀(044-850-8954)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창웅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한글상점은 누구나 한글 콘텐츠를 개발하고 즐길 수 있
[충북일보] 김경식 청주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의 영상·사진전 '기억의 공장, 재생의 문화'가 오는 6월 3~8일 문화제조창 한국공예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는 1946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담배를 생산하고 지역의 경제를 이끌었던 연초제조창이 담배공장에서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하는 도시재생의 여정을 기록했다. 허물어지고 다시 세워지는 현장을 3번의 겨울을 맞으며 묵묵히 영상으로 기록한 그 축적된 시간들이 이제 한 편의 문화적 아카이빙으로 관람객 앞에 펼쳐진다. 전시는 △기억의 문을 열다(연초제조창의 과거와 산업유산의 기억을 불러낸다) △재생의 시작-변화의 울림(건물 철거, 구조 보강, 공간 재편 등 변화의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문화의 옷을 입다(철근과 콘크리트를 넘어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의 변신 과정을 조명) △도시의 기억을 말하다(과거 연초제조창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의 시대적 애환을 만난다) 등 굴뚝 산업의 기억이 문화의 숨결로 이어지는 전환의 순간들을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각 섹션은 사진과 영상, 인터뷰를 통해 공간의 시간성과 사람들의 서사를 함께 보여준다. 김 교수는 "청주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라는 이름 아래 과거
초록이 짙어지는 여름 초입이다. 오는 6월 21일 토요일 반기문 전국백일장이 열릴 음성 설성공원이 부지런히 초록을 쌓아간다. 공원 입구 잣나무 숲에는 그늘이 깊어 가고, 공원의 초록은 성큼성큼 큰 보폭으로 내달리고 있다. 요즘 음성문인협회는 백일장 개최 준비로 분주하다. 이번 백일장의 성공을 위해 홍보 활동에 열심이다. 15회를 맞는 반기문 전국백일장의 참가대상은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일반부, 외국인·다문화부 등이다. 과중한 학업에서 잠시 벗어난 학생들이 백일장에 참가하는 시간은 기나긴 삶의 여정에서 소중한 경험이 돼줄 것이다. 글쓰기는 결국 자신과 대화하는 작업이다. 글을 쓰면서 내면 깊숙이 들어가 보면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겉치레를 벗고 마주한 자신과의 대화 속에서, 현재의 고민을 풀 작은 열쇠 하나를 찾게 될 수도 있다.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도 있다. 자신 안에 잠재하는 문학적 역량을 발견할 수도 있다. 대학·일반부에서는 참신한 신인 작가의 탄생을 기대한다. 외국인·다문화부에서는 감동적인 글이 많이 나오리라 기대한다. 고국을 떠나 낯선 땅에서 뿌리 내리기까지 겪었을 희로애락을, 그들만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시간이 될 것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