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12일 대성초 학생들에게 감사 편지를 전달 받았다. 학생들이 전달한 감사 편지에는 '언제나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애써주시는 소방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산불과 관련해 소방관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한다' 등의 글귀가 담겼다. 소방공무원들은 "따뜻한 마음이 담긴 감사의 편지를 전해준 학생들 덕분에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종우 청주동부소방서장은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감사 편지를 받고 보람을 느낀다"며 "학생들에게 받은 감동에 보답하고 신뢰받는 소방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과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탑면 외식업체 '메밀마당' 김선미 대표는 12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중 200만원은 충주지역의 복지사업에, 100만원은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같은 날, 소태면의 특수골재 생산업체 ㈜명진개발 박창수 대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300만원을 소태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충주 칠금중학교와 칠금금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청소년 반찬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400만원 규모의 반찬 이용권을 어려운 가정 청소년 16명에게 6월부터 매월 1회씩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동에서는 '작은사랑봉사단'과 '향기누리봉사회', 문화동지사협이 협력해 독거노인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전 발굴된 수급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와 생활환경 정비가 이뤄지며 이웃의 불편을 덜었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충주가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로 나가도록
2025년 5월, 제천시는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개인컵(텀블러)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제공하던 할인 금액을 기존 500원에서 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매장 별로 차이는 있지만 최소 1,100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소비자들이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는 데 큰 유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필자처럼 하루에도 여러번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힘든 사람들에게는 커피 한잔을 무료로 마시는 것에 가까운 체감적 혜택이 있어, 친환경 소비 실천의 문턱이 낮아 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조치는 분명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다 구조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개인컵(텀블러) 할인 제도로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량이 줄 수 있지만, 1회용 컵의 재활용률이나 회수율은 높일 수 없고, 폐기물 감축 효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금 제천시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과제는 '1회용컵 보증금제도'의 본격적인 도입을 제언해 본다. 대한민국은 '카페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커피 소비와 관련된 인프라가 매우 밀집된 나라다
책을 좋아하는 성향에 비해 읽는 품은 다소 거칠다. 페이지를 찢거나 하지는 않지만, 인상 깊거나 마음에 드는 구절, 새로운 정보거나 기억해 두고 싶은 내용에는 거침없이 밑줄을 긋는다.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는 일도 잦다. 책이 소중한 사물이기는 해도, 책이 책 답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읽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밑줄 등으로 표시를 하고, 메모를 해 두면 읽은 후 늘 하는 작업이 수월해진다. 독서록을 만드는 작업이다. 처음에는 기억력의 한계를 보완하겠다는 의도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습관이 되어 책을 다 읽은 다음에는 으레 책의 주요 내용을 별도의 파일에 옮겨 담는 과정을 거친다. 주로 읽으며 밑줄을 그어놓은 내용들이 옮기기의 대상이 된다. 드물기는 해도 메모를 바탕으로 짧거나 긴 독후감을 쓰는 일도 있다. 이십여 년간 그렇게 작성해 온 독서록 파일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어느 날 문득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었으니 일종의 되돌아보기 작업이 부자연스런 모습은 아닐 터였다. 여기저기 산만하게 흩어져 있던 파일을 모으기 시작했다. 연도별로 정리는 해 왔지만 각각의 파일에 작성했으니, 일관성은 희박하다. 형식은 물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의 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교통대독자발전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2일 교통대 측의 지난 7일 기자회견 내용을 강력히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범대위는 "교통대 측의 기자회견은 사실과 다른 허언과 거짓, 지역공동체에 대한 무시와 능멸"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교통대 측이 주장하는 '흡수통합이 아닌 균형발전'이라는 표현에 대해 "청주와 충주의 경제 규모는 10:1, 인구는 90만과 21만이다. 미국과 캐나다가 합병하면 균형발전인가, 미국에 의한 흡수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범대위는 또 교명과 대학본부가 모두 충북대로 결정된 점을 들어 "이미 흡수되고 있으면서 균형발전이라는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부분의 교통대 학과가 충북대에 유사중복학과로 존재하고 있어 통폐합 시 이 학과들이 각 캠퍼스에 어떻게 존속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공개를 요구했다. '캠퍼스총장 제도'에 대해서도 "법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한두 대학 문제로 '국립대설치령'이나 '고등교육법'을 개정하겠는가, 교통대 측은 책임질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범대위는 대학의 존폐 여부가 현재의 대학구
[충북일보] 초현실적 사건이 또 터졌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막장극을 두고 하는 말이다. 내분 끝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결정됐다. 늦었지만 그나마 당원들의 집단지성 덕이다. *** 자중지란이 만든 코미디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내달 2일까지 22일간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김 후보가 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등록했다. 지난 주말 내내 보여준 막장극의 결과다. 돌고 돌아 다시였다. 국민의힘은 후보 선출 취소, 새 후보 등록 신청, 후보 교체 당원 투표 등 코미디를 연출했다. 자중지란(自中之亂) 그 자체였다.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는 유력하지 않다. 되레 엄청 불리하다. 똘똘 뭉쳐도 승리가 어려운 마당이다. 보수 전체의 빅텐트가 완성돼도 쉽지 않다. 국민의힘은 이런 마당에 집안싸움을 공개적으로 벌였다. 대한민국 정당사에 또 하나의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 마치 보수 정당의 죽음을 알리는 조종(弔鐘)과 같았다. 혁신의 시급함을 알리는 경종(警鐘)이었다. 설마가 현실이 됐다. 이런 블랙코미디는 정치사에 없다.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선다. 정당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묻는 심각한 사건이다. 스스로 당원
싸늘한 안치소로 내려갔다. 금방이라도 눈을 뜨고 내 이름을 부를 것 같은 얼굴에 손을 얹고 가만히 쓸었다. 얼음처럼 차가운 체온이 손끝을 타고 올라왔다. 엄마가 다른 세상으로 넘어가려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관을 덮는 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온몸의 감정이 눈물로 떨어졌다. 돌아와 문상객을 받는 동안에도 도무지 엄마의 부재를 믿을 수가 없었다. 발인제를 지내고, 삼 일 동안 밝혔던 촛불에 하얀 국화 꽃잎을 덮었다. 소리없이 불이 꺼지고 연기가 날아오르고 침묵 속에 슬픔이 요동쳤다. 영안실이 정리되고 짐이 꾸려졌다. 영정을 든 발자국이 앞서고 관을 든 사람들의 발소리가 뒤를 따랐다. 영구차에 오른 우리는 모두가 말을 삼킨 채 서러움을 다독이고 있었다. 창밖엔 북향화가 하얀 미소를 보내며 벙글고 있었다. 바람이 부는 듯 벚꽃잎도 후드득 날리고 있었다. 꽃들의 배웅을 받으며 엄마는 먼 길을 나서고 있었다. 운구차가 멈추고 우리는 유족 대기실에서 엄마를 기다렸다. 화구(火口) 안에 들어가 까맣게 구워지고 있을 나의 아픈 사랑. 지금쯤 그 고달팠던 시간이 가루가 되고 있을 것이다. 이생에서 힘들었던 순간들을 다 내려놓고 불꽃 날리듯 훌훌 떠나고 있을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증평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최근 '어린이 영양 쑥쑥! 위생 척척! 퀴즈챌린지'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어린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퀴즈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과 위생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기획됐으며, 참여를 유도하는 흥미로운 문제 구성으로 현장을 찾은 아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퀴즈는 음식 속 영양소, 올바른 손 씻기, 건강한 간식 선택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뤄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답을 맞힌 참가자들에게는 손씻기 교육용 부채와 저당 음료 등 실용적인 선물이 제공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이경행 센터장은 "아이들이 놀이처럼 참여하면서도 건강한 습관을 익힐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농협은 '2025년도 3월 NH농협손해보험 톱-클래스(Top-Class)사무소'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톱-클래스 사무소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는 손해보험사업 추진으로 농·축협의 비이자 수익증대에 이바지한 조합에 주는 상이다. 음성농협은 모든 임직원이 혼열 일체가 돼 조합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디는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노대 조합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가 경영활동을 위해 농가 지원은 물론 농업인의 실익 증대와 비이자 수익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 중원농협은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지역 내 독거어르신 및 취약계층 15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실시하며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중원농협 임직원과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봉사단 등 30여명이 참여해 반찬을 만들고 포장한 후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전달된 반찬 세트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나물, 불고기, 김치, 떡 등으로 구성됐고, 정성이 담긴 손 편지도 함께 동봉됐다. 진광주 조합장은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의 역할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와 학생회장단은 12일 청주대 본관 교직원 식당에서 '스승의 날' 기념식을 했다. 최봉혁 청주대 총학생회장을 비롯해 총대의원회의장, 동아리연합회장 등 학생 간부 20여 명은 이 자리에서 김윤배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교무위원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스승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 총장과 학생회 간부들은 간담회 등을 통해 대학과 학생 자치기구의 발전을 다짐했다. 최봉혁 총학생회장은 "항상 스승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졸업 후 대학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동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바르게 가르치고 이끌어 가는 것은 스승의 몫이고 그를 통해 올바른 지혜를 쌓으며 대학생활을 하는 것은 학생의 몫"이라며 "학생들의 대학생활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괴산군의회는 12일 제341회 임시회를 열고 이달 20일까지 9일 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에 2025년도 환경보전특별위원회 현지 조사 활동과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심사한다. 환경보전특별위원회(위원장 최경섭)는 군내 환경오염 우려지역을 방문해 실태 점검을 벌인다. 의원들은 폐수 및 대기배출 사업장, 가축분뇨 배출시설 농가, 오수·폐기물 처리사업장, 불법 쓰레기 투기현장, 민원다발지역, 기타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현장을 직접 찾는다. 운영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희)는 '괴산군 공무국외출장 규칙 전부개정규칙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1건과 괴산군수가 제출한 '괴산군 노인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의안을 심사한다. 이어 산업개발위원회(위원장 이양재)는 괴산군수가 제출한 '괴산군 고령·영세농업인 영농지원 조례 폐지조례안'을 심사한다. 최경섭 환경보전특별위원장은 "환경문제는 직접 보고 듣고 느낀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현장에서 파악한 실질적인 문제점과 조치 의견을 종합해 집행기관에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낙영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현장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는 최근 충주에서 국내외 디자인 산업 현장에 진출한 졸업생을 초청해 'Digital Design Camp'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실무 중심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분야 진출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MUJI)에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박정원 동문(2007년 졸업)과, 글로벌 뷰티 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WISHCOMPANY)의 아트디렉터 김수지 동문(2007년 졸업)이 참여해 실무 경험과 취업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정원 동문은 '좋은 디자이너의 첫걸음'을 주제로 디자인 직무에 필요한 기본 역량과 조직 내 역할,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등을 공유했으며, 김수지 동문은 '아트디렉터의 시선으로 보는 브랜드디자인' 강연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와 실무 사례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및 개별 상담 세션에서도 후배들의 진로 고민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글로컬대학30사업'의 일환으로,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가 디지
[충북일보] 진천경찰서는 12일 지역 여성·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제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심의회를 개최했다. 경찰에 따르면 ㈜면사랑은 지난 2020년 진천경찰서와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2천만 원 규모의 후원금 협약을 맺었다. 진천경찰서는 이날 심의회에서 유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소외계층 가운데 지원이 필요한 10가구를 선정해 생활비 총 1천만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 한천초등학교는 12일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시작가 함기석 시인을 초청해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함기석 시인은 이날 6학년 학급에서 진행 중인 '시집 만들기'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미리 써온 동시를 직접 낭독하고, 시를 쓸 때의 마음과 생각을 학생들에게 들려줬다. 또한 학생들이 멋진 작품을 쓸 수 있도록 따뜻한 조언을 해주며 시 표현을 다듬어주는 등 학생들을 지도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