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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시민사회단체,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민간 매각에 '제동'

"시민 의견 수렴도 세종시의회 통과 절차도 없이 추진"
난개발 불보 듯 … 보존·공공 운영 방안 마련 촉구

  • 웹출고시간2025.05.28 14:26:46
  • 최종수정2025.05.28 14: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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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가 28일 세종시청에서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민간 매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금남면에 위치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일명 금강수목원)의 민간 매각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시민사회단체는 28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권 최대 휴양림인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공론화 과정도 없이 민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의 민간 매각을 당장 멈추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간에 매각되면 난개발이 불보듯 뻔하다. 한 번 잘못 허물어진 자연이나 산림은 회복하기 어렵다"며 "금강수목원의 전 부지를 민간에게 매각해 개발하게 되면 그곳이 자연이나 산림의 기능을 잃게 될 것은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가 최근 전담조직을 꾸리고 회의를 진행해 여가 문화 복합 공간 등으로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오는 7월에 자연 휴양림이 지정 취소되고, 8월에 폐원, 9월에 부지 매각 공고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놀이 시설이라는 이름으로 높은 건물들을 이곳으로 옮겨오게 해서는 안 된다"며 "세종시 사람들 모두가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하는 금강 수목원을 있는 그대로 지켜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세종시민의 유일한 휴양지를 시민의 의견 수렴 없이 세종시 의회 통과 절차도 없이 민간에 매각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라"라면서 "수목원을 보존하면서 공공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달 전담 조직 첫 회의를 열어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전담팀은 부지 개발 방향성을 마련하고 부지 개발 과정에서 공공성과 경제성을 균형있게 확보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공공성을 확보한 민간투자자 발굴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가·문화 복합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부지 소유주인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을 밝혔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과 함께 행정 구역이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소유권·운영권은 충남도가, 인허가권은 세종시로 분리됐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지난해 7월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공동 대응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충남도가 청양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한편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는 269만㎡의 면적 안에 자연 휴양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부권 최대의 휴양림지로 연간 방문 인원이 20만 명을 넘는다. 1천150종을 갖춘 수목원 산림 유전 자원이 2천383종에 달한다. 또 산림 박물관 5개 전시실에 3천541점이 전시돼 있으며, 339종의 열대 온실을 보유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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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