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약 1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 어귀에 장승과 함께 솟대가 세워지거나 홀로 세워져 마을의 액막이와 풍농 풍어를 기원했고 과거 급제를 통한 입신양명을 소망했다. 2021년 새해를 맞이해 진천종박물관에서 오랫동안 민간신앙으로서 함께했던 솟대를 테마로 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기…
영동옥계폭포는 수려한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관광명소로 소문나 있다. 옥계폭포는 우리나라 3대 악성 가운데 한 분인 박연선생께서 피리를 즐겨 불었다고 하여 박연폭포 라고도 불린다. 폭포라면 수량이 많은 여름을 상상할 수 있지만 그 편견에서 벗어나 겨울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흐린 날의 서정적인 향…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 겨울 축제인 '영동곶감축제' 가 2021년 1월 18일 부터 2021년 02월 05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영동군은 코로나19확산 여파로 영동곶감축제 명칭을 영동곶감장터로 변경하고 판매 중심의 온라인 행사를 열기로 했다. 영동군이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이 주관…
새해에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원하면서, 새하얀 눈꽃 세상으로 변한 속리산 풍경을 전해보고자 한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한국 팔경 중의 하나로 소백산맥의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충북의 자랑이자 민족의 명산이다. 충북 보은과 경북 상주에 걸쳐 있다. 속리산 최고봉인 천왕봉은 1천58…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당일 여행지로 다녀온 충북 영동을 소개한다. 영동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과일의 맛이 좋고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으로 매년 난계국악축제가 열려 국악의 고장이라 알려졌다. 필자가 소개할 곳은 예전에 영동 현지인이 추천해줬던 영동 전통시…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답답하고 무기력해질 때가 많다. 차 안에서 안전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며 겨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봤다. 충북은 바다 없는 내륙이지만 대청호가 있어 호수 풍경을 실컷 볼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엔 바람이 차갑고 강한 바다보다는 강 풍경을 즐기는 이들이…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오는 2021년 2월 14일까지 '말, 갑옷을 입다'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9년 발굴된 이후 10년 간의 보존처리를 마친 경주 쪽샘지구 C10호 출토 말 갑옷과 말 투구를 비롯해, 경주 계림로 1호, 경주 황남동 109호, 경주 사라리 65호 등에서 나온 말 갑옷과 말 투구 등을 관람할…
'옥화구곡 관광길'은 충청북도 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옥화 9경의 제1경인 청석굴이 있는 청석 수변공원에서 시작해 제9경 박대소 못 미쳐 어암산촌생태마을 앞 물가까지 조성된 총 길이 14.8km의 산책로다. '옥화구곡 관광길' 총 3구간(어진바람길, 꽃바람길, 신선바람길) 가운데 첫 번…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 불리는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는 단순히 신체적 바이러스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정신까지 좀먹는 바이러스가 돼버린 듯 하다. 이런 코로나 우울감을 한 권의 책으로 이겨내 보는 것은 어떨까. 요즘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대…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여행을 자제하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차박이나 오토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차박은 말 그대로 차 안에서 모든 숙박을 해결하는 캠핑이다. 캠핑장 주말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 사전 예약이 필요 없고 주차만 가능하다면 어디서든 사람 간 거리두기를 지키며 자연…
이른 아침 차창 밖으로 떠오르는 해를 보는 경험은 특별하다. 달리는 자동차 안 좁은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충주호의 깊어가는 겨울을 드라이브로 즐겨봤다. 충주호는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호수다.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에 걸쳐 있으며 월악산국립공…
국가민속문화재는 의식주·생업·교통 등 민간생활 관련 풍속과 관습 등 우리만의 생활사가 갖는 특징을 보여주는 가치와 의미가 인정되는 것을 말한다. 2017년까지 중요민속문화재에서 국가민속문화재로 이름을 바꿔 사용하고 있다. 전국에는 약 290건의 국가민속문화재가 있다. 영동 규당고택(구 송…
교육은 우리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문명의 발달, 문화의 발전 등 역사 속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불러왔을 것이다. 이런 교육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서 특별한 시간여행을 떠나봤다. 한국교원대학교에 있는 교육박물관은 '교육' 특화 박물관으로 다양한 전시…
쉐마미술관은 독특한 감성으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는 곳이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쉐마미술관은 한적하고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다. 이 미술관은 현대 미술 작가이며 미술학 박사인 김재관 교수가 2009년 고향 청주에 설립한 사립미술관이다. 이름 속 'Schema'는 쉐마미술관…
기온이 많이 내려간 요즈음 난계 박연선생의 고향이자 과일의 고장이라고 부르는 충북의 영동군으로 당일 언택트 여행을 했다. 현지인이 추천하고 함께 먹어본 금강 상류지역에서 채취하는 올뱅이(다슬기, 올갱이, 고디)로 만든 올뱅이국밥 맛집을 소개한다. 충북 영동군 황간역 앞에 있는 원조 동해식당의…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