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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자랑스러운 직업인' 3명 선정

평생직업인 박현순·박철호, 외길직업인 조영환씨

  • 웹출고시간2018.12.03 14:48:14
  • 최종수정2018.12.03 14:48:14
[충북일보] 충북도가 투철한 직업정신과 자긍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묵묵히 자기 일에 종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직업인 3명을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직업인은 △15년 이상 자신의 일에 종사한 평생직업인 △2대 이상 가업을 계승하고 있는 대대가업인 △전통업종을 7년 이상 영위하고 있는 외길직업인 등이다.

올해 자랑스러운 직업인은 △평생직업인 부문 박현순·박철호 △외길직업인 부문 조영환씨가 각각 선정됐다.

청주시 청원구 미용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는 박현순씨는 24년째 미용업에 종사하면서 요양원·장애인시설·교도소 등 무료 미용 봉사를 20여 년 간 이어오는 등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철호씨는 53년 동안 도장·인쇄업에 종사하면서 장인정신을 확산시켰고, 지역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영환씨는 30년째 꽃상여를 손수 제작하고 장례 행렬을 이끄는 요령잡이를 맡는 등 사라져가는 전통 관습을 계승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앞으로도 자신의 직업에 자긍심을 가지고 오랜 기간 종사한 직업인들이 빛을 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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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