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각수 괴산군수의 경찰 소환이 임박해 보인다.임 군수 부인 명의의 밭에 군비로 석축을 쌓았다는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충북지방경찰청이 금명간 임 군수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부정한 방법으로 석축을 쌓도록 한 괴산군청 공무원 A씨를 조사하면서 그가 단독으로 일을 꾸미지 않은 정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가 임 군수 부인 명의의 밭에 반복해서 석축을 쌓도록 지시하고 공사비도 실제 들어간 비용보다 일부 축소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특히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A씨가 공사 관련 서류 등 일부 관련 증거를 조작한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같은 A씨의 증거 조작 정황이 윗선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석축 공사가 반복해서 이뤄졌고 공사비도 실제보다 축소된 점 등이 있어 A씨가 혼자 임의로 석축 공사를 진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출석요구서를 보내지는 않았지만, 이런 부분의 확인을 위해 군수를 상대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소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허위로 서류를 꾸며 지난해 말부터 지난 3월까지 군비 1천900
최창호(사진) 청주시 흥덕구청장이 23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취임 후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흥덕'이라는 구정 목표를 내건 최 구청장은 △저소득층 생활 안전을 위한 감동 주는 나눔 복지 △재난과 재해 제로화로 안전한 녹색도시 △시민 위주의 공감행정을 추진하는 열린 행정 △편리하고 조화로운 비전 있는 미래도시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한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최 청장은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 재해 위험지역을 직접 점검하고 불법 노점상·야시장·광고물·주정차·생활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간담회, 저소득 소외계층과 희망 나눔 만남의 날 등을 통해 소통의 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그 결과 취임 100일 만에 확 달라진 깨끗한 거리환경, 단합된 직원 조직력 등 구정 전반을 안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창호 구청장은 "취임 100일간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적극적으로 믿고 따라와 준 직원에게 고맙다"며 "시민 행복을 위한 구정 운영에 온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호상기자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 예정지에 대한 보상이 다음 달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22일 청주시에 따르면 3개 감정평가 업체가 산술평균한 감정액이 나오는 다음 달 중순께 테크노폴리스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충북도와 사업시행자, 토지 소유자가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 업체들은 최근 현장 실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보상 대상은 670여명이 소유한 1천200필지이다.16개월 이내 보상, 이주, 문화재 시·발굴 등 행정절차 완료가 금융기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조건이어서 시로서는 잡음 없이 보상 업무를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시는 3천100억원의 PF 자금을 한꺼번에 쓰지 않고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찾을 계획이다.청주시 관계자는 "보상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토지 등 소유자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청주와 (주)신영, 대우건설, 산업은행, 대보건설, 선엔지니어링, 삼보종합건설, 신영그린시스가 3∼30%의 지분으로 추진한 테크노폴리스는 흥덕구 내곡동, 문암동, 송절동, 외북동, 화계동 일원 152만7천575㎡를 개발해 전자, 전기, 정보, 정밀기계, 신공정 등 분야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호상기자
청주시는 지난 5년간 세금을 감면받은 아파트 임대사업자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86건의 법규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시는 해당 임대사업자 16명에게 모두 1억200만원의 감면 지방세를 추징할 예정이다.이들은 임대 목적의 아파트를 임대 의무기간인 5년 이내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매각해 적발됐다.2008년 11개 아파트를 구입한 임대사업자 A씨는 이듬해 이를 타인에게 판 사실이 드러나 감면받은 취득·등록세와 재산세 1천400여만원을 물게 됐다.옛 청주시 시세감면조례와 충청북도 도세감면조례는 전용면적 60㎡ 이하 임대목적의 공동주택에 대해 취득·등록세와 재산세를 경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박진호 청주시 세무조사 담당은 "아파트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와 추징금 부과는 전국에서도 드문 사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상기자
충북에서 음주운전이나 성범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해마다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올해 7월까지 음주운전과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도내 공무원은 165명에 달했다.음주주운전은 2010년 61명, 2011년 32명, 2012년 36명, 2013년 31명 등 모두 160명으로 3차례 이상 음주운전을 한 공무원은 5명, 2차례 음주운전을 한 공무원은 6명에 달했다.성범죄는 2010년 2명, 2011년 2명, 2013년 1명 등 모두 5명으로 집계됐고 유형은 성매매 3명, 성추행 2명 등이었다.윤재옥 의원은 "공무원의 성범죄와 음주운전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사명감과 윤리의식이 해이해진 탓"이라며 "처벌을 강화하고 예방 교육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호상기자
속보 = '자전거(안순구)' 대 '자동차(최모씨)'.(7월3·12일 각 1면) 하지만 "안순구의 도피 수법이 '디지털'이었다면, 최씨의 도피 수법은 '아날로그 방식' 이었습니다."수 백 억원대 투자금을 끌어 모은 뒤 잠적,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3개월여 동안 도망 다녔던 안순구(52)와 약국투자 사기사건 피의자 최모(57)씨의 행방을 쫓았던 경찰의 말이다.결국 자수를 선택한 지게차 투자사기 피의자 '안순구'와 경찰의 손에 붙잡힌 '최씨'의 도피 수단과 방법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투자사기 용의자'라는 점과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도주 한 두 사람. 이들은 3개월여 동안 도피생활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도피생활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르다. 우선, 안씨는 도피 수단으로 '자전거'를 선택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잠적한 안씨는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청원군에 있는 한 중고자동차 시장에 매각했다.그는 이후 경북 상주로 내려가 60만원 상당의 고급 자전거를 구입했다.자전거를 타고 안씨는 강원도 원주~홍천~경북 상주~포항~대구~청주~부산 등지를 이동하며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잠은 주로 모텔서 잤다. 무엇보다 안씨는 도피생활 도중 가족과도 철저
법원이 KT&G 청주공장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전 청주시 공무원 L씨의 '6억6천여만원 뇌물수수 사건'은 L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 냈다.이로써 그동안 '윗선 연루설'과 '청주시 혈세 100억 낭비설' 등 난무 했던 각종 억측은 사실무근임이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L씨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청주의 도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혔다.먼저, L씨의 뇌물수수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한 시장이다. 경찰이 지난 6월 당시 청주시 공무원 L씨를 수뢰 혐의로 체포하면서 한 시장은 자연스럽게 '연루설'에 휘말렸다.L씨가 2010년 10∼12월 KT&G 측 용역업체로부터 받은 뇌물 6억6천20만원을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3년 가까이 전혀 건드리지 않고 보관해 온 것이 의혹을 사게 된 출발점이었다.당시 동료 직원들에게 돈을 빌려 갚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L씨가 뇌물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던 이유가 바로 '윗선의 선거자금' 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억측의 배경이었다.일각에서는 '250억원에 매입할 수 있었던 KT&G 옛 청주공장을 L씨가 뇌물을 받고 350억원에 매입, 혈세 100억원이 낭비 됐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난 16일 경찰에 자수해 구속된 수 백 억원대 지게차 투자사기 피의자 안순구는 그동안 '자전거'를 타고 강원도 원주~홍천~경북 상주~포항~대구~청주~부산 등지를 이동하며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 지난 7월 초 잠적한 안씨는 경북 상주에서 60만원 상당의 고급 자전거를 구입해 3개월여 동안 타고 다녔으며 잠은 주로 모텔서 잤다고 경찰에 진술.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9월 초,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잠시 청주에 들렀지만 가족을 만나지 못하자 자전거를 타고 부산으로 도피.부산서 머물던 안씨는 자수를 마음먹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청주로 돌아오던 중 경북 상주 시외버스터미널에 자신의 자전거를 버려두고 버스를 타고 청주에 올라와 경찰에 자수./ 이호상·박태성기자
법원이 KT&G 옛 청주공장 매입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긴 전 청주시 공무원 L(51)씨에게 중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정석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KT&G 측 용역업체 N사 대표 강모씨로부터 6억6천20만원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L씨에게 징역 9년에 벌금 7억원, 추징금 6억6천2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법정에서 "공무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자신의 직무와 관련, 상상할 수 없는 거액의 뇌물을 수수해 주식 투자에 썼다는 점에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특히 "피고인의 범죄로 동료 공무원들의 명예가 실추되고, 조직에 심대한 누를 끼친 점도 형량을 정하는 데 반영했다"고 설명했다.L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불구속 기소된 KT&G 임원 C모·L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 법정 구속했으며 강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이씨는 청주시 기업지원과장으로 근무했던 지난 2010년 10∼12월 옛 청주 연초제조창 매입 과정에서 KT&G 측 용역업체 N사 대표 강모씨로부터 6억6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검찰은 이씨에게 징역 12년에 벌금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