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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늘었지만 황혼이혼도 늘었다

충북 혼인율 전년비 9.2% ↑
이혼율 0.1% 줄었지만
고령이혼은 증가 추세

  • 웹출고시간2025.03.20 18:09:29
  • 최종수정2025.03.20 18:15:11
[충북일보] 2030세대의 혼인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혼인건수가 22만2천건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1996년 이후 28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30대 초반 인구 규모의 증가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혼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혼인건수는 22만2천 건으로 전년 대비 2만9천 건 증가했다.

인구 1천명 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4.4건으로 전년 대비 0.6건 늘었다.

남성의 초혼 연령은 33.9세로 0.1세 하락했고, 여성은 31.6세로 0.1세 상승했다.

이 기간 충북의 혼인 건수는 6천784건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조이혼율은 4.3건으로 0.4% 늘었다.

도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3세, 여자 31세다. 남자는 전년 대비 0.1세 줄었고 여자는 0.2세 늘었다.

정부는 이번 혼인 건수 증가에 대해 인구 구조 영향과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를 꼽았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대 초반의 인구 규모가 조금 크게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로 혼인건수가 감소했던 몇 년이 이어지면서 이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년 이혼 건수는 9만1천 건으로 전년 보다 1천 건 감소(1.3%)했다. 조이혼율은 1.8건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이혼 건수는 감소했지만 고령자들의 이혼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충북의 이혼 건수는 3천253건으로 전년 대비 0.1% 줄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는 50.4세, 여자는 47.1세로 각각 전년 대비 0.5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3.9세·4.3세 늘었다.

특히 남성은 60세 이상(21.3%)과 50대 초반(16.2%) 등의 순으로, 여성은 40대 초반(17.1%), 40대 후반(15.2%), 60세 이상(15.0%) 순으로 이혼 건수가 많았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지속기간은 17.2년으로 전년 대비 0.4년 증가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건수는 3만9천건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반면, 미성년 자녀가 없는 부부 이혼은 5만1천 건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박현정 인구동향과장은 "고령이혼은 증가세가 있었다"며 "구성비로 보면 2022~2023년 사이 감소가 잠깐 있고 다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구성비의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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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