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및 폐기물 불법소각을 근절하기 위한 불법소각 특별단속기간을 운영, 현재까지 총 9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 11월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시·군 합동으로 사업장 및 농촌지역, 공사현장에 대한 폐기물 불법소각을 집중점검하고 있다. 중간단속결과 116건을 점검해 9건을 적발, 과태료 450만 원을 부과했다. 도 관계자는 "농촌지역 주민의 의식개선 및 불법소각의 위험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특별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불법소각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의정비 인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가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비와 관계없는 안건과 결부시켜 거래를 꾀하고 있는데다 주민의견수렴 절차도 여론조사를 배제한 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26일 의정비심의위 1차 회의에 앞서 위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담은 회의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령(2018년 10월)에 근거한 관련 규정과 행안부 가이드라인, 유의사항 등이 담겼다. 심의위 논의 단계에서 금지되는 사항도 각종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그러나 심의위의 1차 회의에서는 이 같은 행안부 가이드라인이 상당수 무시됐다. 행안부는 의정비 심의에서 잘못된 사례로 재량사업비와 결부된 논의를 지적했다. 행안부는 한 기초단체 의정비심의위 회의록에 포함된 '월정비는 어느 정도 인상 바람직, 법적불비와 관행적인 재량사업비를 폐지하고 93억 원을 절약해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곳에 쓰이면 10~20% 인상도 가능'이라는 내용을 잘못된 사례로 제시했다. 이런데도 심의위원장은 의정비 인상에 대한 반대 여론을 재량사업비와 국외연수라고 전제한 뒤 "우리(심의위)
[충북일보] (사)충북경제포럼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3일 청주 S컨벤션에서 포럼회원과 경제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었다. 충북경제포럼은 충북의 경제 정책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경제단체장, 교수 등을 중심으로 지난 1998년에 설립됐다. 이날 행사에서 박정은 이화여대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상생을 위한 공유가치 창출 전략: CSV vs CSR'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박 교수는 공유가치를 창출을 위한 다양성추구, 조직가치의 확고성, 현지화와 적정기술, 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등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퓨전국악 '비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병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청년기를 맞이한 충북경제포럼이 앞으로도 충북 경제발전을 위한 지역현안에 대해 도와 함께 고민하고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충북의 대표 경제단체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충북경제가 지난 20년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게 된 것은 경제인, 기업인 여러분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충북경제 4% 조기 실현과 5% 도전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지사는 충북경제포럼 8~10대
[충북일보] 김동오(왼쪽)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3일 이시종 충북인재양성재단 이사장에게 장학기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충청권에 경제력이 집중될 것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이 지사는 3일 열린 직원조회에서 "충청권에 커지는 경제력을 누가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선두주자가 결정될 것"이라며 "충북이란 그릇에 담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산업단지를 많이 개발했지만 갑자기 큰 기업이 온다면 들어갈 부지가 부족하다"며 "오송에 국가산단 조성이 추진되고 있지만 빨리 진행돼도 5년 후에야 입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또는 10년 후를 내다보는 체계적인 산업단지 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이 필요하다"며 "기업 입주 그릇을 키우고 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달라"고 당부했다. 인재 양성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인재 육성은 가장 크고 중요한 SOC"라며 "인재 육성에 대한 투자는 수십 년이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느리게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충북도립대 최관해씨와 같은 인재가 충북에서 지속 배출돼야 한다"며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 경제인 등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인재 육성 종합
[충북일보] 충북도가 투철한 직업정신과 자긍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묵묵히 자기 일에 종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직업인 3명을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직업인은 △15년 이상 자신의 일에 종사한 평생직업인 △2대 이상 가업을 계승하고 있는 대대가업인 △전통업종을 7년 이상 영위하고 있는 외길직업인 등이다. 올해 자랑스러운 직업인은 △평생직업인 부문 박현순·박철호 △외길직업인 부문 조영환씨가 각각 선정됐다. 청주시 청원구 미용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는 박현순씨는 24년째 미용업에 종사하면서 요양원·장애인시설·교도소 등 무료 미용 봉사를 20여 년 간 이어오는 등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철호씨는 53년 동안 도장·인쇄업에 종사하면서 장인정신을 확산시켰고,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영환씨는 30년째 꽃상여를 손수 제작하고 장례 행렬을 이끄는 요령잡이를 맡는 등 사라져가는 전통 관습을 계승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앞으로도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을 가지고 오랜 기간 종사한 직업인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의정비 인상 여부를 검토하는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가 '답정너(답은 정해져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논의를 진행해 뒷말이 무성하다. 위원장은 노골적으로 의정비 인상에 포커스를 맞춰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공무원보수인상률 이상의 인상을 전제한 시민 의견 수렴 절차는 여론조사가 아닌 공청회로 열자고 의기투합했다. 시·군의회가 46.7% 인상에 협조하지 않은 탓에 논란을 키웠다는 볼멘소리도 심의위 내에서 나왔다. 도민의 여론을 반영한 심의는커녕 민심에 반하는 탁상공론(卓上空論)만 난무하고 있는 꼴이다. 앞서 심의위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를 열고 의정비 심의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했다. 도 홈페이지에 공개된 1차 회의 회의록을 보면 일부 위원이 의정비 심의 인상을 염두에 둔 발언을 쏟아냈고, 비판 여론을 피하기 위한 팁(?)도 제공했다. 위원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도민의 뜻과 의원들의 뜻을 잘 받들자"고 제안하면서도 이후 논의에서 일방적으로 의정비 인상을 주도했다. 위원장은 "공무원보수인상률 2.6%에 준해 인상하면 여론조사나 공청회가 필요없지만 그 이상을 올리면 여론조사와 공청회 둘 중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일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충북일보]충북도가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한랭질환 감시체계는 한랭질환 발생 추이 모니터링을 통해 한파에 따른 건강피해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수칙을 홍보하기 위해 운영된다.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0곳과 13개 보건소가 참여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질환이다.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하며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실내 적정온도(18~20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며 특히 노인과 어린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반응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올 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파대비 건강수칙과 한랭질환 응급조치 요령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2017년 도내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136명으로 이중 8명이 사망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국비확보를 위한 이시종 충북지사의 처절한 행보가 빛을 볼 수 있을까. 충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를 한 푼이라도 더 얻어내기 위한 이 지사의 활동은 활발하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하다. 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충북 현안을 건의하기 위해서라면 체면도 없다. 국회 회의장 밖 계단에서 아예 자리를 깔고 의원들을 기다리는 일도 허다 할 정도다. 일단 국회 상임위원회별 심사 결과는 나쁘지 않다는 게 중론이지만 이 지사의 성에 차지는 않아 보인다. 2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 심사에서 충북 현안 37개 사업이 반영됐다. 1천109억 원 규모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던 사업 중 24개가 상임위 심사에서 가까스로 살아났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비의 반영이다.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은 이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국토균형발전 구상이다.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 즉 새로운 국가 발전축의 핵심이기도 하다.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은 당초 정부안에서 제외됐다가 이번 상임위 심사에서 도의 요구액 35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