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시종 지사, 국비확보 발품 빛 볼까

하루가 멀다하고 국회 방문
회의장 밖서 기다리는 일도 허다
상임위 심사서 24개 사업 부활
충북선 철도 고속화반영 성과

  • 웹출고시간2018.11.29 21:12:15
  • 최종수정2018.11.29 21:12:15
[충북일보] 국비확보를 위한 이시종 충북지사의 처절한 행보가 빛을 볼 수 있을까.

충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를 한 푼이라도 더 얻어내기 위한 이 지사의 활동은 활발하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하다.

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충북 현안을 건의하기 위해서라면 체면도 없다. 국회 회의장 밖 계단에서 아예 자리를 깔고 의원들을 기다리는 일도 허다 할 정도다.

일단 국회 상임위원회별 심사 결과는 나쁘지 않다는 게 중론이지만 이 지사의 성에 차지는 않아 보인다.

29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 심사에서 충북 현안 37개 사업이 반영됐다. 1천109억 원 규모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던 사업 중 24개가 상임위 심사에서 가까스로 살아났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비의 반영이다.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은 이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국토균형발전 구상이다.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 즉 새로운 국가 발전축의 핵심이기도 하다.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은 당초 정부안에서 제외됐다가 이번 상임위 심사에서 도의 요구액 35억 원이 전액 반영됐다.

이천~충주~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 건설 사업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사업은 각각 50억 원, 300억 원이 증액됐다.

번번이 무산됐던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역시 14억3천만 원의 예산을 처음으로 확보하게 됐다.

기재부 심사에서 전액 삭감된 충북교통방송국 설립 설계비 7억 원도 부활했다.

이 밖에도 국립충주박물관 건립(3억 원),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10억 원), 충북혁신도시 태양광 허브 테마공원 조성(7억5천만 원) 등이 국회 상임위의 문턱을 넘었다.

그러나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사업 운영, 전통무예진흥원 건립, 국제무예센터 건립 등 이 지사가 공을 들리고 있는 무예산업 기반은 여전히 국비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상임위 심사를 통해 24개 미반영 사업이 새롭게 예산을 확보하게 된 점은 큰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예결위와 본회의 심사까지 추가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