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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최고! 여름냉면 여진불교문화재단

천진불 친견하고 냉면 맛보고

  • 웹출고시간2009.08.14 18:28: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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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불교회관

냉면

ⓒ 혜철
<여름>냉면 맛! 전국최고 여진불교문화재단 휴게실

천진동자 만나고, 시원한 냉면 먹고 여름나기

북대전 나들목 근처인 대전 유성구 탑립동에 있는 여진불교미술관은 낮은 산 아래 좌정한 미술관,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하는 건 정문 좌우 문기둥 위에 앉은 '천진동자상'이다. 천진난만한 미소가 마음에 쌓인 티끌들을 씻어 내리는 듯하다.
미술관 입구에 선 아기의 형상을 한 관욕불이 한 손을 번쩍 쳐들고 손님을 맞이한다.

미술관 본관 1층은 1실과 2실로 나뉘어 있다. 1실 한 가운데는 몸에 3,000분의 부처를 새긴 웅대한 삼천불석가여래가 앉아 계신다. 이만큼 큰 불상을 조성하기도 어려울 텐데 몸에 또 삼천불을 새겨 넣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 밖에도 1실에는 책을 읽는 경책관음, 금동불 조성과정, 부처님의 족상(足像) 등이 전시돼 있다.

2실로 발길을 돌리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천수관음상이다. 눈으로 온갖 고통으로 신음하는 중생들의 소리를 보고 천 개의 손으로 그 상처를 어루만지시는 대자 대비한 부처님이시다. 평화와 안락을 관장하는 관음보살의 포즈가 마치 평화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듯하다.

올 여름 재단설립을 마치고 찾아오는 손님들께 국산 메밀을 재료로 “해초 메밀냉면을” 개발해 스님들과 미식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15가지의 해초를 이용해 육수를 만들고 고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야채만을 사용한다. 판매 가격을 묻자 맛나게 드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은 재단 후원금으로 보시함에 자유로 넣으면 된다고 하니 마음 또한 넉넉하다.

마침 냉면을 드신 스님들에게 맛을 묻자 전국최고 냉면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한국 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한국사찰문화 복원이, 앞으로 큰 볼거리와 한국의 자랑으로 남게 된다면서 녹색문화, 친환경적 사찰 풍습, 어른공경의 아름다운 불교문화를 전통 계승하는 일을 여진불교문화재단이 앞장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유형무형의 여진불교문화재단의 유산에 대중들이 함께 공감하고 발전과 보존에 사부대중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평생 모은 재산을 재단에 기부하니 마음이 다시 편안하다고 귀띔한다.

이진형 관장은 기부문화의 선진화를 실천하고 많은 대중의 동참으로 이어지길 서원한다면서 여진불교 문화재단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불교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9명의 이사와 감사가 선임되어 함께 논의 하면서 집행부의 취지를 홍보하고 무형의 유산을 지키는 운동을 전개하고 싶다면서 관심 있는 분의 참여를 요청했다.

/혜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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