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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전자제품에서 '金' 캔다

김한슬 충북대 교수·변지혜 KIST 박사 연구팀
친환경 단일 원자 촉매 수처리 기술 개발
전자 폐기물서 선택적 금속 추출 가능

  • 웹출고시간2025.02.05 17:07:24
  • 최종수정2025.02.05 17:07:24

변지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박사.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김한슬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변지혜 박사 공동 연구팀이 전자 폐기물에서 귀금속을 회수해 단일 원자 촉매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광촉매 수처리 반응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5일 충북대에 따르면 광촉매는 기존의 화학 촉매를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화학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져, 차세대 지속 가능한 화학·환경·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기존 광촉매는 고가의 금속을 사용 함에도 금속 활성점이 불균일하게 분포하거나 응집돼 성능이 저하됐으며 촉매의 반응성과 선택성 조절이 어려웠다.

김한슬 충북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포르피린 기반 고분자 내부에 전자 폐기물에서 회수한 금속이 고활성의 단일 원자로 고정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금 단일 원자 촉매를 통해 저비용 가시광선에서 높은 선택성으로 과산화수소 생산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전자 폐기물에 공존하는 철 원자를 촉매에 추가할 때 생산된 과산화수소를 활성화해 광-펜톤 반응을 유도, 강력한 산화력을 지닌 수산화 라디칼을 생성, 수중 유해 물질을 완전히 분해함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전자 폐기물 내 함유된 귀금속이 촉매의 표면 반응성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단일 원자 촉매로 탈바꿈할 수 있음을 밝힌 첫 사례로 전자 폐기물을 촉매로 사용하는 설계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환경 정화, 에너지 변환 등 다양한 화학 산업 분야에의 활용 가능성을 열었다.

김한슬 교수는 "단일 원자 금속은 촉매의 활성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왔지만 금속 비용과 복잡한 촉매 합성법으로 인해 상용화되기 어려웠다"며 "이 기술은 전자 폐기물에서 고가의 금속을 선택적으로 추출해 고효율의 촉매를 만들 수 있어 단일 원자 촉매의 상용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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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