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오송과 충주의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심사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예타 대응 추진단'에는 권석규 도 바이오산업국장을 단장으로 청주시, 충주시, 충북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개발공사 등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예비타당성조사 심사 완료시까지 운영되며 경제성 확보를 위한 입주수요조사, KDI의 예타 심사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12일 열린 첫 회의는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전략 설명, 예타 대응 추진단 구성 및 운영에 대한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조 등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의 최대 관문인 예비타당성조사 심사를 최단기간 내 통과할 수 있도록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고기능성 작물인 명월초(Gynura procumbens)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명월초는 국화과 동남아 원산지의 식물로, 항산화물질과 게르마늄 등 26종의 천연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당뇨와 고혈압 등의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다. 암, 피부염증, 류머티즘, 바이러스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부가가치 작물로 유기재배 농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수량증수 방법이나 규격묘 안정생산 체계 등 재배기술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유기농업연구소는 명월초의 번식법 및 상품성 향상 기술 개발 연구를 시작하여 2020년까지 고소득 작목 및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명월초 규격묘 안정생산을 위해 최적 삽목시기를 설정했다. 명월초를 4월 5일께 녹지삽(새순 꺾꽂이)으로 삽목했을 때 발근율이 21.7% 높아 보다 안정적인 삽목묘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유기양액재배 시 천연배지로 코코피트, 버미큘라이트, 펄라이트를 2대 1대 1의 비율로 사용했을 때 수확량이 159% 증가했다. 이규회 충북유기농업연구소 연구사는
[충북일보] 정부와 지자체가 '낙하산 전성시대'다. 무분별한 인사권 남발이 여지 없이 되풀이 되고 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국내 공기업 35개와 자회사 12개 등 47개 기관의 임원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관장·감사·비상임이사 등 임원 316명 중 37.3%인 118명이 '낙하산 인사'로 채워졌다. '낙하산 인사'의 성향은 관료(75명)와 정계(43명) 출신으로 분류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인사와 관련된 각종 논란을 떨쳐내지 못했다. 급기야 '캠코더인사(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현재 캠코더인사는 공기업 전체 임원 75명 중 24%나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식(문재인캠프 조직본부) 한국철도공사 사장, 강귀섭(정세균 의원 보좌관) 코레일네스웍스 사장, 김낙순(문재인 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한국마사회 회장, 문태곤(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강원랜드 사장, 이재광(광흥창팀 친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이강래(청와대 정무수석) 한국도로공사 사장, 유태열(문재인 지지선언)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감사의 경우 총 31명 중 관료와 정계출신이
[충북일보]정부의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된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충북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추진 중인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KDI의 공공기관예비타당성조사 결과 AHP 0.605, B/C 2.62로 확인됐다. AHP는 0.5 이상, B/C 1 이상이면 사업 추진 타당성과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여겨진다. 도는 지구 지정 절차에 착수해 본격적인 화장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 4월 LH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경제성 확보에 매진했다. 지난 8월 초 산단 내 포함된 일부 부지를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에서 해제했다. LH가 산단을 효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제외한 29만8천610㎡ 규모의 부지다. 이에 따라 산단 전체 면적은 114만9천854㎡에서 85만1천244㎡로 축소됐다. 도는 이번 산단 조성 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즉시 투자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 유치의 다변화를 주문했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9일 충북경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조한 분양률과 투자 유치 실적을 지적하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하유정(보은) 의원은 "타 경제자유구역청과 비교해 용지 분양률이 상당히 저조하다"며 "관련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와 외국기업 투자유치 등을 통해 분양률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상식(청주7)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청 전체 용지 중 외국인투자를 위한 용지비율이 10%로 낮다"고 지적한 뒤 "유럽, 미주,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문희(청주3) 의원은 "충북도가 추진하다 중단한 충주에코폴리스 개발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당초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고, 이상정(음성1) 의원은 "충북도 경제통상국 투자유치과와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가 서로 비슷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실적은 저조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임영은(전천1)
[충북일보]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chungju2019.com)가 12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홈페이지에서는 대회 일정, 종목, 문화행사 등 대회 관련 정보를 비롯해 충주의 관광정보 등이 소개된다. 보기 쉽고 간결하게 디자인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편리성과 가독성을 우선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되도록 구성돼 OS에 상관없이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세계적,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세계인이 무예로 함께 하는 이번 대회를 알리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내년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 충주시체육관을 중심으로 6개 경기장에서 100여 개국 4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중국 외국인투자기업인 농업회사법인 ㈜미래팜스가 9일 청주시 미원면에 준공했다. ㈜미래팜스는 중국 양주시농업과학기술발전에서 투자한 버섯 톱밥배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미래팜스는 지난해 9월 충북도·청주시와 MOU를 체결하고 청주시 미원면 쌍이리 부지 4만6천200㎡를 매입해 국내 최대 버섯배지 종균 배양센터를 건립했다. 오는 2022년까지 약 500억 원을 투자하고 지역인재 102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표고버섯 배지 국내 연간소비량의 10%정도인 300만 개를 생산 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어 농가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72억 원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국내시장 외에 중국으로 역수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이시종 지사와 정우택 국회의원, 주금 중국 양주시농업과학기술발전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KTX세종역 논란이 되풀이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오송역과 정부세종청사 간 접근성 문제 탓이다. 수도권과 충청권 내 광역 교통망 구축이 더딘 게 행정수도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세종시가 국토 균형발전의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 꼽힌다. 세종역 신설 논란에서 비화된 호남고속철도 직선화 주장 역시 취약한 접근성에서 비롯된 불만의 표출로 풀이된다. 막대한 예산 낭비는 물론 국가 철도 계획을 전면 부정한 국론 분열 양상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특히 호남고속철도 직선화 주장은 오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쟁점화를 위한 논쟁으로 읽힌다. 실익 면에서 추진 가능성이 극히 미약하기 때문이다. 호남권 의원들은 세종역 신설을 전제한 천안~세종~공주의 고속철도 직선화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천안에서 공주까지 직선 노선은 세종을 경유하지 않는데다, 세종을 거치기 위해서는 동쪽으로 굴곡진 노선이 돼야 한다. 현재 오송 분기 노선과 거리상으로 크게 떨어지지 않게 돼 실익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예산도 어마어마하다. 천안~공주 간 고속철도 신설에는 3조 원이 넘는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무분별한
[충북일보] 충북도가 8일 개최한 열린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안혜진 도 청년정책담당관이 발표한 '전국 최초 청년 결혼자금 마련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은 청년층의 결혼 장려를 통한 출산율 제고와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혁신 사례로 평가됐다. 우수상은 '도민이 직접 제안하고 추진하는 지역공동체 제안 공모사업'을 제안한 김윤아 도 민간협력공동체과 주무관과 '함께 그린(Green) 함께 클린(Clean) 시민참여 생활쓰레기 자원화 사업'을 발표한 강충원 제천시 도시미화과 도시미화팀장이 각각 받았다. 장려상은 '찾아가는 자원순환마을 운영 자순씨가 갑니다'의 어재영 진천군 평생학습센터 주무관, '치매가 있어도 안심되는 치매안심마을 프로젝트'의 이인숙 옥천군보건소 정신보건팀장, '노인 낙상 안심마을 프로젝트'의 이화연 음성군 평생학습과 평생학습팀장이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 시군 공무원들 스스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혁신 과제를 발굴해 추진한 성과를 공공부문에 소개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공감하는 생활밀착형 혁신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9일 충북을 방문한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북 제천을 찾아 소상공인·자영업자와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상승과 경기침체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후 충북도당 여성·청년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중부내륙미래포럼에 참석해 지역발전방향을 논의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