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지역 중소병원들이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울상.간호사가 없다 보니 간호등급 상향조정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는 실정. 청주만 봐도 적정 수의 간호사를 확보하지 못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병실 입원료를 삭감 당하고 있는 병원이 대부분.A병원 관계자는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소규모 병의원의 경우 병동이 없다 보니 간호조무사로 대체할 수 있지만 중소병원 이상은 간호사를 구하지 못하면 곧 지원금이 삭감된다"며 "조금 적응이 됐다 싶으면 그만두는 일이 허다하고 원하는 임금을 맞춰줄 수도 없는 형편이라 연중 채용공고를 내고 있다"고 한 마디./ 이주현기자
세명대학교 간호학과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 주관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5년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오는 2019년 6월 12일까지다.한국간호교육평가원은 교육부가 지정한 '간호학과 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회 간호대학의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간호교육인증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는 간호교육의 질적 성장과 간호학생의 성과를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전 및 운영체계, 교육과정, 시실 및 설비 등 6개 영역으로 나눠 치러진다.올해 상반기 간호교육인증을 신청한 대학들은 현재 평가가 진행 중이며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 접수는 9월 진행될 예정이다./ 이주현기자
오는 7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해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급여화된다.전액 본인 부담에서 50% 부담으로 바뀐다.적용 대상은 만 75세 이상 치아 일부가 없는 노인이며 보험적용 개수는 1인당 평생 2개, 적용부위는 윗니, 아랫니 구분 없이 어금니에 급여가 적용된다. 완전 무치악은 제외된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만 70세 이상, 2016년은 만 65세 이상 등 단계적으로 건강보험급여 적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 이주현기자
국내 암 환자 10명 중 4명이 자신의 상태를 간과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충북의대 박종혁(39·사진) 교수팀과 국립암센터 심혜영 박사가 전국 암 환자 2천6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2.9%가 자신의 질병 상태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진행성 암 병기 환자일수록 자신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부족해 51.6%가 자신의 병기가 국소(local) 또는 한정(regional)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위암보다는 자궁경부암 환자가, 국립암센터보다는 지역 암센터에 있는 환자가 자신의 암 경과 상황을 잘 모르는 경우가 1.5배 많았다.암의 병기는 암환자의 생존과 사망의 예후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정보일 뿐만 아니라 수술과 방사선, 항암치료 등 치료를 결정하는 핵심정보이며, 암환자들이 자신의 질환 상태를 파악하고 의료진과 같이 의견 교환하면서 치료 결정 및 치료 결과에 많은 영향을 준다. 실제 자신의 질환 상태를 잘 알지 못하는 환자군에 비해 잘 아는 환자군의 생존률이 1.3배 높고, 삶의 질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는 "동양권 국가의 의료진들은 환자가 자신의 병기를 정확히 알면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27일 충북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이날 아침 기온은 17~20도, 낮 기온은 30~31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보인다./ 이주현기자
본론에 들어가기 전, '표절'(剽竊)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표절은 지적 재산권을 훔치는 명백한 도둑질이다. 다른 사람이 수집한 내용이나 표현을 옮겨 자기가 쓴 것처럼 발표했을 때는 더 큰 문제가 된다.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청주지역 의료기관에서 의사칼럼을 보내왔는데, 필자만 다를 뿐 3년 전 모 중앙지에 게재됐던 내용과 똑같았다. 표절을 넘어 복제 수준이었다.내 상식선에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홍보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어찌 된 연유인지 물었다. 해명이 재밌었다. "아 그게, 의사들이 칼럼을 쓰다 보면 인터넷도 참조하고 그러는 부분이라…."첫 문장부터 끝 문장까지 빼다 박았는데 참조라니. 정말 안타까웠다. 엄연한 저작권 침해인데도 표절의 심각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 했다. 분명 말하지만 이건 상호 간 신뢰도의 문제다.그 뒤 한두 차례 같은 일이 또 벌어졌다. 같은 실수(?)를 반복한 것이다. '눈 가리고 아웅식'의 홍보를 남발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이의를 제기하자 담당자는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틀렸다. 기자에게 미안할 게 아니라 독자들에게 죄송해야 한다. 하마터면 기관에서 검증없이 재탕 됐던 칼
의약분업을 비웃기라도 하듯 '독점약국'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의약분업은 약국과 병원이 담합해 환자에게 불필요한 약을 처방하고 판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행돼 왔다.그러나 의약분업 시행 10여년이 지나면서 다양한 형태의 위법행위가 나타나고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행태가 독점약국이다. 독점약국은 병원 내 또는 인근에 입점하면서 말 그대로 병원 손님을 독점하는 약국을 뜻한다. 문제는 독점약국을 운영하기 위해 병원 측과 은밀한 금전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인데, 약사들 사이에서는 소위 잘나가는 병원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뒷돈이 오간다고 알려져 있다.독점약국을 다른 말로 풀이하면 병원과 약국의 담합행위로 볼 수 있다. 특정 의약품을 병원과 약국이 담합해 판매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에 환자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있는 A약국의 경우 불과 몇개월 전만해도지상 6층, 규모 88병상의 B병원 건물 1층에 있어 '구내약국'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건물 반경 500m 이내에 약국이 하나 있지만, 이 약국은 건물 구조상 병원과 한 건물에 있어 약을 처방받은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약사법 제20조를 보면 '의료기관의 시설 안
26일 충북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고 오후엔 대체로 맑겠다.이날 아침 기온은 17~20도, 낮 기온은 28~30도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전망된다./ 이주현기자
우리나라 금연광고가 흡연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방향으로 바뀐다.보건복지부는 26일부터 담배의 폐해를 알리고 흡연자의 금연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한 TV 금연광고 '더 늦기 전에'를 내보낸다고 25일 밝혔다.전 세계 금연광고의 키워드인 '혐오스러움' 혹은 '불편함'을 우리 정부도 받아들인 셈이다.이 광고는 담배를 피우던 40대 가장이 뇌졸중에 걸린다는 내용으로, 뇌 혈관이 터지는 장면 등을 실감나게 처리했다.이를 통해 흡연이 폐암, 후두암뿐만 아니라 뇌졸중까지 유발해 고통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동안 금연광고는 간접흡연의 피해나 금연구역 확대 등 흡연자의 인식개선과 정책 정보전달에 초점을 맞춘 '착한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흡연에 인한 질병의 고통스런 장면 등 불편한 영상으로 전달한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