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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장년층 고독사…청주시 근본적 해결방안 찾는다

시, 1대1 조사 …해결 집중
대상자 발굴 전산망 등록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 웹출고시간2025.03.23 18:12:14
  • 최종수정2025.03.23 16:12:31
[충북일보] 홀몸노인의 고독사 문제에 이어 최근 50~60대 장년층 고독사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지역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장년층 고독사 위험군이 수백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60~64세 1인가구 장년층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대상자는 2천여명이 넘었고, 이 중 173명이 고독사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주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1인 가구 장년층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모든 1인가구 장년층을 대상으로 1:1 대면조사를 실시해 고독사 위험군을 추출해낼 예정이다. 조사는 대면설문조사로 이뤄지며 설문조사 결과 기준치 이상의 항목에 해당하면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1주일동안 평균 하루 한끼도 식사하지 않았다 △1주일동안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한 적이 없다 △지속적 일자리나 복지급여 등의 일정한 소득이 없다 △나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줄 사람이 없다 등의 질문이 체크리스트에 해당한다.

총 10개 문항 중 6개 이상이면 고독사 위험군에 속한다.

시는 이번 1차 조사에 이어 이달부터 55~59세 1인가구 장년층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벌인다.

이후 50세에서 54세까지 3차 조사까지 마친 뒤 1인가구 장년층 고독사 위험군을 전산망에 등록시켜 고독사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3차 조사까지 진행되면 위험군 대상자는 수백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시는 돌봄서비스와 연계하고 각 가정마다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시가 이처럼 장년층 고독사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는 충북지역의 고독사 사망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다 그중에서도 장년층의 고독사 비율이 많고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조사한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7명 수준이던 충북지역 고독사 발생 건수는 이듬해인 2018년 90명으로 50% 늘었고, 지난 2023년에는 167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17년 고독사 연령대별 비중에서 50대와 60대의 고독사 비율은 전체 고독사의 55% 수준이었지만 2023년에는 62%까지 치솟았다.

시 관계자는 "청주지역에 거주하는 1인가구 장년층 대상자를 가가호호 방문해 전수조사할 예정"이라며 "이 사업은 인력과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년층의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방법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에 모든 대상자를 발굴해 각 가정마다 맞춤형 복지지원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우리나라에서는 3천661명이 고독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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