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의 한 생활용품 판매점 무인계산대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바코드 가격을 다르게 찍어 부당 이득을 취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사기, 절도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한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물품값 28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인계산대에서 2천원~5천원짜리 상품의 바코드를 찍는 대신 미리 챙겨간 500원짜리 바코드를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상품은 정상 가격에 결제하며 점포 직원의 눈을 피하다가 매출 결산을 이상하게 여긴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동일한 수법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무인계산대 설치 점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한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가 동료 직원을 추행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공무원 B(6급)씨를 추행한 의혹을 받는 A장학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장학사는 지난해 11월 말 교육지원청 교직원 워크숍에서 B씨의 손등에 입을 맞춰 추행한 의혹을 받는다. A장학사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성고충심의위원회에도 회부된 A장학사는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께 교육지원청으로 발령된 A장학사는 3월1일자 교원 인사에서 다른 교육지원청 파견 교사로 전보 조처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장학사의 비위 의혹에 대한 성고충심의위원회의 정확한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처하는 인사 발령을 냈고 경찰수사 결과나 성비위 판정이 나오면 즉시 직위해제하고 징계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9일 오전 1시께 음성군 생극면 식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40여 분만에 진압됐지만, 콤프레셔 등 기계류를 태워 3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콤프레셔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전 직장동료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일 오후 11시 30분께 자신이 근무했던 진천군의 한 물류회사를 찾아가 전 직장동료인 B(3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범행은 근처에 있던 다른 동료들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고, B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이 회사에서 일주일 동안 B씨와 근무했는데 그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퇴사했다. 이후 B씨에게 전화로 사과를 요구했다가 되레 폭언을 듣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공포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고인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이 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형량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9일 오후 3시 50분부터 59분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옥산면 일대 234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는 인력을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마쳤다. 현재는 모두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한전 측은 오창변전소의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8일 오전 6시21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전기보일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로 공장(1천291.6㎡) 1개동과 전기보일러, 전기온수기, 온풍기 등이 불에 타 9억8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3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주 출입구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후 3시 54분께 세종시 전동면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식사를 하던 중 화재를 목격한 집 주인은 대피 후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과 텔레비전, 냉장고, 에어컨 등 가재도구 일체가 소실돼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장판을 장시간 사용해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상 중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미성년자 사진을 전송받아 성착취물로 만든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는 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 채팅방에서 B(14)양에게 "안 보여줄거냐"며 신체 특정부위 촬영을 요구해 관련 사진 2장을 전송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다음 날에도 B양에게 "속옷 입은 모습이 보고싶다"며 메시지를 보내 신체 일부가 노출돼 촬영된 사진 2장을 추가 전송받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로 제작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법정에서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 가족에게도 죄송하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범행으로 볼 때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크다"며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노숙인 시설에서 입소자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살인미수, 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노숙인시설에서 입소자 B(65)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배 등을 다쳤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범행 후 A씨는 도주를 위해 길에 세워진 자전거를 훔쳐 타 달아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시설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 나흘 만에 A씨를 체포했다. 범행 전날 시설에 입소한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해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기분이 나빴다는 사소한 이유만으로 흉기를 구입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하고 피해자를 살해하려 했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하면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기부행위와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현 이사장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이사장인 A씨는 금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20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소속 직원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등 자신의 당선을 목적으로 기부행위·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다. 새마을금고법 제22조(임원 등의 선거운동 제한)에 따르면 누구든지 자기 또는 특정인을 금고의 임원으로 당선되게 할 목적으로 회원에게 금품·향응 등을 제공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동법 제22조의2(기부행위의 제한)에 따라 이사장은 재임 중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또한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31조(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금지 등)에 따르면 위탁단체의 임직원은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오는 3월 5일 실시되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 관련 현재 도내 조치건수는 고발 2건, 수사의뢰 1건, 경고 1건이다. 충북선관위는 지난 1월부터 '돈 선거'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 되는 선거 과열 예상 금고 6곳을 특별관리금고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특별관리금고
[충북일보] 청주지역에서 태어난 지 일주일 된 장애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산부인과 의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1부는 5일 살인 혐의로 청주의 한 산부인과 의사 A(60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B씨 부부와 생후 일주일된 영아를 살해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직접적으로 영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B씨 부부에게 조리원 내 CC(폐쇄회로)TV가 없는 장소를 일러주는 등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 경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A씨에 대해 최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지만 법원은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또다시 기각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괴산경찰서는 5일 투자사기 피해 예방 유공자 증평농협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피해자 B씨는 포털 직원을 사칭한 C씨로부터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액면가 5만원짜리 비상장 주식 3개를 증여받았다. 이후 피의자 C씨는 다른 사람을 시켜 해당 주식을 1주당 6만8천원씩에 매입하겠다며 중계해 달라고 속인 뒤 2차례에 걸쳐 피해자로부터 420만원을 뜯어냈다. 이 과정에서 은행원 A씨는 피해자 B씨가 추가로 500만원을 송금하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112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이상길 서장은 '투자사기는 범죄 특성상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하기 어려워 예방이 중요하다"며 "금융기관 직원분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으로 주민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