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6℃
  • 구름많음강릉 21.4℃
  • 흐림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6.7℃
  • 구름많음서산 20.2℃
  • 구름많음청주 27.8℃
  • 구름많음대전 28.1℃
  • 구름많음추풍령 24.2℃
  • 구름많음대구 23.6℃
  • 구름많음울산 20.3℃
  • 구름조금광주 27.3℃
  • 부산 18.1℃
  • 구름조금고창 25.2℃
  • 구름많음홍성(예) 23.4℃
  • 흐림제주 21.5℃
  • 구름많음고산 16.5℃
  • 흐림강화 17.3℃
  • 구름많음제천 25.5℃
  • 구름많음보은 27.3℃
  • 구름많음천안 26.6℃
  • 구름많음보령 19.7℃
  • 구름많음부여 25.6℃
  • 구름많음금산 27.1℃
  • 맑음강진군 21.8℃
  • 구름많음경주시 23.0℃
  • 흐림거제 18.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 싱크홀 안전지대 아니다

매년 싱크홀 발생… 연간 10건 수준
상·하수도 관로 40% 이상 노후화

  • 웹출고시간2025.03.25 17:59:26
  • 최종수정2025.03.25 17:59:26
[충북일보] 최근 서울의 한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1명이 숨진 가운데 충북에서도 싱크홀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 8월 16일 청주 미평사거리에서 지름 2m, 깊이 1.5m의 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매년 지반침하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다 지역 상·하수도 관로가 노후돼 손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5일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에 따르면 충북 지역은 최근 5년(2019~2024) 동안 53건의 지반침하 사고 발생 신고가 있었다.

한해 약 10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6건 △2020년 24건 △2021년 2건 △2022년 9건 △2023년 10건 △2024년 2건으로 집계됐다.

신고된 53건 중 가장 큰 발생 원인은 '하수관 손상(35건)'이었다.

상수관 손상, 상하수관공사 부실 등 상·하수도 관로와 관련된 요인까지 더하면 총 40건으로 전체 신고 건수의 75.5%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기타매설물 손상 6건, 기타매설공사 부실 3건, 굴착공사 부실 1건, 상하수관공사 부실 1건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처럼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지반침하의 주된 이유는 노후화된 상·하수관로 손상이다.

수도관, 하수관 등 지하에 매설된 관로가 노후돼 손상되거나 중량물에 의해 파손되면 그 틈으로 흘러나온 물이 지반을 약화시키고 토사가 유실되면서 지반이 침하돼 발생한다.

최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대형 싱크홀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의 원인도 상수관로 파열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지역 상·하수도 관로의 40% 이상이 노후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위험신호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23년 1월 기준 도내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관로는 총 764만6천 m이며, 이 중 42%인 322만1천 m가 설치된지 2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청주(62%,) 충주(52%)가 노후하수관로 비율이 과반을 넘었고 음성(46%), 영동(43%), 제천(36%), 보은(32%), 옥천(29%) 순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반 침하 대응 노후 하수관로 정비대책'을 수립해 정비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교체, 보수 등 예산 소요가 상당해 하수관로 교체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노후하수관이 해마다 늘어나는 상황에서 설계와 공사 절차가 오래 걸리고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비가 빠르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임선희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