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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담삼봉 암석 손상 우려, 수중 정밀 조사 첫 개시

빠른 유속과 부유물로 시야 나빠 25일 2차 조사 예정

  • 웹출고시간2025.04.24 15:59:17
  • 최종수정2025.04.24 15:59:1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전문 잠수사 2명이 도담삼봉 물속으로 들어가 1차 수중지질조사를 벌이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팔경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국가 명승지인 도담삼봉에 대한 수중 정밀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24일 오전 전문 잠수사 2명이 도담삼봉 물속으로 들어가 1차 수중지질조사를 진행했다.

주봉을 포함한 세 개 봉우리 중 수심 18m 아래까지 잠수, 암석 상태를 확인했으나 빠른 물살과 탁한 시야 때문에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사에 참여한 박재석 잠수사는 "물속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고 암석 상태를 맨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단양군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5일 김련(한국동굴연구소) 박사와 잠수사들이 함께 2차 정밀 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엔 암석 깨짐 현상 등 지질 구조 변화를 더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그간 도담삼봉 일대에선 봉우리 일부가 깎였다는 목격담을 비롯해 1991년 태풍 때 주봉 아래 바위 낙하, 모래톱 사라짐 등의 변화가 보고돼 왔다.

특히 도담삼봉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물에 잘 녹고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지질 변화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단양군 관계자는 "도담삼봉은 원래 하나의 큰 암석이었지만 수만 년 동안 물살에 깎여 지금의 세 봉우리로 나뉘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도담삼봉 보존 방안 마련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도담삼봉은 주봉(중앙)은 남편 봉, 왼쪽 작은 봉은 첩봉, 오른쪽 중간 봉은 처봉으로 불리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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